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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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언제 어느 시기에 관창에 입사했는지, 누가 그를 취직시켰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63 페이지

언제 어느때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카키... 왠지 좀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그는 과연 존재하는 사람인가? 거기 있었던 것처럼, 지박령처럼, 아니면 붙박이 장처럼... 아무도 그의 존재를 신경쓰지 않는다. 관청에서 누구도 존중하지 않았고, 경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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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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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저 목소리는 뭔가로 가득 차 있어요. 그 목소리에는......

나는 머뭇거렸다.

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가득 차 있어요.

욕망의 구멍에 과연 끝이 있을까? 끝이 없다. 그래서 악이란 존재가 인간을 쉽게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욕망을 지닌 자를 절대 멈추게 할 수 없으므로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개츠비가 안타까웠다. 마지막에 그의 가난한 아버지가 개츠비가 쓰던 책을 가지고 와서 닉에게 보여줄때... 그가 얼마나 자신을 신뢰하고 열심히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기상..

아령 운동과 담벽 기어오르기

.....

부모님에게 더 잘 할 것

왜 그는 데이지를 욕망했을까? 데이지는 결코 욕망할 가치가 없는 여자였다. 그는 왜 데이지를 푸른 불빛이라고 생각했을까... 데이지는 돈 그 자체, 아무리 빛나지만 그 빛은 바로 돈으로 만들어진, 언제고 색이 바랠 그 무엇이었건만... 하지만 바로 그것이 개츠비를 끝까지 오르게 했다. 그는 아마 그 무엇이라도 됐을 것이다.

닉에게 세상은 극명하게 보였다. 속물들의 세상, 온갖 부를 짊어지고도 또 남의 뒷통수를 칠 생각을 하고, 전혀 부끄러움없이 살고, 또 즐기는... 그런 천박한 세상의 사람들...바로 그들이 개츠비의 저택을 찾았다. 밤새 먹고 마시며 떠들었다. 하지만 그 파티의 주최자인 개츠비에게 닉은 다른 것을 보았다.

그는 개츠비에게 위대함을 보았다. 개츠비는 부를 가졌음에도 푸른 불빛을 추구했다. 더 넓은 이상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그에게 돈이란 언제고 벌어도 되는 그 무엇이었다. 결코 그의 모든 것이 아니었다.

개츠비가 혹시 데이지가 톰에게 폭행을 당할까봐 안절부절하며 창 밖으로 주시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에게 데이지는 꼭 지키고픈 무엇이었다. 바로 삶의 원동력이었으니까... 정말 쓸데없는...원동력... 결국 남는 것은 없었다. 아무도 찾지않았던 그의 장례식처럼... 썰물처럼 사람들은 빠져나갔다.

슬프다. 이 시대의 모든 개츠비들이 갑자기 슬픈 마음이 든다. 정작 욕망을 쫓으면서도 그것이 자신이 진짜 원했던 것인지 고민하지 않는 현실이... 사실은 푸른 불빛을 쫓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열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철저한 고독과 외로움 만이 들어있는 빈상자를 발견하게 되는 현실이...슬프다.

지금 코인으로 모든 젊은이들이 웅성웅성한다고 한다. 정작 코인은 모르는 나로서는 그것의 위력을 알리가 없지만... 모두들 믿고 있는가? 개츠비가 보고 있던 그 푸른 불빛, 그 황홀한 미래를.... 믿고 있는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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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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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 이기웅 옮김 | 포레

지금 한창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원작을 직접 읽게 되었다. 역시 책이다. 드라마는 각색을 많이 해서 전혀 다른 느낌이다.

저자는 구축성을 중시하고 집필 속도가 느리다고 한다. 그리고 작품 후기를 통해 본인의 작품을 자학적으로 토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책 중후반에 저자 이름이 떡 하니 등장해서 적지않게 놀랐다. 그것도 전혀 다른 캐릭터로 이름만 빌어주어서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추리소설 작가 노리즈키 린타로 그 자신으로 말이다. 물론 여기서도 그의 자학성이 돋보였다. 다소 코미디인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ㅎㅎ 스스로를 그렇게 비하하다니... 그것도 주인공이 작가 자신을 그렇게 평하게 놔두다니... 노리즈키 린타로 작가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가 발동했다.

1의 비극에서 1이 뭘까 생각해본다. 나, 일인칭, 가족, 나로 이어진 핏줄... 등 등 2의 비극, 3의 비극도 있다하니 앞으로 출간되길 기대해본다. 저자는 사실 이 작품이 일인칭으로 기술된 결정적 이유가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요리코를 위해> 란 작품때문이라고... 이 작품은 바로 <요리코를 위해>의 자매편이라니, 이 책도 읽어볼 일이다.

1의 비극은 유괴 살인에서 휘말리는 야마쿠라 시로의 시점에서 그려져있다. 유괴범은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를 납치해서 결국 죽인다. 하지만 사실 이 납치되어 죽인 아이가 야마쿠라의 진짜 아이였다. 미치코와의 불륜으로 생긴 아이 시게루... 여기 유괴사건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야마쿠라 주변인들을 중심으로 모두가 사건에 얽혀있다. 야마쿠라 본인마저도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치정극이다. 사건은 치정이라는 것이 들어갈때 더욱 더 잔혹해진다. 그것은 절대 희생시키지 말아할 것까지 넘본다. 여기서 가장 큰 희생자, 이 치정이라는 무대에서 가장 잔혹한 희생자는 바로 시게루다. 아무런 잘못이 없었던, 그냥 태어난 아이... 왜 아이가 희생이 되어야할까... 어른들의 싸움, 어른들의 문제에서 말이다. 사실 가장 잔인하게 희생되는 것은 언제나 힘없는 존재이다.

1의 비극은 결코 스스로, 야마쿠라 시로의 비극이 아니다. 1의 비극이 바로 2의 비극, 3의 비극의 시작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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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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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2월 17일 일요일

독일군이 내린 명령을 감청한 뒤에야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분명히 깨달았다. 아이젠하워는 모든 예비 병력을 출동시키는 한편, 베델 스미스, 스트롱, 영국군 작전 참모본부의 존 화이틀리 소장에게 세부 작전 계획 준비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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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도 뒤도 보지않는 잔혹한 전쟁의 시작이다. 이미 전쟁은 시작됐지만 지금은 항복한 포로에게 조차도 자비가 주어지않는 그야말로 막장 복수극이다. 독일군 친위대는 방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쏴죽인다. 학살이다. 독일군의 저돌적인 공격... 헤밍웨이는 동생에게 말한다. 완전히 뚫렸다고... 독일 놈들은 포로도 잡지않고 다 쏴죽인다며 그는 바로 제4보병사단에 합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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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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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에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쳤기 때문이다. 출입구 앞에 사륜 유개마차가 멈춰서더니 문이 열리고 제복을 입은 신사가 몸을 구부리고 뛰어나와 계단으로 뛰어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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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제복 입은 신사가 누구인지...아마 짐작도 못할 것이다. 바로 오늘 아침에 사라진 코다. ㅎㅎ 어떻게 코가 거기에 그렇게 나타났는지... 분명 이반 야코블레비치가 발견하고 다리 위에서..음... 그러지 않았던가??

고골의 환상 여행~~ ㅎㅎ 이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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