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없이 떠난다, 미식으로 세계 일주 - 음식 문화 큐레이터 잇쎈틱이 소개하는 99가지 ‘진짜 그 맛’
타드 샘플.박은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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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 타드와 사라는 음식 문화 큐레이터로 '잇센틱 (Eathentic)' 이라는 플랫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일은 하지만 문화에 대한 코드의 결합체로서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5년전 부터 같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의 서울 부터 제주까지 각지에서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식당들과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하는 음식들을 대륙과 나라에 맞추어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1. 아시아 (Asia)

- 중국, 일본 : 도삭면, 후베이, 가물치 훠궈, 하얼빈 만두, 중국식 아침식사, 텐동, 창코나베, 야키소바빵, 가케우동

- 동남아시아 7개국 : 반미, 레몬그라스, 이싼, 렌당, 뇨나, 카야토스트, 까오삐약

- 몽골, 우즈베기스탄, 인도

2. 유럽 (Europe)

- 프랑스, 이탈리아 : 파스타, 포토푀, 아란치니, 젤라또, 프랑스 정식

- 유럽 7개국 : 바스크,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독일 빵, 체코 맥주, 폴란드 소시지

3. 아메리카 (America)

- 미국 : 케이준, 핫 치킨, 바비큐, 피자, 뉴욕 아침 정식, 시나몬 롤

- 중남미 4개국 : 타코, 파스텔, 페루비안 퀴진

4. 중동 / 아프리카 (Middle East / Africa)

- 요르단, 예멘 : , 후무스, 팔라펠, 만사프, 하니드, 바스마티, 무타발

- 모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 카사블랑카 샌드위치, 타진


이렇게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 나라별 음식을 소개한다. 진정성과 진짜 그나라의 맛을 살린 음식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선정한 덕분인지 각 식당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인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들도 자주 보인다. 이렇듯 음식이란 건 낯선 나라의 맛과 조리법을 통해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란걸 다시금 느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나아게 가장 미지의 나라이기에 호기심과 조심스러움이 가장 많은 중동 / 아프리카의 음식이 궁금했다. 요거트 소스에 밥고 양고기를 얹어 먹는 요르단의 만사프 (Mansaf) 가 가장 궁금했다. 실제로 요르단에서는 귀한 손님이 방문하면 존경과 우정의 의미로 만사프를 제공한다고 한다. 게다가 만사프에는 특별한 문화가 숨어 있는데, 나이 순으로 고령자부터 맛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먹을 때에도 왼손은 몸 뒤에 두고 오른손으로 적당한 양의 밥과 양고기를 동그랗게 만들어 엄지손가락 위에 얹고 입에 넣어 먹는다는 것이다.



귀한 사람에게 대접한다는 대표적인 요르단의 만사프

코로나 19로 인한 여파가 세계 곳곳에 아직 남아있고, 더불어 동양인에 대한 몇몇 나라의 차별과 불만들도 간간이 보도되고 있는 뒤숭숭한 상황에서 해외 여행은 아직까지 먼 미래의 버킷 리스트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책장을 넘기며 밖으로 나가고(?) 싶은 자유에 대한 갈망을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게 되었다. 눈으로 본 음식에 대한 아련함이 냄새와 맛으로 느끼고픈 또 다른 감각적 괴리감과 허기감이 생긴다는건 아주 작은 부작용이겠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든 음식이라는 세계적인 코드로 각 나라를 느끼게 해주는 이 시기에 아주 고마운 책이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여기서 소개되는 음식을 맛보려 해도 3/2 이상의 음식점들이 서울에 위치한 곳이라서 서울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실제로 맛보기까지는 직접 찾아가기까지 어려운 부분이 현실적으로 있다는 점(?) 정도. 음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 식도락,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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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없이 떠난다, 미식으로 세계 일주 - 음식 문화 큐레이터 잇쎈틱이 소개하는 99가지 ‘진짜 그 맛’
타드 샘플.박은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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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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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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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hapter 1. 인간 본성의 놀라운 유동성

- 뇌는 변한다

뇌는 변경할 수 없이 고정된 회로가 아니다. 뇌는 변하며, 그 변화는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격 역시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바뀐다. 성격은 우리를 특정한 삶의 궤도에 가두지 않으며, 성격에는 우리가 내린 선택이 반영된다.

