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4, the Year of the Dragon
김난도 외 지음,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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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트렌드 코리아 2024>! 연말 연초가 되면, 서점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도 <트렌드 코리아>의 인기가 뜨겁다. 도서관 대출 예약을 하려고 해도 예약 가능인원이 꽉 차서 예약조차 불가능한 핫한 도서이다. 바로 그 책을 영문판으로 만나보게 되니 영어 표현도 익히고, 2024년 핫 키워드를 섭렵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느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024년 청룡의 해, 10가지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일까?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 인간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위의 10가지 소비 트렌드 문구의 첫 글자를 모으면 바로 Dragon Eyes가 된다!

2024년은 용의 해이고, 용의 눈을 생각하면 바로 '화룡점정'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용의 모습을 그릴 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넣는다는 뜻의 '화룡점정'은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사자성어이다. 바로 그 요긴한 부분이 바로 인간의 몫이 아닐까? AI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가 인간이 해왔던 영역들을 침투하고 있지만, AI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이 확실히 존재한다. 바로 인간의 터치가 필요한 것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그 '화룡점정'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는 특별히 이 책의 번역을 AI가 맡았지만, 마지막 감수과정은 원어민이 하였다는 사실에서 놀라기도 했다. 인공지능의 대중화가 이렇게나 빨리 이루어졌구나 감탄했고, 그럼에도 인간이 꼭 해야만 하는 과정이 있음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의 번역이기는 하나, 원어민이 꼼꼼하게 검수했기 때문에 영어문장은 꽤나 매끄럽고 이해하기 쉽게 써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표현을 익히며 2024년의 소비 트렌드를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아래는 이 책의 일부 내용을 공유해본다.



돈만 중시했던 사회가 아니라, 이제는 돈을 써서라도 시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 사회가 되었다. 그에 따라 삶의 다양한 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배경, 성격, 재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육각형 인간"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트렌드라고 하지만,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는 절망감을 주는 키워드이기에 안타깝기도 하다.




버라이어티 가격전략(Variable pricing strategy)이 떠오르고 있다.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적정한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최저가가 중요했지만, 이제 '최적가' 시대인 것이다.


이 밖에도 맥락속에서 다양한 영어 표현도 익히면서, 2024년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풍성한 내용이 가득하다.

In the end, only humans who can reflect on themselves will be qualified to put the finishing touches on AI's creations - hwa ryong jeong jeom(화룡점정) that dots the eyes of the dragon drawn by AI.

p 73, Rise of 'Howmo promptus'

In gaming terminology, "farming" refers to players collection items to enhance their in-game characters' abilities, akin to cultivationg crops. Thus, dopamine farming symbolizes the quest for diverse experiences that trigger dopamine rushes and deliver gratification.

p 138, On Dopamine Farming

In dopamine farming, the key word is "just(그냥)", reflecting the younger generation's values of living life in a carefree manner. It represents a deviation towards fun in response to the societal pressure to lead a serious and demanding life.

p 151~152, On Dopamine Farming

Spin-offs are the best way to capitalize on these niche opportunities and respond quickly.

Spin-offs will continue to be a key strategy for sustaining growth in the face of prolonged low growth and constant change for many years to come.

p 197,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These days, the consumption phenomenon of skipping all these complicated procedures and simply following a specific person, type of content, or commerce channel and purchasing it with the thought, "Me too - ditto," is on the rise.

p 201~202,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Caring is becoming the foundation that protects everyone and enables a better life in our slowing economy, contribution as a crucial pillar to the economic cycle, driving the force of new economic growth, which can reflect on GDP. The economic value generated by care is clear.

p 266,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이 책을 통해 2024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10가지 소비 트렌드를 영어로 읽으면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참 많았다. 인공지능의 번역과 원어민의 감수를 통한 화룡점정을 이 책을 통해 실제로 경험하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음이 더 실감나기도 했다. 또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키워드들이 떠오를지 기대가 되며, 내년 말에 나올 <2025 Consumer Trend Insights>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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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고 싶었다 -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위한 위로, 나태주·다홍 만화시집
나태주 지음,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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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펼쳐도 따뜻한 감성의 만화와 시로 힐링이 된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가만히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곤 했는데, 웹툰 작가 다홍님이 느낌으로 재현된 만화까지 더해지니 글이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고 찐한 여운이 남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만화시집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이 책을 읽노라면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면서 '곁에 있는 사람에게 좀더 예쁜 말을 해주어야지! 사랑을 더 표현해야지! 더 중요한 게 있었지!' 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나태주 시인은 어린 시절, 산골 마을에서 외할머니와 둘이서만 사는 동안 좋은 읽을거리가 없었다고 한다. 읽을거리가 아주 많이 부족하던 시절에 그래도 만화라는 것이 있어서 마음에 위안을 주고 꿈을 주었다고. 그래서 시인이 되고 나서 자신의 시를 만화책으로 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시와 만화가 어울어진 첫 만화 시집이 나오게 되었다고 하니, 참 의미가 있구나 싶다.

