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
천동희(머찌동)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60년 경력의 대통령 풍수 자문 천성조 마스터의 아들이자 유일한 제자이다. 풍수 가문 4대 계승자답게 4대째 내려오는 풍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천성조 명품 풍수>와 <머찌동의 머찐공강> 채널을 운영하며 풍수지리와 풍수의 원리를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운(運)에 관심이 많다. 웬만하면 운에 좋다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운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노력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을 볼 수도 없고, 좀처럼 느끼기도 어렵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운이 나빠지는 것은 금방 느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운이 좋아지는 행동을 하는 것은 풍수와 관련이 많은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잠 자는 방향이다. 얼마 전에 “사주별로 절대 자면 안 되는 방위”라는 제목의 SNS 콘텐츠를 봤다. 거기서 가족들의 사주를 입력하니 나는 동쪽으로 자야 하고, 딸은 서쪽으로 자야 하는 등 가족 모두가 다른 방향으로 자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운에 안 좋다고 해도 사방으로 머리를 두고 잘 수는 없는 노릇이라 찜찜하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이 책에서도 침대 머리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다행히 사주와 잠자는 방향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침대 머리 방향과 관련해,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 바로 ‘화두 극좌’다.

이것은 태어난 생년에 따라서 절대로 머리를 두면 안 되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매년 두면 좋은 머리 방향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이론이다.

침대 머리 방향의 대원칙은 ‘동부서빈’과 ‘남장북단’이라고 한다. 동쪽으로 머리를 두면 부유해지고, 서쪽으로 머리를 두면 가난해진다. 남쪽으로 머리를 두면 장수하고, 북쪽으로 머리를 두면 단명한다는 내용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집에 책을 두면 운이 좋아진다는 내용에 기분이 좋았다.

저자도 잘 읽지는 않더라도 책을 쌓아두는 것을 예전부터 좋아했다고 한다. 전자책이 잘되어 있어서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통해서도 쉽게 책을 볼 수 있지만, 종이책의 질감과 그 기운을 따라오기 어렵다고 하니 앞으로도 책을 꾸준히 구입해서 읽어야겠다.

집에 전자레인지가 너무 오래돼서 좀 거슬렸었다. 급기야 며칠 전에는 화구 하나가 아예 점화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나중에 고쳐지긴 했지만, 이번 기회에 바꾸어야겠다 마음먹고 바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무슨 암시처럼 새 가스레인지가 도착한 날 가스레인지 관련 내용을 읽었다.

풍수 인테리어에서 재물운과 가장 연관이 깊은 공간이 바로 가스레인지(인덕션)가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어디서 돈이나 좀 떨어졌으면 좋겠다 싶을 때는 혼자서 하소연을 하더라도 가스레인지를 닦으면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내용을 읽으니 새 가스레인지를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운을 믿든 믿지 않든 알아두면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운(運)을 믿기 때문에 이 책이 더 도움이 많이 되었다. 풍수 전문가이지만 이 책에서는 명당보다는 지금 사는 집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운 좋아지는 방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