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책에서는 ‘일의 본질’에 대한 심리학적 해답을 모색한다. 인간이 돈을 버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은 노동, 즉 일이다. 우리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이유, 스트레스와 에너지의 상관관계, 자율성과 동기의 심리학, 실패와 재도전의 프레임 등 일과 성취,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부의 기초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데 있지 않고, 일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심리적 자율성, 그리고 실패를 대하는 자세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돈에 관한 심리적 습관과 감정의 패턴, 그리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작동하는 무의식의 힘을 다룬다. 소비와 저축, 낭비의 심리학, 불확실한 돈의 매력, 협상의 기술, 공정성에 대한 집착, 돈과 젊음의 함수관계, 저축의 전반전과 후반전, 사회가 만들어내는 욕망과 개인의 진짜 욕구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돈을 대하는 태도가 곧 부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돈을 잘 버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는 사람임을 반복적으로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