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공감 분야를 주도하는 연구자 크리스틴 네프는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공감하는 것이 타인과의 유대감 또한 강화한다고 했다. 네프가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행동하자 아들(자폐증을 앓는) 과의 관계 또한 평화로워졌다고 한다.
저자 안네 오토는 네프의 인터뷰를 본 즈음부터 자기 돌봄에 매료되었다. 안네 오토는 행동이 일상의 기억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나 또한 중요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은 의외로 실천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한계점을 넘어 스스로를 혹사하다가 완전히 지쳐버리는 과정을 주기적으로 되풀이한다.
어느 가을, 안네는 스물다섯 번 정도나 약속을 미루다 만난 친구 베레나와 어떻게 하면 숨통을 좀 틔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마침내 둘은 스스로를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간단한 미션을 시작하기로 한다.
일 년 동안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심리학자인 안네는 코치를,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베레나는 실험자이자 피실험자 역할을 맡았다.
다음 해 1월부터 베레나는 열두 번의 각기 다른 자기 돌봄 방법을 직접 체험한 다음 그 과정을 글로 적어보기로 한다. 안네는 곁에서 베레나를 도와주고, 자기 돌봄 방법을 설명하고, 각각의 접근법에 어떤 과학적 지식과 근거가 있는지 알려주기로 한다.
『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는 한 달을 기준으로 베레나 카를과 안네 오토가 나눈 편지글을 그대로 담고 있다.
매달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미션 편지’는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와 같다. 독자들은 간단한 미션을 통해 자신과 더욱 가까워지고, 공감하고,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베레나가 쓴 답장은 직접 몸으로 부딪쳐본 베레나만의 행동 일지이다. 독자 스스로 피실험자 역할을 하며 기록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열두 가지 작은 심리 실험이 두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담고 있는 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