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치 이야기 - 정.알.못 어린이를 위한
신재일 지음, 오승만 그림 / 다락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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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어른들만 이해할 수 있는 분야일까요?

사실 정치는 국회의사당이나 뉴스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상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치 이야기』는 우리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치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줍니다.

방학을 맞아 캠핑을 떠나기로 한 한 가족이 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 가고 싶은 장소를 이야기합니다.

그런 나 의견이 서로 달라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계획은 멈추게 됩니다.

<선생님, 알려주세요> 코너에서는 진정한 가족의 정치는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모든 구성원의 생각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민주적 의사결정이라 부릅니다.

또한 <참고해요 실제사례>에서는 빌 게이츠의 자녀 교육 원칙과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이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2장부터는 정치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해 국가와 정치의 관계를 짚어 나갑니다.

정당과 시민단체가 어떤 역할을 하며 정치 참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합니다. 초등4학년인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시작해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 속 정치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정치와 관련한 기본 어휘와 그 의미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사회 과목을 배우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치 이야기』는 정치가 거창한 제도가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듣고 선택을 조율하는 과정임을 알려줍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일상에서 이미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게 해 주어 정치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등 중고학년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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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퀴즈 : 신기한 퀴즈 백과 (스프링) -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퀴즈 백과 또래퀴즈 백과
강영훈 지음, 원혜진 그림 / 이젠교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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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퀴즈에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습니다.

또래퀴즈 햇갈리는 말을 통해 우리말 표현을 퀴즈로 익혔는데 『또래퀴즈:신기한 퀴즈 백과』는 여러 영역의 지식을 퀴즈형태로 익힐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며 배우는 초등백과로 초등 상식책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발견과 발명, 과학 현상, 미래 생활, 조상들의 지혜, 동물, 식물까지 각 분야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 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문제를 내고 맞히며 함께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이는 인강을 듣고 교재를 푼 뒤 쉬는 시간에 이 책을 종종 펼쳐봅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날이 추워 밖에 나가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친 팔이 거의 아물어 가지만 마음껏 놀지 못해 지루해 하는 아이는 또래퀴즈 시리즈를 돌려가며 읽습니다. 엄마에게 문제를 내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학습 부담 없이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쉬는 시간에 읽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긴 겨울방학 동안 또래퀴즈 신기한 퀴즈 백과뿐 아니라 다른 시리즈도 함께 읽으며 즐겁게 보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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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레츠고 누가 더 많이 찢을까? 단위와 각도 - 1분이면 수학과 친해지는 만화 씽씽레츠고 시리즈 6
이젠수학연구소.한날 지음 / 이젠교육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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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한날 작가님의 그림으로 수학개념 중 단위와 각도의 개념을 재밌게 배워봅니다.

『씽씽레츠고 누가 더 많이 찢을까? 단위와 각도』 에서는 교과서에서 만나는 딱딱한 수학개념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수학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재밌는 만화를 통해 보여줍니다. 아이도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이라 재밌게 보더라고요.

길이재기, 들이 와 무게, 각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무엇을 배우는지, 해당 내용이 몇 학년의 몇 단원과 연결되어 있는지 핵심요점이 있어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01. 여러 가지 단위로 길이재기 - 여기에선 다양한 단위를 통해 길이를 재 보며 단위의 개념을 이해하고 표준 단위인 cm가 왜 필요한지 배웁니다. 초등학교 2학년 1· 2학기와 3학년 1학기 수학 단원과 연계된 내용으로 교과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학습만화로 개념을 먼저 익힌 뒤, 뒤쪽에서는 왜 같은 단위를 사용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씽씽레츠고 시리즈는 수학 개념을 먼저 이해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두기 때문에 만화를 통해 흥미를 높이고 이후 설명으로 개념을 정리 후 교재를 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학개념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개념 설명을 재밌게 읽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확실히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이라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위와 각도뿐 아니라 다른 개념도 읽게 도와줘야겠습니다.

수학개념 이해가 어려운 친구들이라면 먼저 씽씽레츠고 시리즈를 읽어 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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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이인 지음 / 서사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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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엔 타자가 아닌 손 글씨로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동안은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파일로 저장하는 방식이 편했습니다.

그런데 연필을 깎고 지우개를 꺼내며 만년필로 글을 쓰기 시작하니 내가 쓰는 일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2025년은 중간중간에 아프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 의욕이 사라져 무슨 일이든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손을 놓은 채 멍하니 유튜브를 보며 하루를 흘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작년엔 1월부터 아프다 보니 한 해를 시작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맞이했습니다. 계획도 생각도 없이 시작한 해는 의욕을 밀어냈고 하루를 견디듯 살아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2025년의 끝자락에서 다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니체의 문장을 옮겨 쓰며 필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왜 니체에 문장을 필사하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서사원을 통해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지금의 내 상태를 정확히 짚어내는 듯했습니다.

이 책을 쓴 이인 작가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니체를 읽는다고 말합니다.

니체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세상을 즐기면서 헤쳐나갈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에 기대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정신을 흔들어 깨우는 니체의 문장 100개를 골라 다듬은 구성입니다.

첫 장의 문장부터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 놓게 됩니다.

니체의 문장과 해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질문, 이 질문 앞에서 나는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 놓게 됩니다. 이 책의 필사는 따라 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문장을 옮기며 내 안에 생각과 감정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다시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됩니다.

2026년의 새해가 시작되었고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출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니체의 문장을 필사하고 사유하며 마음을 단단하게 다져가는 한 해를 살아야겠습니다.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는 정신과 마음을 동시에 깨우는 문장이 필요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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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콩닥콩닥 18
폴 엘뤼아르 지음, 오렐리아 프롱티 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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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교 공책 위에

내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눈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중략)

그리고 한 단어의 힘으로

나는 내 삶을 다시 시작한다

나는 너를 알기 위해 태어났다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자유여

폴 엘뤼아르 「자유」 중에서




세계적인 15명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과 함께 하는 폴 엘뤼아르의 『자유』입니다.

그림 작가들은 시의 각 구절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그려 넣었습니다.

시는 한 편의 시로 읽었을 때와 각 구절에 그림이 더해졌을 때 전해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서로 다른 작가들의 시각이 더해져 한 편의 시가 여러 해석으로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밀림과 사막 위에'로 시작하는 구절의 이미지는 아이의 그림처럼 순수한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내 문턱의 발판 위에'로 시작하는 구절의 이미지는 푸른 바닷속에서 고래가 넓은 바다로 향해 헤엄치는 모습이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책의 표지이기도 한 그림은 책 전체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 주며 자유의 이미지를 전합니다.

폴 엘뤼아르는 처음 이 시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는 독일에 점령된 상황이었고 레지스탕스였던 그는 시의 마지막을 '자유'라는 단어로 끝맺으며 자유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검열관이 이 시를 단순히 사랑의 시로 받아들여 통과시켰다는 일화는 이 작품이 세상에 전해질 수 있었던 사실이 뜻깊게 다가옵니다. 시는 지금 읽어도 감정과 울림을 그대로 전합니다.

『자유』를 읽으며 여전히 자유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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