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고 싶었던 너와 - 레이와소설대상 대상 토마토미디어웍스
유호 니무 지음, 박주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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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 니무는 이 책은 『별이 되고 싶었던 너와』로 라인LINE과 일본TV, 애니플렉스가 함께 주최하는 장르문학 공모전인 ‘제1회 레이와소설대상’에서 44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남긴 천문대를 홀로 지키며 천문학자를 꿈꾸는 외로운 청년 슈세이가 별이 되고 싶은 소녀 나사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소설은 7월 5일 토요일 이야기로 시작돼서 8월 22일 금요일 이야기로 끝난다.

단 48일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깊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런 꿈같은 사랑을 한다면 그 기억만으로도 평생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다분히 감상적인 생각을 해본다. 특히나 그 사람이 별이 되어 늘 하늘에 있다고 생각하면 잊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할아버지가 남긴 천문대에서 열린 칠월 칠석의 별 축제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것처럼 별이 되고 싶어 하는 소녀 나사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설정부터가 너무 아름답다.

할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천문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의 문까지 닫아버렸던 슈세이가 천문학자로서의 꿈을 넘어 사랑하는 나사를 위해 새로운 행성을 찾아 명명권을 얻고 싶어 하게 되는 과정이 로맨틱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별을 찾는 남자.

연애할 때 남자들이 흔히 하는 ‘저 하늘의 별도 따 줄게’라는 말을 슈세이는 실천했다.

이 소설은 스토리도 아름답지만, 별 이야기도 재미있다. 천문가이기도 한 작가의 천문 지식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인 것 같다. 4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을 만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소설은 현실보다는 훨씬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사랑을 체험하고, 감정을 풍부하게 키워 준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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