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디까지 강인해질 수 있을까?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는 1975년 스위스에서 트럭 운전사 아버지와 가정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태어난 그는 세 살 때부터 17년간 요양 시설에서 지낸다. 그런데도 철학을 공부하고 책까지 펴낸다.
1999년 첫 책 《약자의 찬가》가 아카데미프랑세즈에서 수여하는 모타르상(문학창작 부분)과 2000년 몽티용 문학 철학상을 수상했다. 그 후 《인간이라는 직업》 《자아의 구성》 《벌거벗은 철학자》 《기쁨의 철학》 《왜냐고 묻지 않는 삶》 등 유수한 책들을 펴냈다.
《질문은 내려놓고 그냥 행복하라》는 그의 저서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프랑스 아마존 32주 연속 베스트셀러)을 거둔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자신 인생의 중요한 숙제는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말한다. 더불어 내려놓는다는 것은 결코 포기나 단념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고 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을 흔쾌히 내려놓을수록 더 능동적이 되고, 삶의 여러 상황에 보다 적절히 반응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내려놓기’를 위한 소박한 학습서이다. 저만치 앞서가는 삶의 즐거움에 우리를 데려다줄, 간단하고 소박한 과정이 단계별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