만화를 그린 다홍 작가는 "시 한 편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제가 느끼는 시상과 따뜻한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건 저에게도 지친 일상에 소소하게 위로가 되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어떻게 만화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다홍 작가는 읽을수록 따뜻함이 전해지는 할아버니와 손녀 캐릭터로 스토리를 풀어갔다.

이 책에는 총 52편의 시가 담겼으며, 따뜻한 감성의 만화를 먼저 보고 시를 읽으면 시가 더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한 편 한 편 순서대로 읽다보면 하나의 단단한 서사를 만나는 느낌이다. 아영이라는 손녀와 할아버지가 오래 전부터 쌓아온 정을 느낄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상황들이 변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믿어주는 아름다운 관계에서 감동이 밀려온다. 부분적으로만 읽는 것보다는 한 편의 서사와 같은 스토리로 읽다보면 더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아래 두편의 시, '풀꽃 1'과 '네가 있어'라는 시를 공유해 본다.




'풀꽃 2'와 '풀꽃 3'도 만화와 같이 읽으니 더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52편의 시를 이 리뷰에 다 담을 수는 없기에 아쉽지만,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는 만화와 시가 잘 어울어져 따뜻한 정과 찐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주의가 점점 심해지는, 어찌보면 각박한 세상을 마주한다고 서글퍼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시금 딴딴한 인간관계의 정을 되살리는 마음의 불을 지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만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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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건강 신호
김영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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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싶다면,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라!

백세시대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건강 관련 필수 정보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큰 관심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건강 신호를 무심코 넘기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나이가 들수록 크고 작은 건강 신호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모르고 지나치다가 병을 키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삼성 제일 클리닉 대표 원장이며, 25년째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현직 의사이다. 이전 저서로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겪는 42가지 대표 증세와 병증을 소개'한 <사소한 건강 법칙>이 있다. 저자는 "작은 증상이 있음에도 증상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두려워서 참고 지낸다거나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치려고 하는 행동들은 매우 안타까운 결과를 불러오곤 한다"고 전하며, 우리 몸에서 오는 작은 적신호들에 스스로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신문에 기고하던 칼럼을 모아서 꼼꼼히 정리한 내용과 함께, 진료실에서 시간적 제한으로 환자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중요한 건강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이다.



1장. 놓쳐선 안되는 사소한 건강 신호

2장. 위기를 말하는 건강 신호를 알아차려라

3장. 눈에 보이는 건강 신호를 주목하라

4장. 헷갈리기 쉬운 건강 신호, 제대로 알고 대처하라

5장. 알고 먹으면 효과가 2배되는 약 이야기


이 책의 세부 내용을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예를 들어, 1장 놓치선 안되는 사소한 건강 신호에 나오는 내용 중에 변비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놓치기 쉬운 건강 신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명료하게 알려주고 있다.




건강 적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리는지 뿐만 아니라, 정확한 의료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할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제도와 의료 기술이 우리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 아닐까. 스스로를 살피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릴 때, 용기 내어 사소한 증상을 조금씩 해결해 나갈 때 건강한 노년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전하는 저자의 조언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또한 저자는 "개인의 잘못된 인식, 생활습관, 식이섭취와 같은 아주 사소한 행동들이 우리가 앓고 있는 질병의 이유가 되고, 이러한 사소한 작은 습관들이 자신의 건강을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부종, 식욕부진, 소화불량, 불면증, 요실금, 손발 저림, 얼굴 통증 등 다양한 건강 신호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각각의 건강 신호에 대해서 어떻게 예방해야 하고 어떤 건강 습관을 가지면 좋은지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기에 가까이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열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5장의 알고 먹으면 효과가 2배되는 약 이야기에서도 약물 남용을 예방하고 현명하게 약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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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 무엇을 선택하고 이룰 것인가
미로슬라브 볼프.마태 크러스믄.라이언 매컬널리린츠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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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

모든 변화는'의문'에서 시작하며 그 의문은 기대하지 못한 순간, 우리 인생에 찾아온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의문에 대한 하나의 시작점이 되어 주는 것 같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끌어주고,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자극이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추구할 가치가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문이 주어졌고 어떤 대답을 내놓아야 할지 최선을 다해 고민할 책임이 있음을 전한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세 명의 저자는 2014년부터 예일대학교에서 '가치 있는 삶' 강의를 해왔으며, 이 책은 그 강의를 바탕으로 엮어진 책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동료 교수 열두 명이 강사로 합류했고 수백 명이 학생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매 수업마다 유명한 종교인이나 철학자가 쓴 글귀를 읽고 토론의 방향을 정했으며, 몇 십 년 씩 경력을 쌓아온 사회인을 대상으로도 토론을 진행한 적도 있고, 연방 교도소를 찾아 수감자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폭넓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이다.




