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말이 생각보다 참 어려운 것 같아요가까이 있어서 더 쉽게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할 때가 많잖아요이 책은 딸이 70세 아버지를 관찰하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마음이 조금 불안했거든요 특히 아버지의 일상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을 하나씩 발견해가는 과정이 인상 깊어ㅆ으며 늘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를 자식의 눈으로 다시 바라본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저도 가족과 지내면서 부모님의 행동을 그냥 익숙한 모습으로 넘겼던 순간들이 떠오르며 못난 자식이겠지하고요가끔은 왜 저렇게 행동하실까 싶었던 순간도 있었는데아버지에게도 나름의 이유와 시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아버지도 처음부터 아버지였던 게 아니라 한 사람으로 살아오다 어느 순간 부모가 된 사람이니까요책을 읽으면서 가장 오래 남은 건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였고 평범하게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는 느낌이었어요말없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출근하고 또 하루를 보내는 모습까지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으며 나도 부모님을 너무 익숙하게만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됐어요가까운 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할수록 한 번 더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남았으며 어쩌면 이해한다는 건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아버지를 조금 더 오래 바라봐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gbb_mom @motivebooks.official@_kkimhee #이제야비로소아버지가이해되기시작했다 #정아름 #모티브 #르온서평단 단단한맘킴히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킴히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도서관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편해질 때가 있다사람들이 조용히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책 냄새가 좋아서 그냥 앉아 있고 싶은 날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도서관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곳처럼 느껴진다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예린이 이야기였고 다리 부상으로 좋아하던 배구를 그만두게 된 예린이가 새로운 학교에서 마음을 잡지 못하다가 도서관으로 향하는 모습이 마음에 남았다특히 도서관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아이를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좋았으며 사람이 힘들 때 꼭 큰 위로가 필요한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 공간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 조금 가라앉을 때가 있으니까 유령이 나오는 이야기는 무서우면서도 묘하게 따뜻했다도서관이 없어질까 걱정하는 유령과 그 유령을 볼 수 있는 아이가 함께 도서관을 지키려는 모습이 재미있었다또 모든 것이 무너진 세상에서 도서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읽을 때는 책이라는 존재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다책 한 권을 읽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희망을 붙잡는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네 이야기가 서로 다른 분위기라서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고 읽고 난 뒤에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도서관이 조금 특별하게 보였다조용한 책장 사이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바꿔줄 이야기가 하나쯤 숨어 있을 것 같았다 #환상의도서관 #김인영전건우정명섭설민영 #한솔수북 #책담 #도서관이야기 도서관 로맨스 호러 SF 판타지 앤솔러지 청소년소설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한솔수북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집에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런데 막상 쉬려고 하면 괜히 해야 할 일이 떠오르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누군가는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곳에서 한 달을 보내지만 꼭 멀리 떠나야만 쉬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특히 혼자 지내면서 생기는 사소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맛있는 걸 먹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경하고 길을 걷다가 잠깐 멈춰 서는 그런 평범한 시간들이 오히려 부럽게 느껴졌지는데 혼자라서 심심하고 외로울 것 같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하루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누구에게 맞춰야 할 필요 없이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모습이 편안하게 다가왔고 나도 가끔은 아무 계획 없이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그런데 쉬는 것에도 자꾸 이유를 붙이고 있었던 것 같다꼭 무언가를 해내야 하루를 잘 보낸 건 아닌데 말이다책을 읽고 나니 잠깐 멈춰 있는 시간도 내 인생에서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었고 조금 늦게 가도 괜찮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그런 시간을 나에게도 한번쯤 선물해주고 싶어졌다#안식월일기 #권남희 #다산책방 #에세이 #방학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다산책방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은 처음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언젠가는 나도 겪게 될 이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책장을 넘기면서도 자꾸 마음이 걸렸었고 처음의 미나미노는 정말 차갑다고 느껴졌다.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아지 때문에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그런 사람이 파스텔을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처음에는 파스텔을 귀찮아하고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파스텔은 계속 미나미노 곁으로 돌아왔죠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인데도 변함없이 바라보고 따라오는 모습이 참 이상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네요사람이라면 서운해서 돌아설 수도 있을 텐데 강아지는 그런 계산이 없잖아요특히 파스텔이 다른 사람에게 보내진 뒤에도 다시 미나미노에게 돌아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그 모습을 보면서 강아지가 사람에게 주는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생각하게 됐어요말을 할 수 없어서 표현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말없이도 마음을 전하고 있다라는것 읽다 보니 미나미노가 변해가는 모습보다 파스텔이 보여주는 마음이 더 오래 남네요곁에 있을 때는 너무 익숙해서 소중함을 잊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나면 평범한 하루도 다르게 보이잖아요그래서 파스텔의 병과 이별을 마주하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지만 강아지가 아프다는 사실보다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아가는 과정이 더 아프게 느껴졌어요책을 읽고 나니 지금 곁에 있는 강아지를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며 같이 걷는 시간도 이름을 부르면 돌아봐주는 순간도 언젠가는 그리워질 수 있으니까요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고 해서 사랑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 오래 남았으며 어쩌면 무지개다리는 떠나는 곳이 아니라 다시 만날 때까지 잠시 기다리는 곳일지도 모르겠네요@gbb_mom @lovely_rachel_v @moonchusa #무지개다리를건넌강아지 #신도후유키 #문예춘추사#단단한맘과레이첼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의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어요
서평 -걷는 게 좋아서 그냥 목적 없이 길을 나설 때가 있다.어디를 가야 할지 정하지 않고 걷다 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며 시절산책은 그런 평범한 걷기의 시간을 오래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책을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건 계절을 바라보는 시선이였고 겨울에는 차갑고 투명한 바람을 이야기하고 봄에는 다정한 식물들을 이야기하고 여름에는 뜨거워서 아름다운 순간들을 담아내고 가을에는 아직 닿지 않은 것들을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어요.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천천히 산책하듯 읽게 되 저는 그중에서도 겨울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래 남았어요12월과 1월은 한 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시기라서 괜히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잘한 것보다 아쉬웠던 일을 먼저 떠올리게 될 때도 있으며 그럴 때 책 속의 걷는다는 말이 조금 위로가 되었다.꼭 멀리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일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그저 오늘의 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자연과 사람을 바라보는 이야기들도 좋았다.혼자 있는 시간과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도 있었으며 평범해서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이 사실은 내 삶을 이루고 있다는 것도 느꼈어요책을 덮고 나니 걷는다는 게 조금 다르게 느껴지며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가 아니라 천천히 지나가고 있던 하나의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남는다..@gbb_mom@happypress_publishing#시절산책(별일없이걷는중입니다) #조항록 #행복우물 #단단한맘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의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