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 내가 좋아하는 것들 8
용수 지음 / 스토리닷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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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namu.wiki)에 명상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명상(冥想 또는 瞑想)은 고요히 눈을 감고 잡생각을 하지 않는 행위이다. 여러 종교에서 관찰되는 훈련법이며, 현대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은 종교인들의 신을 영접하는 체험의 정체로 명상을 지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용수 스님은 티베트 불교 명상은 친절하고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수행법이라며, 가짜 ‘나’를 벗어나 ‘참나’를 알아가는 게 명상이라고 말한다.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면이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바쁘게 지내거나 TV 앞에서 멍 때리거나 책에 집착하기도 한다. 반면 명상은 도피의 정확히 반대라고 한다. 명상은 궁극적인 자신의 자체, 즉 순수 알아차림을 통하여 상대적인 자신에게서 깨어나는 것이다. 

명상을 하면 고통이 사라지리라 기대하지만 용수 스님은 명상은 고통을 없애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통을 알아 가는 거라 말한다. 외면했던 감정을 직면하는 것은 당연히 아프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슬픔과 불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지만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명상은 도피가 아니라 직면함으로써 고통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명상, 마음을 여는 것, 잘 살고 잘 죽는 것의 한 가지 비결은 릴랙스이다. 

모든 좋은 마음의 상태는 릴랙스가 있다. 릴랙스는 힘을 빼는 것, 이 순간의 현상을 저항하지 않고 허용하는 것이다. 힘을 빼는 순간, 생각이 놓아지고 알아차림이 있다. 

릴랙스 + 자각 = 명상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릴랙스하도록 노력하고 싶은데, 이 노력이라는 자체가 릴랙스와는 거리가 먼 단어라 더 당황스럽다.

명상은 릴랙스를 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다. 따라서 모든 좋은 마음의 상태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명상일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공부는 선생님, 운동은 코치에게 가르침을 받으면 더 빠르게 잘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명상도 전문가에게 가르침을 받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명상은 여러 종교 관찰되는 훈련법임을 감안한다면, 스님에게 명상법을 배우는 것이 명상을 잘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특히나 용수 스님은 티베트 불교 명상에 관해서는 전문가이시니 명상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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