- 공감의 잠재력이 관한 두 가지 관점

1) 고정주의 관점 : 공감은 기질적 특성으로서,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장소에 갇혀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다. (로든베리 가설)

2) 심리학적 유동성 : 우리의 뇌와 마음은 일생에 걸쳐 변화한다 (베게너)

- 환경과 상황에 따른 공감

경험이 공감의 양상을 결정한다. 성인기까지도 환경과 상황에 따라 공감이 형성된다. 예를 들어 우울증을 심하게 앓는 일은 이후 여러 해에 걸쳐 그 사람이 덜 공감적인 상태가 될 것을 예측하게 한다. 극심한 고통 역시 놀랍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감에 변화를 일으킨다. 고통을 초래한 사람들은 공감이 저하되고, 고통을 견뎌낸 사람들은 공감이 더 깊어진다.

-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못 견디게 되는 상태를 피하고자 자신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비인간화하는, 이른바 '도덕적 분리' 상태로 넘어간다. 도덕적 분리는 감정에 굳은 살을 만든다.

트라우마 생존자의 회복과 공감

- 남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일은 사람들을 자신의 공감 범위 왼쪽으로 몰고가 배려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만, 크나큰 고통을 감내한 사람들의 경우 공감이 더욱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 상투적인 생각으로 '피해자' 란 트라우마 때문에 나약해진 존재일 것 같지만, 트라우마 이후 더 강하고 충만한 사람이 된 이들도 많다. 더 깊어진 정신, 더 굳건해진 관계, 새롭게 다지게 된 목적 의식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외상 후 성장' 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만큼 흔하다.

Chapter 2. 공감의 작동 원리

- 공감 : 우리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접할 때 반사적으로 우리를 덮치는 반응

-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결정될까

사람들은 접근 동인 (approach motives) 에 의해 특정 행동으로 다가가게 이끌리고, 회피 동인 (avoidance motives)에 의해 특정 행동에서 멀어지게 이끌린다. 만약 접근 동인이 회피 동인보다 우세하면 행동하고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다 (쿠르트 레빈 가설).

- 감정과 이성은 서로 끊임없는 대화를 나눈다. 감정은 생각에 기추하여 만들어진다. 또한 감정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해석 방식도 반영하다. ... 이 사실에서 우리는 생각을 달리함으로써 다르게 느끼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 심리적 조율이란 자신이 겪고 있는 심리적 경험을 재빠르고 민첩하게 변화시키는 방식을 말하며, 수학 문제에 고강도로 집주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재고해보는 것 등이 포함된다. ... 사람들은 감정을 더 끌어올리거나 가라앉히는 것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더 유용한 특정 감정을 키울 수도 있다.

- 선택하거나 회피하거나

공감도 다르지 않다. 공감은 자동으로 일어날 수도 있지만 유용해 보이는지 아닌지에 따라 공감을 선택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공감을 선택하는 당연해 보이는 이유들이 있다. 하나만 꼽자면 감정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긍정적 감정에 대한 공감이 기분을 좋게 해줄 수 있다.

공감으로 유쾌해질 수 없는 경우라도 우리는 공감이 우리를 선해 보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사람들은 도덕적 진실성을 확보해야 할 때 공감적 행동을 선택한다. 개인은 사적인 영역보다는 공적인 영역에서 더 관대하고, 자신의 선함을 자기 자신에게 확신시키기 위해서도 친절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공감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 만큼 공감을 회피할 이유도 있다 .다른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을 때 그들에게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자신의 안녕을 위태롭게 한다.

