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0패턴으로 잡는 영어회화 - 영어회화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닉 윌리엄슨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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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윌리엄슨은 시드니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대학에서 3년간 일본 문학도 공부했다. 재학 중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일본 대사관이 주최하는 호주 일본어 변론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졸업 후 도쿄 대학에 연구생으로 1년 반 재학했다.

작가 소개만 보면 영어 책보다는 일본어 책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오히려 자신이 처음부터 일본어를 완벽하게 습득한 경험과 대학에서 전공했던 신경심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언어 습득법을 개발하여 이 책 『딱 30패턴으로 잡는 영어회화』를 집필했다.

이 책이 말하는 영어회화 방식은 간단하다. 단어나 문법이 아닌 ‘패턴’으로 외우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하고 싶지 않다’에는 ‘하다’, ‘~고 싶다’, ‘~지 않다’ 형태의 동사고 들어간다. 이것을 영어로 표현할 때는 동사의 원형이나 동사의 -ing형, 동사의 과거분사형을 쓴다. 이때 “왜 동사의 원형일까?”, “왜 -ing형이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 표현에는 동사의 원형을 쓰는구나’, ‘이 표현에는 동사의 -ing형을 쓰는구나’라고 하나의 패턴으로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패턴 뒤에 오는 동사를 ‘덩어리’로 기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할 시간이다’라는 패턴 뒤에 ‘집에 가다’라는 뜻의 go home을 한 덩어리로 외우는 방법이다. 이렇게 외우면 “go 다음에 to가 필요할까?”라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이 책을 읽으니 자신감이 생겼다. 단 30패턴으로 문장들을 만들어 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많은 단어를 몰라도, 문법에 자신이 없어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나 같은 영어 왕초보들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약 400여 편 이상의 영화에 자주 나오는 단어와 관용 표현을 분석하여 실었다고 한다. 읽고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창해지는 간단 퍼즐 시트’를 사용하여 패턴과 동사 덩어리를 결합한 후 이를 계속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도 입이 트이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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