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론 - 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손수현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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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의 효용성을 완전히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인생을 바꾸는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되돌아 보면 그때의 나는 감사일기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가 가끔 힘이 들 때 에너지를 얻고 자신감을 찾는 도구가 아니라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만 기록하는 도구로 감사일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나는 감사일기라는 도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자신이 감사일기를 그저 합리화하는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기록하기를 멈춰라. 당장은 마음의 평안을 얻을지 모르지만 당신 인생에 '극적인 변화'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야망을 위안과 등가교환하지 마라. 굳이 감사일기를 쓰고 싶다면 그 대상은 '나를 둘러싼 환경'에 한정해야 한다. (P. 35~36)



여러번 반복하지만 나는 노력 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100퍼센트 성공할 수 있다는 헛소리 또한 하지 않는다. 당신이 적어도 '실패해도 도전한다'라는 악인의 깡을 가진다면, 과거에 비해 훠씬 더 성공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따라서 당신의 특출한 재능이 비록 세계 무대나 전국구에 견줄 레벨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함부로 포기하고 방치해선 안 된다. 물을 주고, 햇빛을 비춰라. 단번에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해도 적어도 주체적으로 행동해 결과를 받아보는, 몇 억 이상의 가치에 맞먹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작은 성공이 당신을 전염시켜 더 큰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P. 124~125)



자기계발서의 7가지의 거짓말

첫 번째, 미라클 모닝? 빌어먹을 모닝!

두 번째, 방 정리를 못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다고?

세 번째, 명상은 정말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줄까?

네 번째, 4시간만 일하라고? 개소리도 적당히 해라

다섯 번째, 조던 피터슨 교수님, 난 열등감을 찬양하는데 어쩌죠?

여섯 번째,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무책임한 조언에 대하여

일곱 번째, 목표 설정은 정말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까?



감사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이루지 못한 자신을 향해 분노일기를 쓰라고 이야기한다. 분노일기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작가는 악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 비법들을 공유하는데 그 비법들이 악인의 삶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 비법들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것들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오히려 더 현실적이라서 그 비법들을 실천해나간다면 반드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다 똑같은 내용들이네"라고 생각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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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프레지던트 -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
탁현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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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는 영욕의 공간이었다.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다. 그 모든 시대가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지우고 싶고,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역사도 그 안에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역사다. 미국이 백악관을 영국에게 점령당했었다고 폐쇄하고 옮기지 않았듯이, 역사는 그러한 치욕까지도 유지하고 보존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권력이 지난날로부터 배우고 새로운 날들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버리면 아무것도 남을 것이 없고, 아무것도 꿈끌 수 없다. (P. 16)



옆에서 본 대통령의 일이란 권한의 크기보다 책임의 크기가 훨씬 더 컸다. 또한 대통령의 일이란 지금 바로, 여기서, 확실하고 분명하게 할 수 있는 것보다는 천천히 확인하여,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더 많았다. 대통령은 결과를 명령할 수 없다. 대통령은 과정만 명령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명령한 과정을 결과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 명령의 결과가 생각과 다를 때 깊은 상처를 받는다. 대통령 앞까지 나서야 했던 유가족의 서러운 마음과 그 마음을 알지만 결과를 명령할 수 없는 대통령의 처지, 그 옆에서 우리는 그저 무력했다. (P. 138)



육군중사 김기억,

1931년에 태어나 1953년 5월 3일 양구에서 전사


단단한 묘비에 더 단단하게 새겨져 있는 글자 하나하나가 우리를 때렸다. 고 김기억 중사는 스물세 살이 되던 해 전사했다. 그의 생몰 연도와 전사 기록이 묘비 측면에 새겨져 있었다. 그의 이름도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듯 단단히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부모와 가족은 모두 사망하고, 이제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무연고 묘가 됐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스무 살 청춘을 국가에 바친 무연고 묘역의 수많은 비석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하겠다'는 다짐 뿐이었다. 그렇게 2018년 63주년 현충일 추념식이 대전 현충원에서 엄수됐다. 

(P. 157~158)




국가 최고의 권력의 상징인 대통령!


하지만 권한의 무게보다 책임의 무게가 더 크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결과를 내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비난하게 되면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는 위치!


그런 위치인 대통령을 하기 위해 애쓰는 분들은 상상할 수 도 없는 사명감을 가지고 그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텐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응원하는 것이고 격려하는 것!!


