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버타이징 - '광고계의 다윗' 이승재의 마케팅 전략 노트
이승재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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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엇 이승재 대표는 학벌도, 자본도, 화려한 인맥도 없었지만, 열정과 끈질긴 도전 정신으로 광고계의 정상에 오른 인물이다.

광고를 처음 접한 스무 살부터 수많은 실패를 거쳐 현재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실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방향을 수정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 그의 이야기는 도전의 본질을 보여준다.

책 제목이기도 한 마케팅 전략, ‘솔버타이징‘은 문제 ‘해결(Solve)’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며 브랜드와 연결점을 만드는 마케팅 전략을 뜻한다.

제품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신뢰와 공감을 쌓는 방식이다.

공원에 크라프트지 돗자리를 제공하고 한 켠에 가까운 매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큐알코드를 넣는 노랑통닭 아이디어나, 고용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사례는 이 전략의 좋은 예다.

책에 수록된 마케팅 시트는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실행 가능한 마케팅 기획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이 상세히 담겨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끈 점은,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광고 캠페인의 사례를 사진과 큐알 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볼 때 흥미로운 사례를 접하고 “이따가 찾아봐야지” 하다가 잊는 경우가 많지만, 큐알 코드 덕분에 바로 내용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디테일은 독자를 배려한 저자의 세심함을 느끼게 했다. 광고의 결과물이나 캠페인의 진행 과정을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으니, 단순히 글로 읽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했다.

책을 좋아하는 인스타그래머로서 이 책은 나의 콘텐츠에도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 지 많은 고민을 하게 해주었다.

창의적인 사고를 훈련하고, 팔로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광고와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배우고 싶은 사람,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독자,
💡그리고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을 현실로 옮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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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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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가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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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 순례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0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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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 캐드펠 수사 시리즈 10 <고행의 순례자>
저자: 엘리스 피터스
번역: 김훈
출판: 북하우스
발행: 2024.10.30.

1141년, 슈루즈베리 수도원은 성 위니프리드의 축일을 맞아 순례자들로 붐빈다. 성녀의 은총과 기적을 염원하는 수많은 이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고행을 자처하는 수수께끼 같은 순례자 키아란과 그의 동행 매슈가 등장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축제의 활기로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예기치 못한 비극이 벌어지며, 캐드펠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나선다. 순례자들이 품고 있는 은밀한 사연과 이들이 감추고 있는 복잡한 과거는 사건을 더욱 심오하고 다층적으로 만든다. 캐드펠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단서를 하나씩 짚어나가며, 인물들의 행동에 담긴 내면적 갈등과 이야기를 탐구한다.

중세의 순례 문화와 인간의 구원을 향한 열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행의 순례자는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 심오한 통찰과 풍부한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인간의 죄책감과 욕망, 그리고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내면을 성찰하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다소 종교적인 색채가 짙게 드러나지만, 종교가 없는 나로서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종교적 신념이나 순례라는 행위 자체가 이야기의 핵심으로 작동하지만, 이는 사건의 전개와 인물들의 내면적 변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불편함 없이 받아들여졌다.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순례자들은 과연 어떤 진실과 마주할까? 캐드펠의 통찰력과 온화한 시선은 이번에도 독자들에게 깊고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고행의 순례자는 진실과 용서, 그리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구원의 본질을 탐구하는 탁월한 서사를 담고 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재밌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하우스 #캐드펠서포터즈 #캐드펠수사시리즈 #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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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 1
이시다 쇼 지음, 박정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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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나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시대
혹시 당신도 지금 치유가 필요한가요?


그렇다면 교토의 골목길 어딘가에 있다는
'고코로 병원'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 특별한 병원에서는 약 대신 고양이를
처방합니다.


퉁명스러운 간호사와 건성인 듯한 의사가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고양이와의
동거를 처방하죠.


얼떨결에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된 사람들은
점차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소설이 특별한 점은 '힐링'을 넘어서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따뜻함도 있지만,
동시에 생명과 함께하는 책임, 이별의 아픔까지도
섬세하게 다루었어요.


작가는 이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모습인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현실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그런 따뜻한 이야기들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후반부로 갈수록 의사와 간호사의 비밀스러운
사연이 점차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더욱 깊이 있는
몰입감을 줍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에 강력한 한 문장
<2권에서 계속>

아 2권 출간이 기다려지네요.


저는요, 고양이를 정말 무서워했다가
마음의 큰 상처를 입고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할 때 만난 고양이에게 치유를 받았어요.

그런데 헤어짐을 겪고선
다시는 고양이를 안 키운다 다짐했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고양이의 존재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큰 딸의 상처가 너무나도 깊어
다시 고양이와의 동거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고양이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그곳에 있을 뿐입니다." 라는 소설 속 대사처럼,
때론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해결책이 아닌,
그저 곁에 있어주는 존재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선물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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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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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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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처방해드립니다 #다산책방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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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몸값 캐드펠 수사 시리즈 9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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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사랑, 그리고 신념이 충돌하는 12세기 잉글랜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우리를 사로잡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웨일스 청년 엘리스와 영국 귀족 멜리센트의 금지된 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까지. 저자 엘리스 피터스는 이 모든 요소를 절묘하게 버무려 놓았다.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의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잉글랜드. 슈루즈베리 지역에서는 양측의 포로 교환이 추진되고 있다. 웨일스 청년 엘리스와 스티븐 왕의 부하 길버트 프레스코트의 교환이 바로 그것.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 단순해 보였던 교환은 복잡한 미스터리로 발전한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랑. 적의 딸 멜리센트와 포로 엘리스의 만남은 이 이야기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든다. 가문의 적대관계, 전쟁의 소용돌이, 그리고 살인 사건까지. 이 모든 혼돈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과연 꽃필 수 있을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캐드펠 수사의 시선이다. 그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관이 아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모든 등장인물의 행동과 선택을 깊은 연민으로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읽는 내내 마음을 울렸다.

포로 교환이라는 긴박한 상황, 적대적인 가문 사이의 로맨스, 그리고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끝까지 사로잡는다. 특히 엘리스와 멜리센트의 사랑 이야기는 중세 로맨스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의 독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놓는다.


<죽은 자의 몸값>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다. 전쟁과 평화, 복수와 용서, 정의와 사랑이라는 영원한 주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중세 미스터리와 깊이 있는 인간 드라마를 즐기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한 번 펼치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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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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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권 <귀신 들린 아이>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한층 더 깊은 의심과 의혹의 분위기가 감돈다.




수도사 캐드펠과 그의 동료인 휴 베링어는 이 비밀스러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의심과 두려움이 엉킨 미스터리 속으로 한 발씩 들어가게 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이 소년의 정체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 걸까?

진짜 범인을 특정할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범인으로 드러나는 순간, 소름이 돋는 긴장감이 절정에 달한다.

특히 가족 간의 무관심과 관심의 결핍이 어떤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캐드펠과 휴 베링어의 수사 과정이 빛났던 이번 작품은 그들 간의 호흡과 수사의 흐름이 매우 돋보였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귀신 들린 아이’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새로운 단서가 추가될 때마다 흥미가 더해진다.

또한,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싸이코패스로 생각될 만한 인물이 등장해 소름 돋는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의 냉담하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은 중세라는 시대 배경 속에서도 섬뜩함이 아직도 남아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각 편마다 전작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개성이 넘치고 몰입감이 커서, 매번 새로운 사건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독창적이고 강렬한 스토리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번 편은 특히 현대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하며, 한편으로는 수사의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예상 밖의 반전과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까지, 이번 시리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매력을 발휘한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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