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미술관 -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
박민경 지음, 서예원 그림 / 그래도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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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글: 박민경

그림 : 서예원

출판사 : 그래도봄

발행일 : 2025년 1월 10일


『사람이 사는 미술관』은 인권의 주요 개념을 명화 속 주제와 연관하여 설명한 책입니다. 예술을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 준 책인데, 같은 제목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인권 이야기가 낯설게 느껴지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권이야기는 실생활과 밀접한 이야기였고 명화와 연관된 이야기들은 흥미롭고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라 아이는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인권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박민경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권이야기

목차에서 장애, 외모, 생명권, 평등, 노인인권, 환경권, 아동권리, 휴식권, 여성 참정권, 전쟁, 피부색 차별, 학생 인권, 교육권을 살펴봤습니다. 해당 내용은 2학년부터 6학년 교과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명화를 그린 작가의 소개 및 명화의 배경 설명과 함께 해당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합니다. 첫 번째로 만난 그림은 피터르 브뤼헐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다>라는 제목의 명화입니다. 소경은 시각 장애인을 낮잡아 부르는 말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리더가 되면 무리가 엉망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비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애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말 중 병맛, 결정장애라는 말은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라 오래전 명화를 그린 작가뿐 아니라 지금의 우리도 장애에 대해 저변에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궁금해요 인권>에서 장애인 차별과 장애인을 낮추는 표현을 올바른 표현으로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를 유도하고 실질적으로 인권이 삶에서 필요한 이유등 설명하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할 인권

책과 함께 독후활동지를 받았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챕터인 장애에 관련된 독후활동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아이의 생각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고 관련영상을 살펴보며 아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우리나라가 장애인이 살기에 편한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장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생겨난 언어표현등을 알아가며 편의시설보다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돼야 하는 것이 더 먼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인권이 장애, 성별, 피부색, 외모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인권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익혀 올바른 사고를 갖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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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와 페카 삼부작 zebra 13
요쿰 노르드스트 지음, 이유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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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전직 선원이었던 세일러와 그의 강아지 페카의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노르드스트룀의 첫 그림책 시리즈인 《세일러와 페카》 5권 연작 중 3권이 합쳐진 한 권의 그림책입니다. 요쿰 노르드스트룀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작가이자 현대 미술계에서 저명한 예술가입니다. 미술뿐 아니라 그림책 음반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이번 그림책은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된 것이라고 합니다. 세 권의 그림책을 한 권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저명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니 소장가치가 충분한 그림책입니다.


세일러와 페카의 평범한 일상이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 이유는?

세일러와 페카는 시내에서 볼일을 봅니다., 세일러는 아픕니다., 세일러와 페카의 일요일, 이렇게 세 권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세일러와 페카가 시내에 나가는 건 세일러는 스웨터가 없어져 옷을 사야 하고 페카는 이발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은 차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차가 고장이나 시내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가는 길에 트럼펫을 잃어버린 삐에로도 만나고 젝슨여사도 만나며 시내에 도착한 둘은 각자 자신의 일을 봅니다. 차가 고장 나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고 화가 날 거 같은데 걸어가면 된다고 하는 세일러, 트럼펫을 잃어버린 삐에로를 위로하고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하는 페카, 세일러의 긍정적인 마음과 남을 위하는 페카의 따뜻한 마음이 보였습니다. 세일러가 아플 때 친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 또한 페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잭슨여사를 보기 위해 페카와 함께 교회로 향하는 세일러, 둘은 이후 당구장 겸 술집으로 향합니다. 거기서 싸움이 붙은 일행을 피해 다시 집으로 향하는 그들입니다. 세 가지 이야기들은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 입니다. 하지만 눈여겨 보며 시선을 붙잡는 건 왜일까요?