친절하게도, 이 책을 읽는 방법까지도 아래와 같이 안내하고 있다.

  1. 본문은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 (순서대로 내용이 진행되며, 각 장은 상호 연관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2. 책을 읽는 속도는 스스로에게 맞춰야 한다.

  3. 독서와 글쓰기를 함께 해도 좋다.

  4. 각 장은 '삶에 적용하기'로 마무리된다.

  5.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를 추천한다.

  6. 스스로를 관대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성찰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의문을 끝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무엇보다 시작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한다.


먼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네 가지 방식과 각 방식이 품은 질문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방식은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즉각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삶의 방식, '자동 조종 모드'이다.

나머지 세 가지 방식은 의식의 영역으로 '효율', '자기 인식', '자기 초월'이 여기에 속한다. 네 가지 삶의 방식은 '단계'를 이룬다. 심해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각 단계를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이빙을 할 때 얕은 바다를 거쳐서 깊은 바다로 들어가듯, 삶의 단계를 이동할 때도 인접한 단계를 거쳐간다. 수면에서 심해를 지나 해저면에 닿아 자기 초월을 실천하기까지 기나긴 다이빙을 이어가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바닷속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면 수면으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자기 초월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깨달은 진실을 삶의 비전으로 삼아야 하며, 실천을 통해 깊은 바닷속에서 찾은 통찰을 표현해야 한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깊은 바다에 몸을 담그지 않는 것도 어리석지만, 모든 생을 물 밑에 머무르는 것도 어리석다고 조언한다. 필요에 따라 다이빙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언젠가는 번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 듯 하다.


1장에서는 위와 같이, 추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를 자세히 설명하고, 2장부터 12장까지 각 장에서는 자기 초월 질문을 하나씩 제시하면서 독자들이 직접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13장부터 15장까지는 수면으로 돌아오며 자기 초월과 자기 인식을 지나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향한 실천에 이르기까지 진로를 계획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곱씹으며 읽기를 권하고 싶다. '삶에 적용하기' 부분에서 나오는 질문들에 스스로 답해보고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독서모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가치 있는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책으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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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 - 나는 중졸 작사·작곡가
오카지마 카나타 지음, 정은희 옮김 / 리틀에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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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들어 온 글로벌 뮤지션, 오카지마 카나타! 현재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화려한 인생을 꾸려가는 그녀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녀만의 꿈을 이루어 나갔다. 도전하고 좌절하고, 또다시 도전하고 좌절하는 나날이 반복되었다고 고백하는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꿈에 대해 고민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라는 핵심 메세지를 전한다.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해주며,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고 그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초등 5학년인 첫째 아이에게 추천해주었고, 아이는 선뜻 읽어보고 싶다고 하였다. 아래는 초등 5학년인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써준 서평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제 곧 중학교에 올라가야 하니, 많은 기대와 힘든 일이 가득할 시기이다. 하지만 꿈이 뚜렷하다면 이 시련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늘 부모님이 말씀해주셨다. '꿈'... '나의 꿈이 무엇일까..?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여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선생님도 하고 싶었다가, 바이올린을 배우던 때에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었고, 판사가 되고 싶었다가, 생물학 과학자를 꿈꿨고, 지금은 검사를 꿈꾸고 있다. 나의 꿈은 그렇게 계속 변화하고 있다. 진짜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을 꿈으로 정해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직업이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건지, 그 직업을 선택해도 후회가 없을 것인지 잘 판단하기는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꿈을 찾고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얻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섣불리 선택지를 좁혀 나가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제 내 길을 서서히 찾아가야 할 시기인 나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책에서 내가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다들 그렇게 한다 해도 나는 다르게 살고 싶어"이다. 다들 가는 길이 나에게도 과연 정답일까? "공부가 가장 쉬우니까 너는 공부를 잘 해야 돼!"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 보았지만, 나도 가끔은 '내가 아이돌이 되면 어떨까?', '내가 미술 전공을 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떠올려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두 번째는 '단점이나 결점들도 개성이 될 수 있다'이다. 나는 지금껏 내가 개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기자랑, 꿈끼 발표회 등을 앞두고 있을때 할 게 없어서 고민이 되었던 적이 많았다. 나도 개성이란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할 뿐 찾아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 '때론 단점이나 결점이라고 여겼던 것이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 잡는 개성이 되기도 한다'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 생각의 전환이랄까.. 나의 단점이나 결점들을 개성으로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는 '우리 모두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나도 가끔 혼나거나 큰 실수를 했을때 내가 이 세상에 필요없는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꾸만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고민이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말해 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동안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봐왔던 것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희망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래서 아직 꿈이 정해지지 않아서 불안하고 망설이는 내 또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또 우리 모두에게 '우리의 꿈을 이룬 행복한 삶을 살자!!'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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