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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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정착해도 되고, 계속 여행해도 돼요.

당신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행복할 거예요.

레베카 레이즌 소설 |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이쁜 소설 한편을 만났다. 바로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이다. 정말 이런 찻집이 있다면 맛있는 차도 마시고 로지가 만들어주는 디저트도 먹고, 또 아리아가 추천해주는 책도 읽고... 음... 생각만해도 멋진 힐링의 장소다. 물론 그 공간이 움직인다는 점에서 내일을 기약할 수는 없지만 핑크색 캠핑카 포피를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일년이 행복할 것같다.

주인공 로지는 남편 캘럼에게 어느날 이별을 통보받는다. 그는 로지의 계획적인 성격이 평소 불만이라고 했지만 로지는 안다.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음을 말이다. 로지는 역시 쿨하다. 물론 만취한 상태에서 계획도 없이? 핑크색 캠핑카 포피를 결재해버리고 말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마음이 떠난 남편을 잡으려고 하는 여자는 아니었다.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핑크색 포피를 따라서 그녀는 웨일스로 향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캠핑카에서 사는 사람들>을 가입해서 정보를 얻고 거기서 올리버와 샬럿을 알게된다.

움직이는 찻집 포피와 함께하는 곳에서 그녀는 많은 친구들을 만난다. 원래 그녀는 친구가 없다. 친구라고 여겼던 이들의 이중성을 보게 된 그녀는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음을 안다. 하지만 길 위에서 그녀는 친구를 만난다. 정말 진짜 친구를 말이다. 책을 너무 좋아하고 또 사랑하는 여자 아리아하고 우정을 쌓고 메일로 정을 쌓아가는 관계 올리버도 만나고 또 채식주의자이자 너무 달콤한 말을(물론 진정어린) 그녀에게 해주는 맥스를 만난다.

맥스와의 관계는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났다 반복하지만 마지막에 그것이 모두 오해였음을 이해하는 로지... 역시... 떠남에는 만남이 있다.

로지가 만약 남편이 떠난 상실감에만 사로잡혀서 집에만 있었다면? 혹은 메인 쉐프로서 각광받던 일자리를 잃기 싫어서 그 자리를 고수만 했다면.... 그녀에게 새로운 내일이 있었을까?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떠남으로서 상실을 이겨냈고, 다른 만남을 접할 수 있었다. 사실 안정된 일자리를 뒤로 하고 떠날 용기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것도 메인 쉐프의 자리를 내던지고 말이다. 하지만 길에서 로지는 성장했고, 배웠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났다. 떠남은 두려운 것일지라도 그 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얻은 후에는 즐기는 인생만 남아있을 지 모를 일이다. 기꺼이 불확실한 것들을 도전하도록 북돋아 주는 소설...<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이다.

떠나야만 보이는 것들... 떠나야만 발견하는 것들... 떠나야만 만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 떠날 시점은 사실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다만 그 시점이 왔을때 당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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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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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의 역사는 얼음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하면 안 됩니다. 밀크 + 얼음이 결합된 본격적인 아이스크림의 등장 시기부터 살펴야 옳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축산물로 분류된다는 음식의 범주가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어디서부터 따져야 할지 알려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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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코크 제로처럼 아이스크림도 설탕이 0프로라고 한다. 또한 제로 과자도 나왔다고 한다. 설탕처럼 단맛은 합상감미료가 대체한다고하니... 설탕과 감미료 중 (인체에 해로운 영향이 )어떤 것이 우열을 다툴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튼 아이스크림이 축산물의 역사부터 시작해야한다니... 비건을 위한 아이스크림에는 우유 성분이 빠지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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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아라이 히사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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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를 풀이하는 단서가 되는 복선이 없으면 미스터리가 아니다. 복선이 없으면 '추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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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사건 해결의 근거나 단서가 되는 사실 등을 사전에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복선이 완벽하면 추리소설로 짜임새가 탄탄함을 느끼게 된다. 추리소설의 생명은 디테일에 있는 것같다. 한번 쓱 본 것만 가지고는 추리할 수 없다. 꼼꼼히 세심하게 관찰하도록 하는 일... 좋은 추리소설은 독자가 훌륭한 관찰자가 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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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써! CREATE NOW! - 디즈니, 드림웍스, BBC가 선택한 크리에이터 맥라우드 형제의 창작 기법 바이블
맥라우드 형제 지음, 이영래 옮김 / 북드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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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만 보고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어? 미키 마우스, 스펀지 밥, 토토로같은 캐릭터들은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독특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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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캐릭터를 실루엣으로 그려보는 일... 같은 사람이 도둑이 되기도 하고, 외계인이 되기도 한다. 재미있다. 실루엣만 가지고 전혀 다른 캐릭터가 살아난다. 토토로 같은 캐릭터나 미키 마우스를 바꿔도 실루엣만 비슷하지 나름 색다르게 꾸밀 수가 있다. 오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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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메이카 하시모토 지음, 김진희 옮김 / 북레시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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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상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했어. 늘 사람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는 아이였거든. 그래서 이번 트레일에선 어른스러워지는 법을 배우고 싶어. 그러니까 나 자신에게 의지하고, 혼자 있는 법을 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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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말에 더이상 대꾸하지 않는 숀... 저마다 무슨 생각으로 이 트레일에 나섰든 지간에 이미 길을 떠난 이상 끝을 봐야한다. 토비가 무사히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무사히 완주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진정 어른이 되는 법을 배우고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응원해...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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