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 2024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에린 보우 지음, 천미나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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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이 책은 2024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이며, 슈나이더 패밀리북 아너상까지 동시에 수상한 책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따뜻함과 사랑스러움, 아픔도 결국 유쾌함으로 승화하는 아름다움을 느끼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뉴베리 수상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에 읽은 책 <뉴베리상 필독서 35>에서 만났던 내용 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뉴베리상이 어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은 그들만의 고민을 세련된 언어와 이야기로 잘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따돌림, 차별, 외모, 소심함, 폭력성, 혼자만의 고민 등 또래가 겪는 감정 문제를 유치하지 않게 풀어냅니다. 교과서 같은 훈계가 아니라 진짜 아이들의 고민을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 속에서 풀어내기 때문에, 읽는 동안 이해받는 느낌이 들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을 책 속 주인공과 해소해 가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뉴베리상 필독서 35>, 조연호 저


이 책의 주인공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겪는 열두살 소년, 사이먼의 이야기가 그 중심에 있으며 그와 함께 하는 친구 아게이트와 케빈이 주요 등장인물로 이 소설의 큰 흐름을 이끌어 간다. 사이먼은 총기난사사건 현장에서 유일한 생존자로 남아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곳으로, 인터넷도 와이파이도 스마트폰도 금지된 곳에 이사를 와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아게이트는 자연친화적인 가정환경과 자녀의 재능을 존중해주는 부모의 울타리에서 살아가는 친구이고, 케빈은 아게이트와는 상반된 가정환경에서 자란 친구이다. 선택권이 있으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가정분위기에서 자란 케빈은 답답하지만 그것이 정답인줄 알고 살아왔다. 그렇게 각기 다른 세 명의 친구인 사이먼, 아게이트, 케빈은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데... 과연 성공을 했을까? 그들은 그 색다른 프로젝트를 하며 내적으로 많이 성장했으며 특별한 우정을 쌓았고, 일부 편협한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을 꼬집어 주기까지 한다.

이 책도 다른 뉴베리 수상작과 비슷한 맥락으로, 올바른 어른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기에 아이와 함께 부모가 읽어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 맞아 어른이라면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 게 맞는데! 이렇게 이끌어 주면 참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린 보우는 물리학자 출신이며 유럽 원자핵 연구센터에서 일했던 과학자였으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작가로 전향했다. 과학자 출신답게 이 책의 큰 흐름을 이끌어주는 과학적인 설명 부분에서도 입체적이고 사실적이기에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다. 이전에 지은 책으로는 총독상 수상작인 <하늘에 서다(Stand on the Sky)>, <무늬 없는 연(Plain Kate)>, <슬픔의 옹이(Sorrow’s Knot)>와 과학소설 2부작인 <전갈의 세상(The Scorpion Rules)>와 <스완 라이더즈(The Swan Riders)> 등이 있으며 여러 상을 받았다.

이 책의 번역도 너무 좋아서 번역가를 찾아보니, 이전에 번역한 책으로 <원더>, <어둠을 걷는 아이들>, <파란색을 볼 때>, < 닮았어!>등이 있다고 한다. 유쾌한 부분을 너무 잘 살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번역도 마음에 들었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그린 앤 베어잇 지역의 사람들은 두 편으로 나뉜다. 천체물리학자들과 전파 망원경에서 일하는 전문 기술자들이 속한 과학팀과 친환경적인 삶을 중시하는 농장팀. 그래서 과학 이야기와 농장 이야기가 주로 많이 나오는데 과학적인 이야기에서는 독자로 하여금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농장팀 이야기에서는 시골의 풍경과 가축 이야기의 묘사가 너무 훌륭해서 그 자연의 생생함이 상상이 되고 푸르른 내음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세 친구가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프로젝트 실행 바로 직전에 주인공 사이먼의 생각이 담긴 이야기 중 하나를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사흘 전만 해도 난 떠오른 별 중에 어느 별이 베가인지도 몰랐다. 지금은 베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다. 파란 별. 밝은 별. 북동쪽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여름철 대삼각형의 한 꼭지점.