- 공감의 넛지

넛지 (nudge) : 사소하고 미묘한 변화로 사람들의 행동에서 큰 변화를 유도하는 것

- 징거의 프로젝트 / 애리카의 개입법

우리는 공감의 지극을 키울 수 있으며, 자신의 공감 범위에서 더 오른쪽으로 갈 수 있고, 그러면서 우리 뇌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탠퍼드 심리학 교수인 저자 자밀 자키

Chapter 3. 증오 대 접촉

- 증오는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채 복잡하게 뒤엉킨 뿌리에서 자라 꽃을 피운다. 인종이나 종교, 성정체성을 근거로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의 비율은 젊은 남성들 쪽으로 과도하게 쏠려 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뿌리 뽑힌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실업률이 높은 시기에는 증오범죄도 증가한다.

- 외부인에게 위협받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공격적이고 보수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 노골적인 경계 나누기

사람들은 쉽게 세계를 내부인과 외부인으로 나눈다. 내부인과 외부인의 경계는 과학자들이 측정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공감을 파괴한다. ... 외부인의 감정을 무시하면 그들을 억압하기가 더 쉬워진다. 비인간화는 가장 원초적인 수준에서 공감을 차단한다. 같은 집단 소속이라면 관찰자는 뇌 미러링을 일으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둔한 미러링을 보이거나 아예 미러링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갈등은 상황을 악화시킨다.

- 접촉은 어떻게 편견을 줄일까

증오는 공감을 덮어버리지만 완전히 죽이지는 못한다. ...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는 하나의 경향을 발견했다. 바로 외부인을 더 잘 아는 사람일수록 외부인을 덜 미워한다는 것이었다. 마크 트웨인도 비슷한 생각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행은 선입견, 극단적 편견, 편협함에 치명적이며, 바로 이 때문에 이 나라의 많은 사람에게 여행이 절실히 필요하다." 심리학에서 이 개념은 '접촉이론 (contact theory)'는 용어로 정리되며 알려졌다. 다만 잘못된 종류의 접촉은 온건한 사람들까지 선입견을 갖도록 유도할 수 있다. ... 따라서 사람들은 외부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편견을 덜 드러냈다.

- 핵심은 단순하다. 외부인에 대한 증오는 아주 오래된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생활하고 놀면, 그들을 가르던 분열은 녹아 없어진다.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공감이 선택이며, 경쟁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회피할 크나큰 이유를 제공한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된다.

Chapter 4. 문학과 예술이 공감에 미치는 영향

- 문학작품이 열어준 공감의 길

심리학자 레이먼드 마 (Raymond Mar)는 10년 이상 문학 읽기의 효과를 연구했다. 마의 관점에서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은 사람들에게 숨낳은 삶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열혈 독자드리 책을 덜 읽는 사람들에 비해 타인의 감정을 더 쉽게 파악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런 경험은 '가벼운 접촉' 이다. 독자에게 외부인의 삶을 맛보게 해주면서도 실제 상호작용이라는 부담은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로 외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길을 닦아줄 수 있다. ... 소설은 이를테면 공감 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약물 같은 것이다. 이는 실제 세계에서 배려하는 일이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고통스러울 때 타인의 마음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이 때문에 소설은 유대를 맺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때도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회복하게 할 수 있다.

- 예술, 그중에서도 특히 문학과 연극 같은 서사예술은 우리가 현재에서 '풀려나도록' 도와 준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조차 공감하는 것을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어준다.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오래된 여가활동 중 하나지만, 알고보니 필수적인 여가활동이기도 했다.

Chapter 5. 지나친 공감의 위험

- 공감하느라 힘든 사람들

어떤 감정이든 한 가지 감정적 경험이 항상 이롭거나 해롭기만 할 수는 없다. 불안은 불쾌한 느낌을 주지만, 도전에 맞설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 기쁨은 유쾌한 느낌이지만, 너무 깊이 들어가면 조증으로 빠질 수도 있다. 우리는 공감을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공감하다 보면 기력이 다 빠질 수도 있다. ... 그러나 미디어는 우리에게 그런 이미지를 감당 못 할 정도로 쏟아부음으로써 공감 피로를 조장하고 있기도 하다.

