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월 일기
권남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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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집에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런데 막상 쉬려고 하면 괜히 해야 할 일이 떠오르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곳에서 한 달을 보내지만 꼭 멀리 떠나야만 쉬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혼자 지내면서 생기는 사소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맛있는 걸 먹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경하고 길을 걷다가 잠깐 멈춰 서는 그런 평범한 시간들이 오히려 부럽게 느껴졌지는데 혼자라서 심심하고 외로울 것 같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하루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누구에게 맞춰야 할 필요 없이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모습이 편안하게 다가왔고 나도 가끔은 아무 계획 없이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쉬는 것에도 자꾸 이유를 붙이고 있었던 것 같다
꼭 무언가를 해내야 하루를 잘 보낸 건 아닌데 말이다

책을 읽고 나니 잠깐 멈춰 있는 시간도 내 인생에서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었고 조금 늦게 가도 괜찮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그런 시간을 나에게도 한번쯤 선물해주고 싶어졌다

#안식월일기 #권남희 #다산책방 #에세이 #방학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다산책방 서평단 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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