나는 직녀성 베가와 견우성 알타이르, 그리고 데네브. 이렇게 세 별이 만드는 여름철 대삼각형이 너무 좋다. 그리고 나에겐 두 친구가 있다.

p383, <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프로젝트를 막 실행하고 나서 사이먼의 독백은 이러하다. '이번에는 내가 선택한 일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스스로 한 선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책 후반부에 아게이트가 사이먼에게 선물한 티셔츠에 적힌 말은 정말 너무 웃겼다. "나는 이글 크레스트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생존자고 남은 거라곤 이 거지 같은 티셔츠뿐이다." 결국 유머로 다 승화했다. 그들의 그 우정이 참 빛나던 순간이다.

사이먼이 그 모든 것을 극복하기 까지 든든한 조력자인 부모의 사랑과 배려가 있기도 했다. 사이먼에게 그런 부모가 있기에 괜찮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을까. 그리고 너무나 찰떡궁합인 두 친구까지. 절대 순조로운 흐름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굴곡진 이야기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가 힐링이 된다. '사실은 우리 모두 별이라는 것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듯 하다.

이 책의 끝 부분에는 작품 속 진짜와 가짜가 무엇인지도 밝혀두고 있으며, 트라우마가 있거나 의심이 되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곳의 정보까지 수록되어있다.

작가가 이 책의 마지막에 적은 문장도 인상적이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만약 트라우마를 겪었고 피티에스디(PTSD)가 있다면, 그것은 나라는 사람의 극히 일부일 뿐임을 명심하세요. 나의 생존은 나의 지금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하나의 온전한 인간이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답니다.

p471, <사라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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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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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아이의 집중력을 발전시키도록 돕고 실천하는 부모들이 많이 없었지만, 그것은 아이의 집중력을 언제부터 키워주어야 하는지,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p8, 프롤로그. 초등 때 꽃피우는 아이의 '평생 집중력'



저자는 초등 아이의 집중력을 어떻게 키워주어야 하는지 그 과정을 도와주는 가이드북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부터 초등 시기에 아이의 평생 집중력을 완성시키는 과정까지, 간단하고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그 길을 안내한다"라고 이 책의 프롤로그에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 책의 저자는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 부모 교육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육아 및 자녀교육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각 장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일부만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어쩌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은 매우 간단하다. 관심을 되찾고, 재미를 느끼고, 조금씩 잘한다는 확신을 얻으면 된다. 물론 이 과정을 실행하려면, 섬세한 준비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p32, 1장. 내 아이의 숨겨진 집중력을 찾아서

부모는 아이가 자기 책상에서 했으면 하겠지만, 아이가 원하는 장소는 다를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식탁을 고르고 자신이 숙제하는 동안 엄마가 맞은편에 앉아 있기를 원한다면,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일 수 있다. 그럴 경우, 엄마가 잠깐 앉아 있거나 오고 가면서 아이의 숙제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여주면 좋다.

p71, 2장. 일상 집중력: 잘 만들어진 습관의 힘

집중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자주 들은 잔소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가 긍정적인 셀프 토크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긍정적인 말을 자주 들려주고, 아이가 입 밖으로 자주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p93, 3장 공부 집중력: 공부의 성패는 집중력에 달려있다

눈 맞춤은 짧은 시간에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강렬하게 연결해 준다. 이러한 눈맞춤이 사회성 발달에 필수 요건임을 기억하자.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눈 맞춤을 잘한다면 수업 집중력이 저절로 좋아질 수 있다. 결국 눈맞춤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자, 사회성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p131, 4장. 관계 집중력: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집중력


우리 아이의 집중력이 걱정된다면 이 책을 가이드로 곁에 두고 하나씩 실천해보자. 부모로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는 지혜로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 아이의 집중력을 되살리기 위한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초등 아이의 집중력을 어떻게 키워주어야 할지 고민했던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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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경제 교실 - 부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국윤나 외 지음, 송하정 그림 / 주니어아라크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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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은 이렇게 높아졌는데, 다양한 경제지식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어른은 아직 많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선생님들은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p5, <열두 달 경제 교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어린이들이 많아졌지만, 경제지식을 체계적으로 자세히 알려주는 어른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어린이들도 필수적인 경제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경제 교육 동화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서와 경제 교육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현직 초중고 선생님 여덟 분이다.



저자는 교실에서 시작하는 돈 이야기를 통해, '돈은 어떻게 버는지, 왜 돈의 흐름을 공부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던 친구들이 교실에서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경제에 관해 차츰 알아 가도록' 돕는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1장, 1~2월의 경제 교실. '부자가 되고 싶어!'

