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의 섬 JGB 걸작선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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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바로 S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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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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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의 요소를 다 갖고 있는 책..디 아더 미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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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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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전군표/난다

역사 속의 일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종 종 있다. 하지만 역사 속 교훈은 너무 명백하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하고 욕심에 의해 모든일을 도모하고 피를 묻혔다면 언젠가 꼭 대가를 치른다는 점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호의호식하면서 잘 살겠지만 죽어서는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는가 말이다. 그 이름이 오욕의 이름인지, 영광의 이름인지는 그가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달려있다.

소설과는 달리 실제로 성삼문의 딸 효옥은 노비가 된지 20년 만인 성종6년에 이르러 박종우의 노비에서 그 어머니 차산과 함께 면천이 되었다고 하니 실로 긴 세월이다.

저자는 사육신의 이야기와 단종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가슴이 벅차고 떨렸다고 한다. 실록에서 효옥이란 이름을 발견했을때도 말이다. 이 소설은 아마 그에 대한 - 그 시절 사육신에 대한 저자의 오마주라 생각된다.

효옥과 그녀를 그림자처럼 지키던 바우... 훗날 효옥은 의신이란 이름을, 바우는 박암이란 이름을 김시습으로부터 얻게 된다. 이 둘의 생은 난세를 만나서 어지럽게 펼쳐지지만 서로간의 의리와 옳은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한평생을 간다. 나중에 박암이 효옥을 지켜줄때 과연 그의 마음이 궁금했다. 그는 효옥을 여인으로 보지는 않은 것인지...만약 사모했다면 어찌 그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인지 말이다.

세상엔 억울한 일들도 참 많지만 이렇게 효옥처럼 또 억울한 이들도 없을 것이다. 아버지의 죄를 물어 그 후손들이 내리 벌을 받아야하는 그 시절의 연좌제... 언제 어디서 누명을 쓰고 역모란 이름으로 가혹한 옥살이를 할 지 모를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 건지...

시대가 바뀌었다고, 이제 임금이 바뀌었다고 (애초 그 임금은 부정한 방법에 의해 된 것이면서도) 그 전의 것을 모조리 부정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한다. 스스로는 바른 길에 서고자 했을 뿐인데 오히려 소인배의 길에 줄서지 않았다고 손가락질을 당한다.

가만히 있지도 못하는 세상이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이 줄에 서지 않으면 가문이 몰살 당한다. 이런 위기 의식을 겪고도서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사육신들... 그들의 충정은 육을 이기고 삶을 이기고 죽음을 이겼다.

소설 속 효옥처럼 실제의 그 삶도 그 끝이 해피엔딩으로 되었다면.... 원하는 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새 이름으로 당당히 살았다면.... 그런 삶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과 그리는 마음이 소설이 되었다.

작가가 글을 쓰고 독자가 읽었기에 그 시절 성삼문의 딸 효옥은 다시 살아났다.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효옥이 아닌 바로 그녀 자신 성의신으로 말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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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 비순수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권예리 옮김 / 1984Books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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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비순수/시도니가브리엘콜레트/권예리옮김/1984books

[이 쾌락들]에서 [ 순수와 비순수]로 바뀐 제목... 쾌락은 강한 그 무언가의 자극이지만 과연 그 쾌락이 비순수를 의미하거나 반면 아이같은 순수를 역시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같다. 어찌보면 무엇이 순수이고 비순수인가 문제는 작가가 오로지 독자에게 떠넘긴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콜레트 자신은 맑은 음색에 대한 애착 등을 이유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여러 것들을 그 예로 들지만 말이다.

모든 판권을 남편에게 빼앗기고 연극배우로서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콜레트, 그런 그녀가 다시 주목받기까지 얼마나 고단한 시간이 있었을까? 책 앞 날개에 여인의 모습에서는 그런 시간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콜레트를 통해서 19세기가 다시 보였다. 19세기는 세라 워터스의 소설들에서 그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직접 19세기에 살았던 콜레트를 통해서 엿보는 그 시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오히려 지금 시대보다 성에 대해 자유롭고 호기롭다고나 해야할까? 모든 것이 공유되고 자신의 일상을 쉴새없이 SNS를 통해 보여주는 지금보다 왜 그때의 모습들이 더 자극적이게 기억될까? 아마 그것은 어떤 열망, 금지된 것을 향한 의지 등 모든 것이 복잡적으로 적용되어서 나타나는 모습일 것같다.

사실 조이는 코르셋 속에 숨을 못 쉬어 답답하지만 그래서 후에 코르셋을 벗은 다음에는 더더욱 자유분방하고 활기있게 살아지는 것처럼 말이다. 다시 코르셋으로 답답해 질 것은 아니까 지금 이 순간은 자유를 누리자는 그런 의미... 이건 물론 순전히 나의 상상이지만 말이다.

콜레트의 작품 안에서는 동성애, 아편, 약들, 욕구와 욕망 등에 대해서 대담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있지만 그것들이 전혀 타락했다고 여겨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적이라고 해야하나.... 콜레트는 그 모든 욕망들을 시적으로 녹여내는 재주를 가진 여인인 듯하다. 그녀가 19세기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콜레트의 삶이 영화로도 연극으로도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었다니 앞으로 콜레트의 다른 작품과 그녀의 일생을 다룬 매체들을 찾아 볼 생각이다.

우선 트루먼 커포티가 쓴 하얀 장미를 읽어보고 싶은데... 찾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콜레트의 소설과 일대기들이 앞으로 많이 조명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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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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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먹다가 옷을 더럽히게 된 움베르토 에코...

여기 그의 기내식에 대한 통찰이 있다.

사실 비행기의 즐거움은 먹는 것에 있는 것 아닌가? ㅎㅎ

다른 사람을 몰라도 나는 그렇다.

하늘을 나는 고도 몇만피트의 비행기 속에서 그나마 시간을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배꼽시계다.

그리고 때를 맞추어 스튜어디스는 움직인다.

간식을 먹었냐싶게 바로 식사가 나오고 식사 후엔 곧바로 음료가 나온다.

먹다보면 음... 내릴 시간이다. ㅎㅎ

한번도 일등석을 안타봐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의 위용을 모르겠으나 아... 궁금하다.

어떤 서비스가 나오는지...

하지만 먹는 건 비슷할 건 같은데...

누구는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가 끓여주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고 라면만 먹는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까? 고도 때문인지.... ?? 궁금하다.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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