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아 보이는 브랜드의 비밀』의 저자 엔디 네언은 30년 넘게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일하면서 영국 ‘최고 브랜드 전략가’에 3번 연속 선정되고 <비즈니스인사이더>로부터 ‘가장 창의적 인물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세계 최고의 브랜드 전략가이다.
그는 행운의 작용을 내 편으로 돌리는 방법, 행운을 강화하는 방법이 따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풍부한 브랜딩 경험을 바탕으로 골라낸 ‘럭키 시크릿’ 40가지를 소개한다.
‘럭키 시크릿’ 40가지는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조직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방법.
두 번째,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
세 번째, 불행을 행운으로 바꾸는 방법.
네 번째, 매일 운이 좋아지는 연습을 하는 방법.
저자는 비즈니스에서 ‘행운’이 욕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은 물론 건축학에서 동물학까지 모든 경험을 끌어들여 행운이 브랜드를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한 후 브랜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실용적인 조언을 해준다.
비즈니스에서 행운에 관해 침묵하는 이유는, 행운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문화의 핵심 미덕으로 여겨지는 노동, 재능, 지성 등의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엔디 네언은 행운은 엄연히 존재하고 노력을 통해 행운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책에는 행운에 대한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행운을 높이기 위한 첫 단계는 이미 갖고 있는 것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름이 정말 중요하다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행운은 우연으로 온다고 생각했는데, 노력으로 기회를 만들 수도 있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스킬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운 좋아 보이는 브랜드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도 짐작하겠지만, 이 책은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꼭 비즈니스에 국한되는 내용은 아니다. 나 자신을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면 이 내용들을 잘 활용해서 행운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