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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의심스러운 철학 수업 -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50가지 철학적 질문들
움베르토 갈림베르티.루카 모리 지음, 김현주 옮김 / 풀빛 / 2025년 6월
평점 :

스스로 생각해 보는 일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p6, 들어가는 글, <매우 의심스러운 철학 수업>
영상, 쇼츠, 게임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반면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은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이 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철학 입문서이다. 저자는 질문을 하고 그에 답하는 것이 '철학을 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급하게 답을 찾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여 말한다. 모순이나 근거 없는 전제, 성급한 결론, 논의를 통해 정당화되지 않은 전제가 포함되지 않도록 질문의 틀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힘’이며,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실도 다시 의심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통해 주도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 분야에서 저명한 두 분이다.

이 책에는 인간의 정체성, 본성, 인간관계, 진리, 사회 규칙, 과학과 예술 등 일상 속 주제들을 담은 50가지 철학적 질문이 담겨 있으며,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스스로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비판적 사고력은 물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소통 능력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 질문을 던지며 자신만의 가치와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내용 일부를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스스로에 대한 탐구는 멈추면 안된다는 것! 왜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야 하는 걸까? 저자는 소크라테스라면 이렇게 답할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알고자 하지 않는 자는 자신을 적절하게 돌볼 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무엇을 돌봐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매우 표면적이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면을 더 챙기고 가꾸어야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철학자 데카르트의 지침(네 가지 규칙)은 많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명확한 사실만을 분류하고, 복잡한 문제는 작게 쪼개어 한 번에 하나씩 해결하고, 부분적인 분석과 방안을 취합하여 전체적인 해결책에 도달하도록 하며, 재검토하여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까지. 이 지침을 따른다면 어려운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특히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은 중요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여전히 '어떤 질문을 하느냐'라는 문제이며, 이를 통해 사고의 깊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책은 일상 속 평범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자아, 인간 본성, 사회, 과학, 예술, 진리 등 다양한 주제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주기보다는 생각의 뿌리를 파고들도록 유도하며,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저자는 "삶에 관한 한대부분의 문제들은 혼자 고민하면 그저 수수께끼일 뿐이지만, 관점을 한 번 열어 두기만 하면 출구가 없어 보이는 질문도 극적인 반전의 답을 챚아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할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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