- 과다한 공감의 위험이 누구보다 큰 이는 바로 '돌보는 일이 직업인 사람들' 그러니까 의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교사, 그리고 곤궁한 사람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앞에서도 보았듯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자신이 짓눌리는 느낌이 들면 그 고통을 피한다. 그러나 돌봄이 직업인 사람들에게는 그런 선택권이 없다. 그리고 만약 선택권이 있더라도 다수는 피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인류 중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들이며, 타인에 대한 깊은 염려 때문에 소명을 느껴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 감정 연결을 끊는 것은 보살피는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버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들에게 한 말기 환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사람이 어떤 느낌일지 추측해 보게 한 연구가 있다. 여기서 환자를 비인간화한 사람들은 자기 직업에서 번아웃을 더 적게 경험했다. 그러나 자기 보호에도 대가는 따른다. 환자들이 공감을 잘하는 의사에게서 혜택을 받는다면, 감정적으로 단절된 의사에게서는 더 고통을 받는다는 뜻이기 말이다.

- 감정에 맞서는 대신 감정과 협력하기

돌봄 종사자들은 자기 감정과 맞서는 대신 감정과 협력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 초점을 내면으로 돌려 환자의 병을 진단하듯 자신의 감정을 진단해 보라고 권한다. 그러기 위해 돌봄 종사자들은 자신이 환자들 곁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 한때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공감을 바라보던 방식으로 감정 세분성을 바라보았다. 즉 사람들이 갖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은 성격적 특성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증거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식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Chapter 6. 친절이 보상되는 시스템

- 사회적 규준은 우리의 사고와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자신이 규준이라고 인식한 것에 순응하며 극단적 입장들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 공감은 공감을 낳는다. 긍정과 공감이 규준일 때 긍정과 공감은 확산된다.

- 자신의 내집단에 대한 공감 편향 또는 선택적 공감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공감 정도보다 우세한 경우가 많고, 집단 간 갈등 시기에 특히 더 그렇다.

- 사회적 정서적 학습 프로그램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이로운 결과를 낳는다. 또한 학생들에 대한 공감적 훈육은 교육 현장에서 도움이 된다.

Chapter 7. 디지털의 양날

- 테크놀로지와 인터넷의 사용증가는 공감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테크놀로지와 인터넷 사용이 직접 대면하는 상호작용을 대체하는 경우, 사람들의 사교성과 주변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비율은 줄어든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사용이 사람들을 더욱 공감하게 하고 개방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다시말해 온라인 경험은 다른 종류의 사회적 작용을 대신하거나 대체하는지에 따라 공감을 증가시킬수도 감소시킬 수도 있다.

- 인터넷의 익명성은 사이버 괴롭힘을 부추긴다. 또한 같은 의견의 메아리를 만드는 인터넷의 특징은 극단적이고 감정적인 관점을 부추기고 보상한다.

- 가상현실은 공감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회원들에게 의미있고 유용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행복감이나 성취감을 느끼게 하여 베푸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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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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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제국 - 초격차를 뛰어넘는 초일류 기업의 비밀
상업주간 지음, 차혜정 옮김, 정인성 감수 / 이레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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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1장 반도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모리스 창의 힘



- 반도체 기술의 국력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과 TSMC


  2011년부터 애플의 핵심 부품을 담당하던 삼성에서 TSMC로의 오더 이전 움직임이 진행되었다. 당시 TMC 는 핸드폰 프로세서 위탁생산 전문사업에 뛰어들고 있을 때였다. TSMC는 '탈삼성'을 부르짖는 애플과 함께 오랜 검증을 거쳐 애플 프로세스에 쓰이는 지적재산핵심의 통과를 하게 되고 오더의 수주를 받게 된다. 몇 달에 걸친 설비와 정비작업을 진행하는 등 공장 건설을 서둘러 20나노 양산 1위를 탈환하게 된다.



