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씽킹 - 단순한 생각을 멋진 아이디어로 성장시키는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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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이자 이 책의 작가인 윤태성은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미라클 씽킹 miracle thingkng'이라 불렀다.

그는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결정하고, 사람은 편리함에 젖어 들어 생각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진 지금이야말로, 미라클 씽킹은 의식적으로 키워야 할 생각 습관이라고 했다.

나는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내 아이들이 창의적인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창조적인 생각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창조적인 생각은 갑자기 툭 튀어나오지 않는다. 어느 순간에 반짝 떠오른 작은 발상을 그대로 두지 않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성장시킨 결과가 바로 창조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바로 이 책이 말하는 ’미라클 씽킹‘이다.

미라클 씽킹은 생각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생각을 만들고 성장시키고 표현한다. 이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생각 습관이다.

저자는 미라클 씽킹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급적 큰 종이를 사용해서 생각을 적거나 그림을 그리라고 제안한다. 여기서 큰 종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많이 적기 위함이 아니라 여백을 많이 남기기 위함이라고 한다. 생각의 사분법은 생각의 방향을 확장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면 관련이 있는 생각을 계속 떠올리며 연상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생각과 생각을 이어주면 더 큰 생각으로 성장하고 더 깊은 생각으로 진화한다. 서로 떨어져 있던 생각이 이어지면서 기발한 생각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설명을 들으니 당장 큰 종이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확장하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왕 여백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여백 이야기를 하나 더 하자. 저자는 처음에 떠오른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림을 그리는 가치는 여백에 있다는 것이다. 문장으로만 작성된 자료에는 여백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문장을 덧붙이거나 추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생각이 떠오르면 습관적으로 키보드를 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어느새 생각하기보다는 검색하는 것이 익숙해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경각심이 들었다. 이러다가 생각하는 법을 아예 잊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제안하는 미라클 씽킹을 습관화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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