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생각을 바로잡아주고 스스로 행동을 교정하도록 이끄는 것을 ‘인지 행동요법’이라고 한다. 정신과 의사인 토미는 인지 행동요법을 응용하여 운이 좋아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운 좋은 사람’이란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착안하여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을 인지 행동요법으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운이 좋고 나쁘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사소하게 ‘운이 좋다’, ‘운이 나쁘다’는 있지만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렇지만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노력하다 보면, 일정 확률로 일이 잘 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일이 잘되고 안되고는 노력의 결과라는 뜻이다. 그런데 ‘안 될 거야’라는 사고에 빠져버리면 아무리 시행착오를 거듭해도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어찌 보면 대단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은 이 인과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운 탓으로 돌려버린다.>
저자는 타고난 운이 아닌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한 영역이 분명히 있고, 그 영역 안에서 ‘인생이 잘 풀리는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내용 중에 ‘다짐’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도 시간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이럴 때 ‘다짐’이라는 행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한다.
“의도적으로 ‘다짐’이라는 행위를 하면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다짐을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로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일은 성공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최종 목적지를 다짐을 통해 정확히 인지하는 것은 사소한 것 같지만 하는 일마다 잘 풀리게 하는 좋은 습관이라 생각했다.
항상 운이 좋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안다. ② 흔들림이 없다. ③ 유연하게 의지를 변화시킨다.
그런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은 두 가지 유형에 속한단다.
첫 번째 유형, 무언가 하고 싶지만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두 번째 유형, 사실은 이미 만족스럽다.
이 중에 두 번째 유형은 ‘이미 운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는다고 한다. 이럴 때는 자신이 만족스럽다는 것을 이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나는 운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살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책은 운이 좋아지는 방법에 어떤 신비한 마법 같은 방법은 없다고 알려준다. 참으로 당연하고 참으로 정직한 이야기들뿐이다.
모든 기술에서 기본을 충실히 연마했을 때 고수가 된다. 운이 좋음도 기본 습관을 잘 들이면 누가 봐도 운이 좋은 사람, 무슨 일이든 술술 풀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