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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유치원에서 배우는 해외주식 기초수업 - 해외주식 투자의 기본과 개별종목 및 ETF 실전투자 전략까지 해외주식 투자의 A to Z
주식유치원(김석민)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평점 :
최근 들어 남편이 주식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퇴근 후에 주식투자를 위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금까지는 국내주식에만 파고들었는데, 혹시나 해외주식에도 관심이 있을까? 생각하여 이 책을 추천하였다. 남편은 해외주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흔쾌히 받아들였고 흥미로운 책이라며 꼼꼼히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 <주식유치원_야너주(야, 너도 주식할 수 있어)>를 운영하며 5만명이 넘는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유튜버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에 5년간 한국투자증권에서 트레이더로 일해온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아래는 남편이 이 책을 읽고 남겨준 서평이다.
이 책은 아내가 추천하는 그 순간부터 확 땡기는 책이었다. 토스 인터넷 뱅킹에서 공짜로 주는 소수점 해외주식을 받은 것 외에는 해외주식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고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몰라서, 이 책이 해외주식을 이해하고 접근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해외주식 입문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짜여져 있다. 투자원칙, 국내주식과 다른 점, 투자기본, 투자방법, 실전투자/전략, ETF 투자/전략, 배당주 투자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만 봐도 딱 필요한 내용으로 경험없는 입문자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 1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투자 원칙 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자면 아래와 같은데, 국내 주식 경험자로서 정말 공감하고 현재의 나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주식투자 초보의 맘에 꼭 되새겨야되는 중요한 원칙들이다.
1) 좋은 기업은 하락할 때 매수해야 돈을 번다. (좋은 기업이라도 비싸게 사면 손해본다. 무조건 싸게 사라)
2) 매수하기 전부터 하락을 생각하자? (주가 하락시 어떻게 대응할건지 고민해라. 물타기/손절매/강제존버)
3) 조건없는 장기투자가 답이 아니다. (투자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업가치와 매수한 가격과의 괴리임. 늘 내가 산 가격이 적정한가 고민이 필요함)
4) 투자의 왕도 기록만이 살 길이다(매수 전 기업 분석, 투자 목적, 적정가격, 매수 후 대응, 매도타임 등을 기록해야 실력이 는다.)
5) 원칙을 지켜야 투자로 성공한다. (위 4가지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장은 입문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되는 국내주식 투자와 다른점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라면 대충 알고 있을법한 환전수수료와 환율 차이 외에도 수익 시 발생되는 3가지 세금들(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을 나라별 세율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고, 거래시간과 결제일, 거래단위, 소수점거래, 증권사별 해외주식거래가 가능한 나라, 또 등락표시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등락표시법이 동양과 서양이 다르다는 것은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우리는 빨강이 상승을 의미하는데 서양은 피를 흘린다라고 해서 하락을 의미한다.
3장부터서는 본격적으로 해외투자의 기본기를 다지는 내용이다. 종목명을 나타내는 티커, 해외주식 공시보는 곳, 나라별 매매제도, 해외주식 배당금에 대해 설명해준다.
4장은 투자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기 적립식 투자(방법보다는 왜 해야되는지 이유를 설명), 단기투자가 어려운 이유, 서학개미의 매매패턴과 회전률, 투자회사, 그리고 투자 정보를 얻을만한 사이트 등을 소개한다.
5장은 개별종목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로 관심 기업을 선택하는 방법 3가지(산업분석 후 개별기업 분석하는 탑다운 방식, 자신의 생활반경에서 찾는 보텀업 방식, 직업과 관련된 회사 분석)와 섹터의 의미와 중요성, 검색하는 방법, 개별종목 공부할 내용 및 접근방법, 기술적 분석 방법 등 해외투자 주린이에게는 필수적인 내용이라 하겠다.
6장에서는 5장에서 배운 개별종목을 선택한 후 실전투자를 어떻게 할건지 소개한다. 사실 5장, 6장은 참고자료만 해외 자료이지 대부분은 국내투자와 유사하다.
7장부터 마지막 9장까지는 ETF(Exchange Traded Fund)에 관한 투자법과 실적투자 전략, 배당주 투자법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또 각 챕터 끝에는 방과후 과정이라는 코너로 해외투자 입문자들에게 무엇을 준비해야되는지 또 각 챕터별로 연계된 중요한 실습가능한 정보들을 가르쳐준다. 예로 제 1장에서는 해외주식 계좌 개설하기다. 해외주식에서 중요한 것은 매매수수료와 환전수수료라고 가르쳐준다.
처음에는 해외주식에 관심이 있어서 봤지만, 뒤로 갈수록 국내주식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아무래도 투자 원칙은 둘 다 비슷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해외투자와 관련된 정보가 총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의 뼈대, 기본기를 다지는 것에 매우 유익함에 틀림없다. 본격적으로 해외투자에 입문하겠다면 최소 2번 이상 읽고 참고하면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