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의사인 이마이 가즈아키는 가능하면 약을 쓰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호흡법을 고안했다. 바로 ‘아이우베 입 체조’이다. 이에 관한 이론을 정리한 책들이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유명해졌다.
저자는 의사의 말만으로도 환자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걸 체험한 후 전문적으로 긍정 언어를 공부했는데 그것이 바로 ‘펩 토크이다.
이 책은 펩 토크 강사(펩 토크 보급협회가 인증하는)이기도 한 저자가 뽑은 긍정적인 펩토크 100개를 엄선해 담은 책이다. 100일 동안 하루에 한 문장씩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인간관계도 일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 전하고 있다.
서점에 가면 말의 힘과 긍정의 힘에 관한 책은 너무 많다. 그런 책들은 오랫동안 소비되어 왔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것은 아마도 말과 생각의 힘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 책은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면서 그와 동시에 인간관계도 원만하게 만들어주는 ’말투 교정 사전‘이다. 저자는 100일 동안만이라도 말투를 바꿔서 연습하면 독자의 세계는 크게 바뀌고 인생도 빛나기 시작할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이 ’말‘을 다룬 여느 책들과 다른 점은 내과 의사가 쓴 책이라는 점이다. 의사인 저자는 의료인과 환자 사이에 오가는 말의 내용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상태와 의료인의 상태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아무리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갖고 있어도, 환자 자신이 의욕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사람은 몸이 아프면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옴짝달싹하지 못할 정도로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져서 아무것도 할 의지가 생기지 않기도 한다. 이럴 때 환자의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의사를 만난다면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자의 호흡법 연구와 더불어 ’말‘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공부는 이런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연구하고 공부한 것을 총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하니 너무 신뢰된다. 많은 이론들로 좋다고 설명된 책을 읽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되고, 실천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의사의 처방이라 생각하니 약을 먹는 심정으로 실천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