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 - 인기 작가를 꿈꾸는 웹소설 지망생의 비밀 레시피
13월의계절 지음 / 머니프리랜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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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중학생 아이를 키운다. 우리 집 아이들은 둘 다 공부 관련 학원에는 입구에도 가보지 않았다. 내가 성적에 무감한 탓도 있고, 아이들도 학원까지 다녀가며 할 정도로 공부에 열의가 없다.

그런 아이들이 꾸준히 오래 다닌 학원이 있는데, 바로 웹툰 학원이다. 장래 희망이 웹툰 작가도 아닌데 질리지도 않는지 즐겁게 다닌다.

내 눈에는 ‘저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을까?’ 싶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직업이 지금 현재도 계속 생겨나고 있으니, 필요도 없는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우리 집 아이들이 지금 당장 웹툰 작가나 웹소설 작가를 꿈꾸지는 않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아직 이렇다 할 꿈이 없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얻어 웹소설(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해도 좋을 성싶다.

자신이 쓸 작품의 정체성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글을 잘 쓰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충분한 인풋을 통해 자신이 쓰고 싶은 작품의 키워드와 문체, 내용까지 잘 잡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책은 웹소설을 쓰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좋지만, 작가로 데뷔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는 점이 더 좋았다.

웹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진입장벽이 없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초기 비용이 없으니 누구라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벽보고 쓴 글(자신이 혼자 쓴 글)이 있다면 용기 내서 무료 연재처에 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작가의 꿈이 전혀 없던 나도 이 책을 읽으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웹소설(웹툰)에 관심이 많은 우리 집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작가의 꿈이 없더라도, 책을 좋아하고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어쩌면 자신감을 얻어서 작가로 데뷔까지 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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