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4~2025년 개정판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말 연시가 되면 언론은 세계의 주요 도시를 비춘다. 우리나라는 서울, 일본은 도쿄 처럼. 미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도시는? 바로 뉴욕. 허드슨 강을 중심으로 하여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맨허튼을 품고 있는 뉴욕은 단순한 선진국의 발달한 도시가 아닌 세계의 중심이라 할 만큼 글로벌 경제, 문화가 어울려 이슈가 되어 돌아나오는 곳이다. 이러한 뉴욕에 대해서는 과거 대학생 시절 역대급 한파가 불던 시기에 고생하며 다녀온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 발행되는 '프렌즈 뉴욕' 은 더욱 반가웠다.



뉴저지주 옆의 뉴욕주에 자리잡은 뉴욕시는 5개의 지역으로 나뉘고 (맨해튼, 브롱스, 퀸스, 브루클린, 스테이트 아릴랜드) 공항은 주로 JFK 공항 혹은 라과디아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뉴욕은 비록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그러한 부족함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의 볼거리들이 넘친다. 모마 MOMA 라는 별칭을 가진 뉴욕 현대 미술관을 비롯하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의 뉴욕 주요 미술관들. 1,000 여개가 넘는 갤러리와 100여개의 박물관들은 '세계 제 1의 문화 도시, 뉴욕' 임을 증명해준다. 그리고 뉴욕 역사와 함께하는 근현대 건축들. 뉴욕 공립 미술관으로 대표되는 프랑스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보자르 Beaux 부터 20세기 초반의 대칭적이며 기하학적인 건축 양식 아르테코 Art Deco, 포스트 모던 Post modern 까지 다양한 양식의 빌딩들도 뉴욕의 다양한 볼거리다.



책을 읽고 느낀 점

뉴욕에 대한 관광지들을 총 망라하여 소개해주는 이 책은 분량만큼 (P400 이상) 많은 정보들을 제공해주었다. 복잡한 도시인만큼 헤매지 않고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여 (뉴욕에서는 버스,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다) 시간에 맞추어 도보로 이동가능한 동선을 소개해준다. 일주일 동안 있더라도 볼 것들이 너무 많은 도시이기에, 예술이면 예술, 과학이면 과학, 음식이면 음식 세계 최고들이 모여 뽐내는 도시답게 지루할 여가가 없을 듯하다.

특히 꼭 일정 중 빠져서는 안되는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투어는 배를타고 리버티 섬 Liberty island 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20대 중반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혹한의 추운 날씨에 눈을 맞으며 자유의 여신상 아래에서 햄버거를 먹었던 힘들었던 여행의 추억이 문득 생각났다. 프렌즈-뉴욕에 포함된 가이드 맵북은 가시성이 매우 좋고 (지도는 눈에 잘 띄는게 최고다!) 골목 골목 잘 표시가 되어 있어 내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외국을 찾는다. 아쉬운 점은 1달러1,300원 초중반을 왔다갔다하는 다소 부담스러운 달러-원 환율라는 것과, 인플레의 효과 때문에 뉴욕의 물가가 많이 비싸다는 점이 여행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외국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방문했던 주요 도시들 중에서 20대 젊은 시절에 반드시 떠나보길 권하는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뉴욕이 보여주는 미국의 자유로움, 그리고 화려함과 동시에 어두운 양면을 가지고 있는 도시의 모습, 센트럴 파크 주변의 도시 속 공원 (거대 공원) 에서 즐기는 여유 등.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유가 된다면 맨하튼과 연결되는 브루클린과 퀸스까지 들린다면 더할나위 없는 멋진 젊은 날의 여행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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