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자마자 머리말보다 기본 표현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여행에 꼭 필요한 인사말들이다. 꼭 알아야 할 표현들이 이렇게 간단하게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일본 비즈니스 출장이나 여행 시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도 현지에서 간단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행 시 일본어를 못해도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말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일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PART 1에서는 단어를 익힐 수 있다.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익힐 수 있고, 오래 기억된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상황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연상 암기가 된다는 점도 좋았다.
PART 2에서는 여행 일본어를 여행 순서 순으로 배울 수 있다. 출발→교통→관광→숙박→쇼핑→식사→통신, 은행→질병, 사고 순으로 되어 있고, 색인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나는 단어는 틈틈이 외우고, PART 2 중심으로 공부했다.
당장 일본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공부하였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한다. 그 드라마는 주로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내용이기 때문에 ‘Chapter 05 식사’ 편이 가장 관심이 갔다. 이 Chapter에서는 일본 대표 요리를 그림으로 쉽게 알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일식당에서 ‘에비동’이라는 메뉴를 본 기억이 있는데, 에비가 새우를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요즘은 한국에서도 일식당을 쉽게 볼 수 있으니 꼭 일본 여행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Chapter는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주류도 다루고 있어서 일본 종류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는 초보자들을 위해 원어민의 발음에 가깝게 한글 발음을 병기하고 있고, 상황별로 필요한 일본어 표현과 어휘가 실려있다. 거기다가 반석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도 제공하고 있다.
요즘은 휴대폰만 있으면 세계 어느 나라에 서도 필요한 말을 할 수 있다. 말만 할 수 있다고 나의 의사를 정확히 밝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의 필수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