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책 운빨이 좀 있나보다.아침에 눈 뜨자마자 동네 커피집에서 책을 펴들었다.힘들면 힘들다고,잠잠하면 지루하다고 푸념했던나의 철없음을 잠시 반성하고,술이 최대의 구원인 양 무식하게 쏟아부어댄 내 장기에도 미안하고,내 머리에도 미안하고.책 한 권 가격으로 너무 많은 것을 얻은게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