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화 중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남아서 전해질 유산 중 하나는 언어일 것임은 자명하다. 언어속에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다른 문화와 어떻게 융합, 교류하면서 변화하고 발전해왔는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러한 언어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영어는 어떻게 글로벌 공용어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 역사, 문학, 신화, 경제, 과학, 종교, 예술,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떠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지금과 같은 영어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그 어원을 찾아보면 그 과정에서 언어를 통해 인류가 지금까지 일구어온 역사들을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1월 부터 12월 까지 매일 하루 한 단어의 어원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월의 1일에는 그달의 어원으로 부터 시작한다 (예 : 1월 1일 January 의 어원). 각 단어에 영향을 준 나라 (도시) 와 민족 그리고 여러 문화적인 부분을 소개하며 어떻게 해서 이런 말이 생겼는지 간단한 그림도 삽화로 들어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영어의 어원은 그리스 로마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