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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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은 21세기 바쁜 대한민국 사회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등장한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은 ‘유튜브 코리아 선정 2021년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 ‘2021 청소년이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사단법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협회)’에 선정되었다. 첫 영상을 업로드한 이후 만 2년 만에 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지식 크리에이터이다.

저자는 ‘1분만’은 단순 지식만을 전달하는 채널에 머물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1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즐거움’ ‘지식’ ‘기다림’에 젖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딱 1분’에 집착할 것이라고 한다. 1분이라는 시간이 담을 수 있는 콘텐츠와 나눌 수 있는 가치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스톱워치를 켜고 한 꼭지씩 읽어봤다.

42.67, 48.19, 54.88, 36.82......

실제로 1분이 안 걸린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알고 보면 범죄인 것들>에서 미성년자가 부모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큰 딸에게 ‘엄마 찬스’를 주고 있는데, 이게 불법이었다니…….

<절대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되는 이유>에서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되는 가장 치명적인 이유가 심장이 너무 아프다는 것이란다. 고양이를 보고 어떻게 심장이 멀쩡할 수 있겠냐는 말에 바로 설득 당했다. ㅎ

<북한은 독도를 누구 땅이라 생각할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제목을 읽는 순간 호기심이 일었다. 북한도 우리나라와 같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의 행태를 일제의 망상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이 이렇게 생각보다 독도에 관심이 많은 것은 한반도 전체가 북한 땅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주말이 너무 빨리 가는 이유> 내용도 흥미로웠다. 주말이 빨리 가는 것은 과학적인 이유가 있단다. 시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이 없고 단지 뇌의 작용으로 시간의 경과를 느끼는 것뿐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주말에 다른 여가 생활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의 경과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래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느슨하게 처리하다가 ‘이제 30분쯤 지났나?’하고 생각하면 2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거란다.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단 1분 만에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하루에 딱 1분만 투자하면 읽을 수 있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 이동 중 버스나 지하철 안, 잠들기 전 등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만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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