2장, 3월의 경제 교실. '경제 교실이 뭐야?' (수입과 지출)

3장, 4월의 경제 교실. '오늘부터 사장님' (창업)

4장, 5월의 경제 교실. '투자는 나쁜 게 아니야' (저축과 투자)

5장, 6월의 경제 교실. '돈 좀 빌려주세요' (대출과 신용)

6장, 7~8월의 경제 교실. '스스로 공부하는 여름방학'

7장, 9월의 경제 교실. '일자리를 잃었어요' (보험)

8장, 10~11월의 경제 교실. '내 자리는 내가 정해요' (부동산 경매와 임대)

9장, 12월의 경제 교실. '그래서 내 꿈은!'

부록, <열두 달 경제 교실> 초등 교과 수업 연계표

이야기 속 등장인물은 6학년 어린이 4명 (마도윤, 김준희, 이윤슬, 김건택 어린이)와 담임 강유재 선생님, 시니어 클럽의 선글라스 할아버지이다.




1장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그 이유를 찾아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내용이 등장한다. 각 장의 끝에는 독자 어린이도 함께 생각해보고 적어보는 활동지가 아래와 같이 들어있다.




2장에서는 교실에서 시작하는 경제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돕는 내용이 소개된다. 아이들이 학급 내 1인 1역을 하면서 학급에서 통용되는 돈을 벌어보고, 소득세를 내고, 학급 내에서 지출하는 활동을 해보는 것이다. 아이들은 화페 기입장에 돈의 흐름을 기록해보고, 돈 버는 고민도 해보면서 경제활동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간다.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 활동지와 더불어, 각 장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경제용어도 아래와 같이 설명해 준다.




3장에서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직접 창업도 해보며 창업에 관련된 경제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업할 때 내는 세금도 알아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해서 사업계획서를 써보고, 홍보 활동도 하고, 사업을 하며 장부도 써보는 것이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교실 속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저축과 투자, 대출과 신용 보험, 부동산 경매와 임대'에 대해서도 차츰 알아갈 수 있도록 이야기가 흥미롭게 짜여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지식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이 책의 이야기 속 등장인물인 윤슬이는 교실 속 경제활동을 통해 느꼈던 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학급 화폐는 우리 교실을 움직이는 힘이 되었어요. 1인 1역도 더 열심히 하게 하고, 사업을 하게 만들기도 했고요. 투자 점수를 올리기 위해 수학 공부도 다들 열심히 했잖아요!


p247, 9장 그래서 내 꿈은!



돈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큰 힘이고, 돈에 대해 무지해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경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이 책은 교실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해보며 알아가는 경제 지식을, 어린이 독자도 보다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경제 교육 동화이다. 경제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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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센스 99 - 불황을 이기고 성장하는 직장인의 무기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장혜영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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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했지만, 고물가 시대에서 살아남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투잡으로, 누군가는 다른 직종으로 눈길을 돌린다. 하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다. 일을 잘하는 사람, 즉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p6, <서문> 세상은 일센스가 좋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저자는 28년차 경영 컨설턴트이다. 28년 동안 기업 4곳의 상장을 함께했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TV 프로그램의 고정 토론자로 활약을 하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났으며 그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봐왔다고 한다. 그들을 보며 '왜 저 사람은 성공했을까?', '왜 저 사람은 실패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결론은, "일센스에서 수준 차이가 났던 것"이라고 전한다.

그 남다른 "일센스"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저자가 지금껏 셀 수 없이 많은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지켜보며 얻은 깨달음을 한 권으로 집대성하여, 일센스를 키우기 위해 지켜야 가치와 지속할 필요가 있는 습관을 인풋과 아웃풋의 관점으로 나누어 99가지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고미야 가즈요시는 고미야컨설팅 대표이사이며, 그의 강연은 직장인들의 경제경영 기반을 다져주는 명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미 일본에서 14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독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이다.