  이후 단일제품으로 삼성과 각축전을 벌이다 2014년 A8 프로세스 오더를 공식적으로 가져오게 된다. 대형 스마트폰 아이폰6는 애플의 스마트폰 왕좌를 굳히는 전환점이 되었고 최초로 애플의 오더를 따낸 TSMC는 향후 주가 상승을 떠받치고 삼성을 제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 기업혁신은 600일이면 충분하다


2008년 금융 위기 이듬해 모리스 창이 복귀한 후 TSMC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비용 절감에 나섰다. 그런 와중에 모리스 탕이 복귀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속페달을 밟는 것이었다. 자본지출을 큰 폭으로 확대하여 경쟁자에게 수주를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제품 라인을 늘려서 로직 IC 외에도 7개 분야를 강화했다. 세 번째는 자산 활성화를 추진했다. 가자 앞선 공정의 선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6, 8인치 생산능력을 전용 전자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했다.



모리스 창은 당시 경쟁자들이 금융 위기의 압박 속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웨이퍼 팹을 점차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간파했다. 보수적인 시류에 편승하여 무조건 자본 지출을 동결하다가는 갑자기 쏟아지는 주문을 경쟁자에게 빼앗길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 모리스 창의 기업혁신 3단계


첫 번째 : 자본 지출을 늘리고 수주를 따내다


두 번째 : 제품을 7개 분야로 다각화하다


세 번째 : 낡은 팹을 활성화하여 자동차용 시장에 포진하다



-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검토하여 효율을 제고하다.


모리스 창은 2010년부터 근무시간 축소라는 또 하나의 개혁을 추진했다.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주 5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자면서 이메일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저 습관처럼 업무를 수행하기보다는 그 프로세스가 합리적인지를 생각해보고, 더 짧은 시간 내에 동일한 효율을 올리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모리스창은 TSMC의 가칠르 올리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연구개발과 자본 투입이라고 분석했다.



- 대만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을 짓다


TSMC 6 공장은 대만 최초의 12인치 웨이퍼 팹으로 2000년에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단일 팹으로 성장했다. "40년 전 내가 처음 미국 실리콘 밸리를 찾았을 때 이곳은 큰 사과밭이었다. 지금은 금싸라기 땅으로 변신했죠. TSMC 6 공장도 타이난 주변이ㅡ 사탕수수밭을 대만의 실리콘 밸리로 변신시켜 과학기술에 있어서 또 하나의 기적이 되기를 기대한다." 모리스 창은 2000년도 단일 공장으로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팹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최대의 1만 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클린룸은 TSMC의 생산 중 최소한 10분의 1을 담당하게 되었다.



- 규모와 속도로 '천하제일'을 향해 나아가다


규모화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TSMC 6공장을 천하제일의 공장으로 만든 배경이다. 당시 전 세계의 웨이퍼 수요는 매년 약 30%씩 증가했다. 모리스 창은 부족한 전력 및 물의 수요에 대하여 국가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대비를 했고, 일할 사람을 준비하기 위하여 과학단지 부근에 위치한 대학에 관련 학과를 만들어 설비를 움직일 수 있는 연구 인력을 조달했다.




제2장 세계가 주목하는 TSMC : 거장 모리스 창은 말한다



- 모리스 창은 후계자를 선택할 때 세계적 기업의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기 (器)'와 '식 (識)' 을 여러번 강조했다. '기' 는 골격, 그릇, 넓은 가슴을 가리키며 '식'은 식견을 가리킨다.



- 독립전문경영인으로서의 모리스 창


독립 전문 경영인은 대주주(기업주)로부터 독립된 전문 경영인이다. 통상적으로 독립 이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이사회에서 초빙한 인물이다. 독립 이사의 의미는 대주주와 경영층으로부터 독립된 이사이며, 다라서 이들이 과반인 이사회가 초빙한 경영인이 대주주로부터 독립되는 것으느 당연하다. ... 서양에는 전문 경영인 (Professional Manager) 이라는 용어는 있으나 '독립 전문 경영인' (Independent Professional Manager) 는 들어보지 못했다. 서양의 전문 경영인은 대부분 모리스 창이 말하는 독립전문경영인이기 때문이다.



