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밥상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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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책 운빨이 좀 있나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동네 커피집에서 책을 펴들었다.
힘들면 힘들다고,
잠잠하면 지루하다고 푸념했던
나의 철없음을 잠시 반성하고,

술이 최대의 구원인 양 무식하게 쏟아부어댄
내 장기에도 미안하고,
내 머리에도 미안하고.

책 한 권 가격으로
너무 많은 것을 얻은게 아닌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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