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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목마 ㅣ 문지아이들 그림책
보탄 야스요시 지음, 김영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평점 :

글.그림 : 보탄 야스요시
옮긴이 : 김영순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발행일 : 2024년 9월 10일
어린 시절 화려한 회전목마를 타는 걸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크게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화려하고 예쁜 회전목마를 타는 게 즐거웠는데 이제는 아이를 회전목마에 태웁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며 나의 어렸을 적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행하는 목마》는 회전목마의 이야기로 어떤 장소에서도, 어떤 때에도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렸던 목마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책 표지의 따뜻한 색감에도 끌렸는데 표지부터 책 속까지 고정되어 있는 목마 주위의 시시각각 변하는 장면들을 그린 그림들이 무척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회전목마 '블랑'의 여정
작은 소년을 태운 목마, 목마의 이름은 '블랑'입니다. 소년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회전목마였지만 세월이 지나 찾는 사람이 줄어 다른 곳에 가게 되었고 소년과 헤어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서 회전목마블랑은 다른 목마형제와 헤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만난 여자 아이는 블랑에게 리본을 달아주었고 색 바랜 리본이 없어졌을 즘 블랑은 여기저기로 떠돌게 됩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고 여러 곳으로 떠도는 블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랑은 무척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블랑은 누구를 만난것이며 블랑이 소망하는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삶의 여정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
회전목마 블랑은 표지부터 책 속에서도 내내 고정되어 있는데 주위의 환경이 자꾸 변하니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멋진 그림들입니다.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현대미술작가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보이는 보탄 아스요시의 그림책입니다. 블랑의 여정에서는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고 즐겁고 행복한 일도 슬프고 두려운 일도 반복됩니다. 빙그르 돌아가는 회전목마에 탄 거처럼 말이죠. 반복의 연속인 우리 삶의 모습을 보는 거 같습니다. 삶의 여정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그림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공감을 선사할 그림책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