- 훌륭한 기업통치의 첫걸음은 독립적이고 진지하며 능력있는 이사회의 구성이다. 여기서 독립이란 '대주주와 경영층으로부터의 독립' 이며 전체 주주에 충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립 이사의 '독립' 도 이와같은 의미를 갖는다. 이사회는 최소한 과반수 이상의 이사가 독립 이사로 구성되어야 한다. ... 독립 이사회가 있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소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사회는 대주주들이 보유 지분 이상의 이익을 챙기지 않도록 한다. 이와 동시에 경영층도 투명한 보수를 제외하고는 기업 경영으로 창출한 이익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



- 빈부 격차에 관한 모리스 창과 버냉키의 대담


- 리더쉽에 대한 모리스 창과 잭 웰치의 대담



-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떻게 살 것인가? - 멋진 패배자가 되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미래에 대비하여 기업 리더는 어떤 태도로 대응해야 할까? 모리스 창은 리더는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주, 직원, 경영팀은 모두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균형을 취해야 한다. 패배를 인정해야 역경에서 넘어지지 않고 상황이 좋아졌을 때 다시 일어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모리스 창은 기업 리더가 '잠시 웅크리고 있되, 언제라도 도약할 준비를 하는' 태도를 묘사했다. 변화무쌍한 시대에 승리는 끝까지 버티는 자에게 돌아가는 법이다.



- 수요가 위축될 때는 수익률과 현금을 보호해야 한다


- 어느 시기에나 강한 리더가 약한 리더보다 낫다


- 경제위기는 그리스 비극처럼 늘 반복된다






제3장 TSMC를 세계 1위로 만든 12가지 비법



비법 1)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 비전, 문화, 전략​


- 우리는 기술발전에만 주력하지 않고 최종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최종고객의 수요에 입각하여 기술을 연구하면 당신의 시야가 무척 넓어질 것이다.



비법 2) 리더에게 꼭 필요한 습관 : 관찰, 학습, 분석과 도전


- 모리스 창은 지혜로운 삶을 계발한다는 의미에서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습은 관찰에 읽기를 더한 결과이며, 사고는 가장 중요하다. ... 나는 세계적 기업이란 계속 학습하고 사고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비법 3) 불필요한 단계를 줄여라 : 피라미드형 조직과 유선형 조직


- 직원은 자신의 부가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 모리스 창은 직원 훈련의 가장 이상저인 방법은 직원에게 직무를 부여하는 동시에 책임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급자 한 명이 약 7-8명의 직원을 관리하는 구조가 가장 이상적이다. 이러한 조직혁신에서는 불필요한 직급 (layer)을 없애버려야 한다.



비법 4) 권력을 추구하기 전에 먼저 책임질 각오부터 하라


- 모리스 창은 책임 귀속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부서의 상급자가 단순히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무책임하며, 책임의 귀속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 어떤 정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 모리스 창은 이러한 책임과 관련하여 흔히 범하는 착각을 지적했다. 즉 많은 중간관리자들은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결정 과정에서 동료나 지인의 의견을 중시한다. 그들은 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이 가장 안전하고 리스크가 없는 결정이라고 여기며, 다수를 존중하는 행동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비법 5)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 세일즈와 마케팅, 권력 집중과 분산 방법


- 조직기능 : 'Sales'는 '판매이행' 이고 'Marketing'은 '판매전략'이다. 세일즈란 회사의 기존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이며, 마케팅은 새로운 황무지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는 어떤 고객군을 먼저 개발할지 결정해야 한다.



비법 6) 리더라면 갖추어야 할 말센스 : 이사회와 CEO 간 소통의 중요성


- 이사회에 CEO 임면권이 있어야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이사회와 CEO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어야 하며, 적대적인 관계나 지나치게 밀착된 관계도 피해야 한다.



