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눈 이야기가 그림책에세이가 되었습니다 -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자아여행
심선민 외 지음 / 서교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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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마음 힘든 사람들이 있다.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며 힘들어 하는 지인도 있고, 자신의 화를 주체 못하고 쏟아내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내 이야기이기도 하고, 내가 조금 보듬어주었다면 덜 힘들었을거라 생각드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들도 그러했을 것이다. 여자, 아내, 엄마, , 리더로서 겪은 상처, 가슴아픈 기억들을 마주하고 끄집어 내어 치유받게 되었고 그러한 과정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나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불안했던 감정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으니까.

 

이 책은 한국강사교육인협회 평생교육원 에덜드림스쿨 소속 그림책 전문가 9명이 함께 만든 심리 치유 에세이다. 8주간의 온라인 모임을 통해 나눈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이 책은 저자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느낀 경험과 기억을 담고 있다. 자신이 아파했던 마음과 욕구등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꺼내놓고 이야기 나누며, 불편했던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6개 주제로 51권의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주제의 끝부분에는 마음을 나누는 글쓰기 교실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꺼내놓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다가왔던 문장은 세상에는 틀린 감정은 없다.”였다. 울고 싶으면 울고, 갑자기 뛰쳐 나가고 싶다면 나가면 된다. 타인을 의식해서 내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다.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나도 모르게 꼭꼭 누르기만 했던, 숨기려고만 했던 감정들을 자연스레 꺼내 자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이 나를 제대로 알아야 나도 타인을 제대로 알 수 있으며 그래야 관계가 제대로 맺어지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어 마음의 상처를 덜 받게 된다. 자신의 내면을 직면할 수 있을 때 마음에 근력이 생기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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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기업 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주식 투자의 원칙 - 방송, 유튜브, 신문, 잡지, SNS 정보에만 매달려서는 수익이 날 수 없다
호크마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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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식투자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더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으며, 주식 장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주식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기업탐방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주식투자관련회사를 다니면서 맡았던 업무가 기업탐방이었는데, 그 후 계좌잔고가 불어나기 시작하면서 기업탐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방법, 수치상으로 종목을 찾는 방법,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 투자 철학 등 이런 내용은 이론 과정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론과정보다 실전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주식투자를 해야 하며,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1,000개 기업 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주식 투자의 비밀을 담았다고 한다.

 

‘1,000개 기업을 탐방하기까지에서는 저자가 기업탐방을 다니게 된 계기와 기업탐방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기업탐방을 가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기업 설명회, 주식담당자와의 통화, 정기 임시 주주총회, 탐방의 4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주주총회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나는 6개월 만에 1억원을 4.5억원으로 불렸다.’에서는 최근의 성공 사례를 통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조언을 해준다. 투자한 종목을 고르면 반드시 회사의 주식 담당자와 통화해 보아야 하며, 투자 원금은 최소 5000만원이 될 때까지 원금 늘리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성장하는 산업을 고르면 투자가 조금 쉬워지며, 매수와 매도를 결정짓는 핵심신호에 대해 설명한다.



 

나는 3가지 조건이 맞으면 매수한다.’에서는 기업분석 방법과 필자의 종목 공부법을 공유한다. 필자는 1년에 3~5번 정도 밖에 매매하지 않으며, 좋은 기업과 좋은 매수 타이밍이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더 나빠질 확률이 적은지, 기업 담당자의 성향이 나와 맞는지, 싼가?’ 조건 3가지를 설명한다.

 

매도하는 순간까지 해야 할 것에서는 매수 이후부터 매도하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매수보다 매도가 더 힘들며, 매도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추적해야 한다고 한다. 산업 흐름, 경쟁사의 움직임, 거래 기업들의 움직임, 법과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매도 후에는 잠깐 쉬라고 권한다.



 

실전 기업 탐방에서는 1000곳 넘는 기업을 탐방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담고 있다. 회사 홍보를 너무 열심히 하는 기업을 피하고, 너무 보수적인 기업은 투자를 어렵게 하며, 기업 담당자가 거만하고 교만하다면 좋은 기업이라도 피하라고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업분석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끊임없이 기업의 실무담당자와 대화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두 종목만 골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데이터나 숫자에 의존하기 보다 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분석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변수가 많은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신문과 사업보고서를 읽고 기업들의 실적을 추적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기업담당자에게 질문하는 투자자의 자세를 가져야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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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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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금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인구 구성을 보면 80, 90대가 200만 명으로 나이 80후반이면 몸이 성한 사람이 별로 없고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지원 제도 등 모든게 취약한 상태의 역사상 초유의 일이 생긴다. 저자는 이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사람을 신인류라 지칭했다.

