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주인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조이스 캐럴 오츠

옮긴이 : 배지은

출판사 : 현대문학

발행일 : 2024년 9월 25일



소설의 장르 중 공포 스릴러는 저에게 꽤 매력 있게 다가오는 장르입니다. 섬뜩한 공포가 주는 매력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거라 끌리는데 이번에 읽게 된 《인형의 주인》은 고딕소설의 대가라고 불리는 작가이고 그의 대표 단편집 모음이라 가볍게 읽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막상 책을 읽게 되었을 때는 묵직한 책 속 메시지를 생각하게 되었지만 기존에 읽었던 단편 공포소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라 고딕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현실에서 마주하는 공포에 대해

책을 읽기 전에 몰랐지만 고딕소설의 대가이자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인 저자라는 사실에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장편이 아닌 단편소설이란 점도 부담 없이 다가왔고요. 총 6편의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는데 소설을 읽으며 느낀 공포는 어느 날 뉴스에서 보게 될 현실의 공포라 섬뜩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허구의 세계보단 직접 겪는 현실의 공포는 생생할 수밖에 없고 사람의 내면의 악의를 잘 드러낸 이야기에서 공포를 마주하니 불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해당장르에 충실하고 빈틈없이 잘 쓰인 작품들이란 생각도 들었고요.




==>국제스릴러작가상 최우수 단편상 수상작 <빅마마>

총 6개의 단편은, 1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이 보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에 집중하다 서서히 알게 되는 진실들에 공포와 소름을 느끼는 이야기들과 관찰자 입장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빅마마>의 이야기는 한 부모가정으로 하루 종일 바쁜 엄마와 사춘기 딸의 모습이 그려져 더 가깝게 느껴졌는데 사춘기 딸의 감정의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고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마음을 느끼고 공감하다 공포와 슬픔이 느껴져 인상 깊게 읽은 이야기입니다. 너무나도 외로운 아이의 마음이, 다 알면서도 선택하게 되는 아이의 심정이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6개 단편 작품들의 이야기가 하나같이 매력적 인긴 합니다. 그중에 하나를 꼽기엔 어렵기도 하고요. 마침 이렇게 모음집으로 만났으니 색다른 공포의 세계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하는 목마 문지아이들 그림책
보탄 야스요시 지음, 김영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그림 : 보탄 야스요시

옮긴이 : 김영순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발행일 : 2024년 9월 10일


어린 시절 화려한 회전목마를 타는 걸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크게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화려하고 예쁜 회전목마를 타는 게 즐거웠는데 이제는 아이를 회전목마에 태웁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며 나의 어렸을 적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행하는 목마》는 회전목마의 이야기로 어떤 장소에서도, 어떤 때에도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렸던 목마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책 표지의 따뜻한 색감에도 끌렸는데 표지부터 책 속까지 고정되어 있는 목마 주위의 시시각각 변하는 장면들을 그린 그림들이 무척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회전목마 '블랑'의 여정

작은 소년을 태운 목마, 목마의 이름은 '블랑'입니다. 소년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회전목마였지만 세월이 지나 찾는 사람이 줄어 다른 곳에 가게 되었고 소년과 헤어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서 회전목마블랑은 다른 목마형제와 헤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난 여자 아이는 블랑에게 리본을 달아주었고 색 바랜 리본이 없어졌을 즘 블랑은 여기저기로 떠돌게 됩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고 여러 곳으로 떠도는 블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랑은 무척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블랑은 누구를 만난것이며 블랑이 소망하는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삶의 여정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

회전목마 블랑은 표지부터 책 속에서도 내내 고정되어 있는데 주위의 환경이 자꾸 변하니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멋진 그림들입니다.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현대미술작가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보이는 보탄 아스요시의 그림책입니다. 블랑의 여정에서는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고 즐겁고 행복한 일도 슬프고 두려운 일도 반복됩니다. 빙그르 돌아가는 회전목마에 탄 거처럼 말이죠. 반복의 연속인 우리 삶의 모습을 보는 거 같습니다. 삶의 여정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그림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공감을 선사할 그림책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럽 아트 투어 -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까지
박주영.김이재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박주영, 김이재

출판사 : 시원북스

발행일 : 2024년 9월 19일


처음 책을 만났을 때 유럽의 미술관들의 소개 정도로 생각했는데 프롤로그를 보니 이 책은 예술을 즐기는 엄마와 미술을 전공한 딸이 쓴 책이었습니다. 모녀가 예술을 같이 즐기는 일이 멋지기도 하며 부럽기도 합니다. 평범한 일반인으로 그저 그림이 좋아 미술과 가까이하고 싶은 엄마와 예술보단 과학을 좋아하는 딸, 하지만 저희도 언젠가는 같이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유럽 5개국 25개의 미술관 여행

소개되고 있는 유럽 5개국의 25개의 미술관은 엄마와 딸 두 명의 작가가 직접 방문한 곳들 중 선정한 미술관들로 직접 경험한 작가들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되었습니다. 유럽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책은 방문 전에도 읽어야 하겠지만 필히 챙겨야 할 것입니다. 미술관 하면 먼저 언급될 수밖에 없는 프랑스부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헤이그, 덴마크 나라들의 미술관들이고 개 중에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전시 때문에 알게 된 미술관도 보였습니다.




==>유럽 아트 투어를 꿈꾸다.