또한 보좌하는 분들이 밤낮으로 수고하고 애쓰며 기획하는 모든 기념식이나 행사들을 TV를 통해서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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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센스 - 일과 관계가 단번에 좋아지는 54가지 말투
히키타 요시아키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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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하고 싶다. 하지만 미움받고 싶지는 않다.

이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나 비결은 없을까? (P. 219)



우리는 마음 어딘가에서 늘 '말하면 알아줄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녹록지 않은 곳입니다. 사람에 따라 가치관, 옳고 그름, 좋고 싫음, 이익과 손해에 대한 감각이 모두 다르지요. 만인에게 사랑받는 문장법이나 화법 같은 편리한 도구는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건 그저 적절한 거리감과 규칙을 만들어 놓는 일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저마다 알맞은 거리감과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일이 호감 가는 문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람과의 거리를 잴 것. 내가 정한 규칙을 지킬 것. 오늘부터 바로 시도해 봅시다. (P. 231)



말투로 인해 일과 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 해답을 주는 책이다



18가지의 의뢰내용을 작가가 레슨을 통해 해결책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그 다음단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거라고 코치해주기 때문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내용들이 가득하다


인간관계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말'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가는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함께 지내야 하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만큼은 말투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어른의 말센스>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들에게 꼭 추천한다-

말 때문에 상처받거나 상처 준 일을 곱씹는 사람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호감을 끌었으면 하는 사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것이 서툰 사람

누가 의견을 무으면 머릿속이 순간 새하얘지는 사람

"간단하게 말해주세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 사람

"네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 사람

내 기획이나 카피가 더 잘 통과되면 좋겠는 사람  등등등



<어른의 말센스> 옆에 두고 자주 들여다봐야 할 필독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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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
황지현 지음 / 부크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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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무서운 게 아니다. 우리에게 한 달의 시간이 남았대도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대도 비록 내일밖에 없다 하더라도 모든 날은 같다. 모든 시간은 같다. 다른 것은 이 마음가짐이다. 내 삶을 시간에 맞출 수는 없으며, 시간 또한 내 삶에 맞춰 움직여 주지 않는다. 그러니 오늘의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자.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로 시간을 대해야 한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내일이 찾아오면 내일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내 인생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고, 미안한 마음을 사죄하고, 먹고 싶던 만찬을 저녁 식사로 즐기는 것. 결코 펼쳐진 시간 앞에서 작아지지 않는다. 매일을 만족스럽게 살다보면 어쩌다 찾아올 마지막 날까지 우리는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을 테니까. (P. 26)



하지만 우리가 살아 있는 이유는 애초에 없다. 태어났기 때문에 살고 있는 것이다.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한 것은 내가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아직 의미를 만들어 내지 않았을 뿐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어떤 의미든 만들면 된다. 그러면 가치가 생긴다. 내가 만든 이유가, 내 존재의 가치가 된다. (P. 89)




<시들어 버리는 것까지 꽃이라고> 제목을 봤을 때는 슬픈 감성이 느껴졌지만 읽다보니 오히려 응원받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런 삶조차도 의미가 있는 삶이라고 이야기하는 듯 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말한 것처럼 끝까지 책을 읽고 난 후 책을 덮었을 때 내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삶이 고단한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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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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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옛이야기와 신화를 바탕으로 판타지세계를 펼쳐나가는 <오백 년째 열다섯>!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르게 읽혀나가는 흡입력은 물론이고

소재도 익숙하지만 재밌고 흥미롭다!


야호족의 이야기도 재밌고 주인공 가을이의 비밀도 흥미롭다!



무엇보다 2권도 나올 것 같은 떡밥이 가득하다!!!


2권까지도 기대된다!



생을 끝내는 건 불행일까. 그렇다면 생을 계속한다는 건 축복일까. 가을은 종종 그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야호로 살아간다는 건 저주일까 선물일까. 그 중간에 가을이 서 있다. (P. 199)



걸리버여행기를 다시 읽으면서 죽지 않고 사는 것이 축복일까, 불행일까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걸리버여행기 속 죽지 않는 사람들은 늙어서까지는 나이를 먹다가 늙고 힘든 육체로 죽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바로 했다


하지만 15살에, 또는 30살에, 50살에 육체와 시간이 멈춰 있다면 조금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그래도... 나는 죽음을 선택할 거 같다... 


내 삶도 소중하고 인생도 소중하지만 그 외 겪어내야할 인생이 힘들 거 같다. 


<오백 년째 열다섯> 2권도 빨리 나오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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