비법 7) 직원을 전력 질주하도록 격려하는 요소 : '주식배당제' 와 '스톡옵션'의 인센티브 효과


- 스톡옵션은 직원의 장기간 근무를 유도할 수 있으며 주주와 직원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데에도 기여한다. 반면 주식배당제는 잉여분이 있어야 직원에게 이익이 되므로 주주와 직원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는다.



비법 8) 직원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 : 성과제도 및 인재 양성


- 고과제도의 훌륭한 산물은 상위 10퍼센트와 하위 5퍼센트인 직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격려효과와 소통효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훈련도구는 상사와 부하직원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연구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부하직원 스스로 행하는 학습이며, 커리큘럼에 따른 훈련은 가장 마지막이다.



비법 9) 제품마다 다른 '학습곡선' : R&D투자, 비용과 시장경쟁



비법 10) 핵심우위를 장악해야 초격자도 뛰어넘을 수 있다. 기존시장과 미개척시장의 경쟁전략


- 기업의 성공적인 전략계획에는 10분의 1의 영감전략 형성이 포함된다. 전략계획을 세운 후에는 동원할 수 있는 자원과 핵심 우위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나긴 이행과정이 남아있다. ... 핵심우위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차지한 후, 시장 경쟁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비법 11) 회사 창업의 5대 경쟁 우위 : 비용, 기술, 법률, 서비스, 브랜드


- 90%의 기업이 너무 많은 회의를 열고 있다. 회이 소집인이 우선 회의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효율을 제고할 책임이 있다. 의견을 발표하지 않은 사람은 굳이 참석할 필요가 없고 회의 자체도 빠른 템포로 진행해야 한다.



비법 12) 세계적 기업을 경영하는 마음가짐 : 어려운 길을 고수하라


- 기업이 세계화하려면 경영 관념에 국경이 없어야 한다. 기업의 핵심문화에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다른 국가와 지역의 문화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하며 토박이 기업문화와 충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제4장 TSMC, 세계 1위 반도체 제국의 미래



- 새로운 리더십을 세운다


승계와 관련된 일은 너무 일찍 발표해도 안 되고 너무 임박해서 발표해서도 안 된다. 너무 일찍 발표하면 장시간 레임덕 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임박해서 발표하면 사람들이 무슨 일이라도 발생했다고 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 단계적으로 내려놓기 : CEO, 이사장, 이사


- TSMC 리더의 자질 : 계획을 세운 후에 행동하라


- 후계자는 여러 핵심부서에서 경력을 쌓아야 한다



- TSMC의 새로운 리더들


CEO의 기식 1 : 경쟁자에게 우리는 두려운 존재여야 하고, 고객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여야 하며, 공급업체에게는 훌륭한 협력 파트너여야 한다.



CEO의 기식 2 : 주주가 보는 우리는 좋은 투자수익처다. 직원이 보는 우리는 도전성을 갖춘 양질의 일자리 공급처다. 사회적으로 볼 때 우리는 선량한 공민이다.




  CEO의 덕목으로 기식(器識) 을 이야기한 모리스 창 TSMC 최고 경영자의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책임자로서의 그릇과 식견이 분명해야 기업을 옳은 방향으로 누구보다 강하게 이끌 수 있음을 이야기 한 부분은 꼭 사업가가 아닌 모든 분야의 리더와 관리자의 위치라면 공감해야 하는 말이라 느꼈다. 'TSMC는 기능 지향적' 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기존 관습에 얽매여 발전에 방해가 되는 부분들은 모두 개혁을 추진하였고, 동시에 주주와 직원들을 끌어안으며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부분은 리더라는 자리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로서의 역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냉철하고도 미래 지향적인 식견을 기반으로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며 사업을 운영해야 했던 모리스 창의 생각과 기업가 정신,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이 책은 리더가 되기를 꿈꾸며 또한 현재 도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기를 권하는 한 권의 좋은 경제 경영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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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12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