벨 에포크 시대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방문하려고 합니다. 벨 에포크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이때의 파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오르세 미술관은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를 다녀오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 보려 합니다. 아마도 유럽의 미술관 투어를 하게 된다면 첫 번째로 방문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 미술관 소개뿐 아니라 소장 작품에 대한 내용과 함께 넓은 곳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지 꿀팁이 있는데 챙겨야 할 중요한 정보입니다. 깊이 있는 미술이야기는 작품을 이해하고 보는 눈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국내 도시의 미술관 투어여행을 작년에 지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오로지 그림이 좋아서 함께한 여행이 무척 즐거웠는데 예술을 공유하는 것이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여행과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유럽 아트 투어입니다. 저희는 이제 유럽 미술관 여행을 꿈꿔 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리 첨가 미니 버거 - 추리가 첨가된 6가지 이야기
하모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하모

출판사 : 도서출판이곳

발행일 : 2024년 9월 10일


한 권의 책 속 6개의 단편소설을 만났습니다. 짤막한 단편 소설은 지루할 틈을 주지않고 추리가 더해져 흥미롭게 읽은 책 입니다. 외출할때 지하철에서, 아이 기다리는 학원 앞에서 잠깐씩 읽는데 작가님 말씀처럼 현실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책 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에게 살짝 맛 보여드립니다.


==>여러가지 맛을 내는 6가지 이야기

책 읽는 순서가 차례대로가 아닌 읽고 싶은, 당기는 이야기부터 먼저 읽어봅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된 맛이 있습니다. 흥미를 느끼고 재미가 더해지는 부분은 바로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가 드러났을 때입니다.

몽타주 - '범죄 없는 마을'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 입주 희망자들은 입주 시험까지 봤고 면접도 봤으며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입주했기에 마을 사람들은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 살인사건, 폭설이 내려 경찰이 빨리 도착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경찰은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해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탐문합니다. 범인은 누굴까? 여러 예상을 해보지만 뜻밖의 사실을 알고 나니 당혹스럽습니다.

단면 칼 - 5cm 정도의 네모난 모양에 가운데가 뚫려있는 단면 칼을 보는 아이는 유달리 이 칼이 무섭습니다.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는 단면 칼에 대한 기억이 또렷합니다. 섬뜩한 전생의 기억, 기막힌 반전이 기다립니다.

밤 산책 - 밤 산책을 하는 사람, 그는 누구이고 또 그가 만나려는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는 순간 내 곁에도 혹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수꾼 - 시체 주변으로 피가 흥건하게 흐르고 있고 등에는 칼이 꽂혀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좀 이상합니다. 마치 보란 듯이 꽂아놓은 칼 이라니 미스터리 한 살인사건으로 해결에 난항이 있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범인은 자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수한 범인이 두 명? 범행동기도 살해 방법도 두 명의 범인의 이야기에는 풀리지 않는 퍼즐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도대체 왜? 맞춰지지 않는 퍼즐을 찾아봅니다.

소나무 - 아들이 먼저 출근을 하고 뒤이어 며느리도 출근을 합니다. '잘 놀고 있어' 며느리는 아이를 보고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 말한 뒤 나갑니다. 아이는 할아버지~ 하고 부릅니다. 그리고 할어버지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생각 없이 읽다가 앗~ 깨닫는 순간은 소설이 끝날 무렵입니다.

커튼콜 - 호텔 거울 속에 누군가 있다, 으스스한 이야기의 시작, 하지만 기묘한 이야기 속 커튼콜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여러가지 맛을 내는 6가지 이야기, 추리의 맛까지 더해 일상의 쉼을 찾다.

조용한 곳 보다 왁자지껄 시끄러운 곳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내용에 집중하게 되니 어느 곳에 있던 상관없이 책이 읽혔습니다. 어느 순간 책 읽는 것도 지루해졌을 때 이 책을 만난다면 다시 책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거 같습니다. 책태기도 책으로 극복하게 되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곤충도감 -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공상 과학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7
야나기다 리카오 지음, 고경옥 옮김, 마루야마 무네토시 감수 / 글송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야나기다 리카오

감수 : 마루야마 무네토시

옮긴이 : 고경옥

출판사 : 글송이

발행일 : 2024년 10월 10일


이사오기 전 오래된 아파트 1층에서 살았을 때는 징그러운 곤충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습한 기운 때문에 돈벌레와 집게벌레를 자주 보았고 그때마다 아이와 저는 깜짝 놀라며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지금은 높은 층으로 이사해 보기 힘들어졌지만 징그러운 곤충들을 만나서인지 곤충을 무서워하게 되었습니다. 나비나 벌, 잠자리 같은 곤충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가 곤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호기심을 가져보길 바랐는데 이번에 니즈에 딱 맞는 도서를 만났습니다.


==>상상력이 더해진 재밌는 곤충도감

아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재미있는 책, 곤충도감이 얼마나 재밌을까 싶지만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진 곤충도감은 재미와 정보가 적절히 어우러져 아이가 거부감 없이 읽었습니다. 연령층은 7~10세 아이들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곤충들의 세계를 깊이 있게 알아보고 곤충이 사람처럼 커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재밌는 상상력을 더해 곤충의 놀라운 운동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곤충이 징그럽고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신비롭고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초등학생 과학교과와 연계된 도서

3학년 1,2 학기에 걸쳐 동물의 한살이, 동물의 생활 단원과 연계된 곤충도감은 해당 단원에 흥미를 더해주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곤충도감을 통해 이해를 바탕으로 탐구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적극 추천해 봅니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