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책을 읽다 보면 유난히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이 있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그런 마음을 건드렸다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어쩌면 잠시 머물다 다른 곳으로 떠나는 환승역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었거든요브런치 글빵연구소 작가모임의 여러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마다 살아온 길이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군가는 돌아가는 길을 걸었고 누군가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멈춰 서기도 했겠지만 결국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특히 환승역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남았어요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몰라서 한참을 서성였던 순간들이 떠올랐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앞으로 잘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는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고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자꾸 확인하게 되잖아요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잠시 멈춰 있는 시간도 꼭 필요한 시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환승을 하려면 지금까지 타고 온 열차에서 내려야 하고 다시 어디로 갈지 선택해야 하니까요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였을지 모르지만 그 안에도 각자의 고민과 선택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책 속 이야기들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나도 지금 어떤 환승역에 서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다만 조금 늦더라도 결국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향하는 열차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남았는데 삶이란 어쩌면 그렇게 몇 번이고 갈아타면서 나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네요@gbb_mom @itdambooks#우리가만난환승역 #브런치글빵연구소작가모임 #잇고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1920년의 뜨거운 여름날 프로방스의 외딴 농가에 들어선 조지프를 따라가다 보니 나도 그곳에 함께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었다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예술 이야기가 중심인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고에티와 조지프 그리고 타르튀프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책을 쉽게 내려놓기 어려웠다특히 조지프가 에티가 그림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고 다음 날 멀쩡히 놓여 있는 그림을 발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분명히 직접 본 일인데 에티는 헛것을 본 거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나까지 무엇을 믿어야 할지 헷갈렸고그런 긴장감 속에서도 에티라는 인물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누군가가 정해준 모습대로 살아가는 게 익숙해지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잊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에티가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삶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갔다화실의 빛과 물감 냄새 그리고 뜨거운 여름의 공기까지 느껴지는 듯한 묘사도 좋았으며 아름답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상처와 욕망 그리고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더 오래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에티가 바라보던 여름의 풍경이 눈앞에 남아 있었다@gbb_mom @dasanchaekbang#에티의여름 #루시스티즈 #다산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책을 읽다 보면 문장 하나가 이상하게 마음에 걸릴 때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때도 많았거든요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그 작은 어색함을 찾아내기 위해 문장 하나하나를 얼마나 오래 들여다보는지 생각하게 됐어요2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일이 단순히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왔고 같은 문장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읽는 사람에게 전해지는 느낌도 달라진다는 게 재미있었어요평소에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표현들도 이 책을 보고 나니 괜히 한 번 더 눈여겨보게 됐어요특히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꼼꼼하게 확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눈에 잘 띄지 않는 일이지만 그 작은 확인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저도 평소에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이야기가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쿠쥬씨가 일하면서 마주하는 고민과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도 좋았어요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내가 맡은 일을 얼마나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책을 다 읽고 나니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넘겼던 한 문장도 조금 다르게 보였으며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과 마음이 들어가는지 오래 생각하게 됐어요@gbb_mom @seogyobook#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2권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책을 읽다 보면 오탈자는 그냥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작은 글자 하나에도 누군가의 시간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걸 처음으로 생각하게 됐다 교열이라는 일이 단순히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책임지는 과정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쿠쥬씨가 사소한 표현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고 사전과 자료를 찾아가며 끝까지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누군가는 너무 꼼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책을 향한 진심처럼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래 기억에 남았다읽는 동안 나도 무언가를 대충 넘기고 살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조금 귀찮다는 이유로 확인하지 않았던 일들 말 한마디를 쉽게 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괜히 마음이 조용해졌다 작은 차이가 결국 큰 결과를 만든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책 속에는 화려한 사건보다 사람과 책을 향한 애정이 차분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읽혔고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지 새삼 알게 됐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장면이 정말 많을 것 같다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는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도 조금 더 천천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자 하나 표현 하나에도 누군가의 정성과 책임감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용하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였다@gbb_mom @seogyobook#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1권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서평 -책 표지를 보고 있을 때부터 뭔가 조용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해가 질 무렵에만 열리는 우체국이라는 설정도 참 마음에 들었다평소에는 그냥 지나칠 것 같은 우체국이지만 그곳에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로 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가장 인상 깊었던 건 편지 한 장에 눈물이 난다는 문구였다 말로는 괜찮다고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오래 남아 있는 이야기가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을 것 같다나도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괜히 어색해질까 봐 그냥 마음속에 담아둔 적이 많아서 더 공감됐다편지는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는 것보다 조금은 천천히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한 글자씩 적다 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도 하니까 책을 읽는 동안 화려한 이야기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되는 느낌이 좋았다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 그 마음을 너무 오래 혼자 가지고 있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읽고 나니 나도 언젠가 꼭 전하고 싶은 마음을 편지 한 장에 담아보고 싶어졌다아마 그 편지를 쓰는 동안 내 마음도 조금은 따뜻해질 것 같다@gbb_mom @momo.fiction#땅거미상점가거꾸로우체국 #구리스히요코 #모모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