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기분의 힘을 진즉에 깨달았다면 행복을 찾기 위해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헛심을 쓰지 않았을 것이며, 가난했던 시절에도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나지 못한 걸 자책하지 않는 등 삶이 달랐을 것이라 말한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자신을 힘들게 하고 고민하게 했던 모든 문제들이 기분에 달렸음을 깨달았고, 삶과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들이 기분이 좋으면 해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행복과 건강, 풍요,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이 기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바꿔 말해 기분으로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지만, 믿고 싶은 마음에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기분 나쁜 감정을 위로받을 수 있는 자극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크게 늘었지만 정작 기분 나쁜 감정은 더 깊어지고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살기도 편해지고, 내 기분을 알아내고 이해할 수 있는 경로도 많아졌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검색만 해봐도 방법들이 우후죽순 쏟아진다. 그런데도 아이러니하게 예전보다 더 빈번하게 기분이 나빠진다.
이에 저자는 나쁜 기분을 좋은 기분으로 바꾸기 위한 나만의 행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분 스위치 같은 것이 있어서 나쁜 기분이 들 때 스위치를 꺼버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에는 나쁜 기분을 외면하거나 참지 않아야 한다고 나와있다. 기분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아야만 잘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책에 의하면 기분은 인생의 나침반이다. 기분은 우리가 가야 할 행복과 건강, 풍요로 가는 길을 정확하게 안내한다고 한다.
마음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기분이 나쁠 때, 생각을 바꾸기만 하면(기분을 경정하는 것은 생각과 감정이기 때문)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