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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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상상력은 아주 빠르다.

존경에서 사랑으로,

사랑에서 결혼으로 순식간에 넘어간다.

제인오스틴 175페이지

제인 오스틴이 이런 말을 했다니... 그 시절 결혼과 연애에 대해 글을 써간 오스틴... 그녀는 유독 남녀간의 결혼과 사랑에 관심이 많았다. 홀로 여생을 보낸 그녀의 삶과는 대조적으로 말이다. 아마 지금 이 시대에 오스틴이 살았다면 결혼과 연애에 대해 상담을 해 주는 연애 컨설턴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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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민승남 옮김 / 엘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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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시그리드 누네즈 장편소설 | 민승남 옮김 | 엘리

처음 시그리드 누네즈를 접했을때는 평소 관심있게 보는 저자인 문학평론가 신형철님을 통해서 였다. 그 분이 별로 추천사를 쓰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아닌가? ㅎㅎ) 그 분의 열렬한 추천사를 보고 시그리드 누네즈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읽은 첫 책이 [ 어떻게 지내요? ]였다.

내가 평소 궁금해하던 주제들과 죽음에 대한 것들이 섞여서 소용돌이치는 기분이었다. 그래, 삶이란 이런 거지...죽음이란 이런 거지... 바퀴를 세게 구르지않아도 그 탄성으로 저절로 굴러가는 그 무엇처럼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그런 류의 위로의 감각을 느꼈다고 할까? 그래서일까? 이 소설도 왠지 어떤 시그리드의 감각이 있을 것같았다. 물론 전혀 다른 종류의 감각이었다.

소설가는 여성들의 연대에 대해 말한다. 전작에서도 두 여성의 삶과 우정, 죽음에의 여정이 나타나있다면 이 책에서는 앤과 조지, 솔랜지를 통한 연대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폄하되는 그 무엇에 관해 말하고 있다. 흔히들 잘살고, 부유하면 노동운동을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안다. 그 자신의 신념으로 그 길에 섰어도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은 그 너머를 향하기 힘들다.

앤은 거기에 대항했다. 자연스럽게 부모를 멀리하고, 또 머리를 자르고, 자신이 가진것을 모두 팔아서 나눠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선은 그녀의 배경, 즉 자본주의의 부로 인해 가려진다. 끊임없이 그녀는 나는 나라고 말하는데, 세상은 그녀가 버린 성을 다시 주워다 주고, 부유한 응석받이, 철부지, 혁명놀이를 한다고 그녀의 신념을 깍아내린다. 판사와 변호사가 말한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란 어떤 의미일까?

조지는 생각한다. 유일하게 학창시절부터 앤을 가까이서 알고 그녀를 어떤 면에서는 존경하는 조지는 앤이 꼭 위대한 개츠비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혁명을 원하지만 대중의 외면을 받는...하지만 홀로 고고한 자... 조지에게 앤은 개츠비같은 존재였다.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머리를 디밀고, 투쟁하고, 스스로가 다 사그라들때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자... 앤은 그런 존재였다.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

이 책은 우리를 1960년대 미국으로 데려다 놓는다. 그때의 감성, 히피문화, 마약, 전쟁거부... 과연 이 시대에서 우리는 왜 그 부류가 되지 못하는가? 아니, 왜 그 부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 시절에 모두가 그 부류가 되어야하지않았나? 모두가 투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투쟁이 정당한데도 왜 손을 놓고 있어야하지?

앤은 마지막까지 앤이었다. 그녀가 만일 조지같은 형편에서 자랐다면 그녀는 아마 자신의 신념을 더 멀리 펼쳤을 것이다. 세상이 그녀를 믿어줬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 그런 사람은 오직 그렇다는 이유로 그 부류에 속하지 못했으리라...

우리는 삶에서 모두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가 되어야한다. 내 삶에서는 모두 주인공으로 살아야한다. 배경이나 지식..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는 삶에 대한 태도이다.

앤이 조지에게 위대해 보인 이유는 그녀의 삶에 대한 태도가 그녀의 삶과 일치하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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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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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을 때가 되자 '햇빛'은 혼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구가 반대했지만 그녀는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한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180 페이지

몰랐던 사실이다. 이런 풍습이 정말 있었나보다. 여자 혼자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기를 낳아 돌아오는 것...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까? 그 고통을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하는 것이다. '눈의 땅'을 모르는 햇빛... 다구는 그곳에서 떠나왔기에 모든 것을 알지만... 다구와 햇빛은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두 부족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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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팡세미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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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배 바닥에 누워 있는 자신이 무척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77 페이지

내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바로 이런 엉뚱한 면이다. ㅎㅎ 이런 면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조잘조잘거리는 앤도 사랑스럽고, 세상의 모든 것들에 이름을 붙이는 앤 역시 사랑스럽지만 말이다. 아마 앤의 이런 기질은 언제를 기점으로 사라질텐데... 그런 것이 좀 아쉽기도 하다. 난 소녀 시절, 다이애나와 들판을 뛰어다니던 그 시절의 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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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팡세미니
알퐁스 도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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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두뇌를 가졌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야 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

141 페이지

아무리 남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더라도, 대단한 상속재산을 물려받았더라도... 그것만 의지해서 산다면 바로 자기자신을 파 먹고 사는 것과 똑같은 것이지 않을까? 황금 두뇌를 가진 사나이가 결국 그 황금 두뇌로 인해서 스스로를 좀먹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처럼 말이다. 죽음에 이르는 길이 스스로에게 있었다니 너무 비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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