1부 > 인풋_ 원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최소한의 자원

1장 숫자 센스 - 숫자 문맹을 극복하라

2장 발견 센스 - 눈 뜬 장님에서 벗어나라

3장 공부 센스 - 똑똑하게 일하고 싶다면 집요해져라

4장 독서 센스 - 업무 난독증을 치료하라

5장 시간 센스 -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라

2부> 아웃풋_ 한정된 자원으로 만든 최대치의 결과물

6장 해결 센스 - 어려운 문제일수록 낱낱이 분해하라

7장 발상 센스 - 참신한 아이디어의 재료를 확보하라

8장 실행 센스 - 망설일 시간에 시작하라

9장 인물 센스 -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법

10장 리더 센스 - 뒤에서 밀어주면서 앞에서 끌어라

11장 습관 센스 - 내일을 만드는 것은 잘 만들어진 오늘이다

일센스가 있는 사람은 시스템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시스템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전하는 99가지 가치와 습관을 자신에게 꼭 맞는 시스템으로 만든다면 누구든 일센스가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만난 문장들을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인생은 평생 공부하는 여정이라고 했다. 매일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면 인생을 더 충실하게 잘 즐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일적으로도 실력과 평가가 높아진다.

p44, 1장 숫자 센스

사물을 잘 보게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 보인다는 것은 곧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 발견 센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타인의 기쁨과 슬폼 또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p93, 2장 발견 센스

업무 능력을 올리기 위해서 관련 도서과 자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메모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작은 습관이 길게 보면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p101, 3장 공부 센스

일단 좋은 책을 읽어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지식의 폭이 넓어지고, 경험과 지식에 기반을 둔 가설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가설 세우기를 반복하면 시야가 더욱 더 트인다.

p127, 4장 독서 센스

시간 센스는 인풋의 질과 아웃풋의 양을 최대치로 만든다. 자유롭고 의욕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의욕이 있고 자유도가 높은 시간대를 늘리는 것이 시간 센스 향상의 열쇠다.

p143, 5장 시간 센스

문제 해결에는 문제 해결 기법과 프페임워크가 자주 거론된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근본적인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발생하기 때문이다.

p177, 6장 해결 센스

발상 센스와 컨디션은 아주 긴밀한 관계다. 수면의 양질을 관리하고 과음 혹은 과식하지 않으며 꾸준히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 조금만 신경을 써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꾸준하게 관리된 자신이야말로 가장 큰 무기다.

p239, 7장 발상 센스


이밖에도 '실행 센스'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인물 센스', 올바른 리더가 되기 위한 '리더 센스', 지속할 힘을 키워주는 '습관 센스' 등 아웃풋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지침들이 나와있으니 정독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차별화된 일센스를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하나씩 나만의 노하우로 쌓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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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
이홍석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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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 책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만, 결국엔 사람간의 따뜻한 '정'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흡입력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속고 속이는 세상에서, 거짓말도 못하던 소심한 주인공이 보험금 10억원을 목표로 보험사기단이 되기까지 심경의 변화, 그리고 주인공을 둘러싼 이들과의 사건 사고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속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을 키우는 빠른 전개가 압권이었고, 이 책에 빠져들어 읽으며 우려했던 나쁜 결말로 끝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 전 첫 문학상에 도전했던 직장인이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소설이 국내 메이져 문학상 최종심 3편에 올랐으며, 한 심사위원은 일찍이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던 소설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저자는 KBS라디오 교통사고 상담역, 대전시청 전문분야 상담 위원, 정보통신부 산하 보험 자문 위원, 목원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강사를 역임한 후 현재 대전에서 손해사정업에 종사하고 있다. 저자가 현업에 종사하며 틈틈히 쓴 두 번째 소설이 바로 <먹고 기도하고 사기쳐라>이다. 이 책 역시 메이저 문학상 최종심 2편에 올라, 정형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노재수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각 인물에 얽힌 사연들이 입체적으로 이해가 되고, 서로 의지하고 정을 나누는 모습, 주인공 노재수가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삶의 의지를 다져가는 모습에서 속시원해지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몇몇 책속 문장을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나를 들뜨게 하고 뿌듯하게 하고 가슴 뛰게 했다. 정말이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p265

이곳에 처음 와서 저 노을을 볼 때는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 그 희망은 내 인생이 늘 그래왔듯 거품처럼 타져버렸다. '1억'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사는 꿈도 날아가버리고 나는 형사처벌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재수가 없는 걸까.

p273


"아저씨, 그거 아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박씨 아저씨가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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