 

이 책은 신인류의 등장-중년 다시보기-장수의 늪-성숙한 하산의 길-최우 10년 준비 방법-오늘을 사는 일상의 법칙들-초고령 사회, 위기를 기회로 7chapter로 나누어 초고령 사회를 생각하고 준비하게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초고령 저출산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자살률까지 겹치면서 인구 절벽이 바로 눈앞에 와 있다. 이는 개인적인 노력보다 정부가 책임지고 파격적이고 혁명적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적으로 노인에 대한 반감, 혐노, 증오 시대가 본격화 될 수 있기에 세대 차이를 극복할 정책이 필요하며 그에 앞서 노인의 자립과 자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고령 사회를 충실하게 살려면, 아주 어릴적부터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찍 할수록 좋지만 그럴 수 없다는 늦어도 중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년은 직장인으로서의 아이데티티가 정립되기 시작하고 그 가치관은 사회 구성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에 노화의 시작이 아니라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60세 이후의 삶은 가장 빨리 지나쳐버리며, 우물쭈물하면 후딱 지나쳐버린다. 그래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함을 강조한다. 읽으면서 중년이 해당되는 나이가 궁금했다. UN은 중년을 66~79세로 정의하고 있지만, 언론 매체에서는 요즘 나이별 세대에서 크게 벗어나 A세대라고 표현한다. A세대는 경제와 교육수준이 높으며 늙지 않는 젊음 그대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화려하고 기품있는 고령화를 맞이하기 위해 경험을 나누고, 후회없이 베풀고, 운전은 졸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재미있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 저자는 말한다. 금전, 건강, 관계의 세 박자를 맞쳐가야 하며,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무리하지 않게 일을 하고, 모험을 즐기며, 더듬을 수 있는 추억을 꺼내 즐기고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한다. 결국 인지적인 자극과 지적 도전, 규칙적인 운동, 금연, 숙면, 명상을 통해서 불안을 줄이고 뇌 영양을 위해 지중해식 식단을 권한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정신적인 측면이다. 못 걷게 되더라도 자신을 탓하거나 화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자기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름답게 늙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아름다운 삶과 행복한 삶에 집착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살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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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의 심리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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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하며 몇 권의 책을 읽었는데 저자가 쓴 주식 투자 기본도 모르고 할 뻔했다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을 읽으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마음을 바꿔야 돈이 보인다.”

 

주식은 기업 분석을 못해서, 차트 분석이 틀려서, 투자 전략이 잘못되어 주식 투자가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말한다. 심리는 자금 관리와 투자 전략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식 투자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부분을 짚고 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투자를 시작하는 마음-자금 관리의 마음-시황 판단의 마음-가치 분석의 마음-챠트 분석의 마음-시장의 마음 6PART로 나누어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주식 투자를 하는 마음의 원칙을 찾게 한다.



 

시장을 관조할 수 있는 통찰력은 인내심과 집중력으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내가 필요한 것을 가질 수 있는 자존감.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지만 결국 기회는 다시 온다는 자기 신뢰의 인내심, 시자으이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인사이트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세상의 변화를 보고 읽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는 미래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며, 늘 선택하고 결졍해야 하기에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함도 설명한다.

 

주식 투자는 바구니에 담을 달걀의 수보다는 얼마나 좋은 달걀을 담느냐가 중요하며, 어설픈 분산 투자보다는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주도주에 집중하는 것이 안전한 수익과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된다. 손실이 아니라 이익을 얻기 위해 주식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의 네 동물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돼지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성공적인 체리 피킹을 위해 항상 일정한 현금을 유지하고, 항상 자신의 관심 종목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으로 구성된 패닉 리스트를 가져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결국 매매의 심리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황소와 곰의 싸움에서 중심을 잡고, 내가 잘 아는 기업부터 시작하며, 저축하듯이 투자하고, 시장이 하락할 때 매수하여 약간의 관리만 해 주라는 저자의 권유를 따라보려 한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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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가기 싫어?
조상미 지음 / 베어캣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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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따뜻한 그늘 속에서 밝게 자라던 아이들에게 첫 낯선 두려움이 다가오는 시기가 부모와의 분리가 시작되는 유치원 가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울타리에서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지내야 하는 낯선 환경에 두려움을 가지는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종종 어떤 부모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후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이 그림책은 유치원에 등원하는 첫날의 두려움을 이겨내며 세상에 발을 내딛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그림책이다.

 

아이 옆에는 투명한 곰이 딱 붙어있다.

투명한 곰이 뭘까?”

엄마예요.”

자신있게 엄마를 꼽는 아이들의 대답을 들으며 그림책을 읽어나간다.

 

엄마는 아이가 엄마 아니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다.

심심하지 않아?”

친구들하고 놀고 싶지 않아?”

별로 안심심해.”

답하는 아이의 대답은 엄마의 생각과 다르다.

유치원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엄마는 알게 된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를 꼭 안아주는 투명곰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준다.

혼자 가는게 무서운 거지? 나랑 같이 가자.”

싱긋이 웃으며 아이의 손을 이끈다.

아이의 시선에서 너무 큰 유치원에 도착하자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엄마랑 같이 유치원에 들어가면 좋겠다.”

아이들을 봐봐. 전부 엄마 없이 있어.”

혼자일까봐 두려운 아이에게 재미있게 노는 친구들의 존재를 알려준다.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부드럽게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상황을 설명하는 투명곰을 보면서 부모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함을 배운다.

 

걱정하지마. 내가 너랑 함께 할 거야.”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용기를 내어본다.

다가온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마음을 살짝 내준다.

할 수 있어. 내가 할 수 있어.”

숨을 크게 한 번 쉬고는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아이들 사이에 당당하게 한 자리 잡은 아이를 보면서 생각한다.

성장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혼자 서려는 아이를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처음 유치원을 보내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누구에게나 두려움이 있지만 어떻게 극복하게 하느냐가 현명한 부모의 첫 번째 교육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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