분명한 소장가치가 있는 그림책

누구나 매일매일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지는 않을 겁니다. 책 속 세일러와 페카처럼 말이죠. 작가는 둘의 일상의 모습뿐 아니라 뜬금없이 등장하는 주변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나의 일상을 보는 듯해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세심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그림, 한 페이지에 여러 장면을 보여주며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줍니다. 회화, 소묘, 콜라주등의 작업 또한 보는 재미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평범함 속에서 재미와 행복을 찾아내는 맛을 느끼게 해 시선을 머물게 하는 <세일러와 페카 삼부작>을 아이, 어른 모두에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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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습니까? 청귤 시리즈 1
트리누 란 지음, 마르야-리사 플라츠 그림, 서진석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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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글 : 트리누 란

그림 : 마르야-리사 플라츠

옮긴이 : 서진석

출판사 : 북극곰

발행일 : 2024년 11월 18일



해골 그림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는 '죽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귀엽게 그려졌다고 해도 해골의 이미지는 늘 그래왔으니까요. 표지를 가득 채우는 해골과 신박한 제목의 그림책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냐고요? 은퇴를 한다는 건 해왔던 일, 활동에서 물러나 한가롭게 지내는 것입니다. 해골의 이야기와 노부부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해골의 이름은 요한, 요한은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해골 요한은 해부학 교실에서 해부학 수업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해골에겐 이름이 없었습니다. 해골은 언젠가부터 교실에서 해골 모형으로 사는 게 지겨워졌고 간절히 은퇴하길 원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한가한 삶을 원했던 거죠. 안타깝게 생각한 선생님은 숲 속에 사는 노부부에게 전화를 해 해골 모형이 필요한지 물어보았고 할아버지는 흔쾌히 해골을 데려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바로 요한입니다. 요한은 할아버지집에 온 후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됩니다. 자동차도 타보고 할아버지 덕분에 몸도 고쳐지고 마을에서 뭘 훔쳐가는 낯선 사람들을 쫓아내고 노부부에게 위로를 노부부의 손자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달팽이도 구하고 눈사람으로 변신도 하죠. 그러다 유명해지는 일도 생깁니다. 하지만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은 계속되었을까요? 요한과 노부부의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합니다.


==>늙음과 죽음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해부학교실에서 은퇴 후 요한은 노부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갑니다. 지루했던 삶에 생기가 도는 듯합니다. 노부부는 어땠을까요? 노부부 역시 요한과 함께 하며 다독여 주고 위로해 주는 요한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갑니다. 하지만 삶에서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음입니다. 노부부에게도 그 순간은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함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한을 보면 죽음이 떠올랐으니까요. 하지만 무겁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거 다해보는 즐거운 삶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요한과 노부부가 서로에게 향하는 진심 어린 마음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죽음에 대해 좀 더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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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의 역사 -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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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설혜심

출판사 : 휴머니스트

발행일 : 2024년 10월 21일


고대부터 무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매너에 대한 이야기는 두꺼운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술술 읽은 책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소멸되고 있는 요즘 매너는 왜 필요한 것인지, 고대부터 현재까지 매너가 변화되는 과정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품격 있는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매너와 에티켓의 발명과 발전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말하다.

<매너의 역사>는 총 6부로 2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대와 중세, 예절과 교육의 결합, 영국식 예절의 탄생, 19세기 매너에서 에티켓으로 변화한 이야기와 특화된 매뉴얼로 등장한 에티켓, 20세기 에티켓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고대부터 순차적으로 다뤄지고 있고 각 시대마다 특징 있는 매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주제가 매너라는 점이 독특해서 끌렸던 이 책은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으며 흥미로운 건 고대에서 다룬 매너가 지금도 통용되는 이야기란 점이었습니다. 매너 하면 떠오르는 나라 영국, 신사의 나라로 불리는 영국의 매너에 대해 다룬 이유가 영국의 제국주의가 영국식 예의 규범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매너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류사회의 복잡하고 엄격한 에티켓은 기존의 내면과 외면의 일치를 이야기했던 매너가 변질된 부분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일관된 점들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 매너 또한 변화의 흐름이 있었지만 역시 공통되고 일관적인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쉽고 재밌지만 분명한 배울 점이 있는 인문서로 매너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진중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꼭 읽어봐야 할 인문서로 추천해 봅니다.


@woojoos_story 모집, @humanist_insta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역사방에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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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엄마고양이 이지북 어린이
이철환 지음 / 이지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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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글, 그림 : 이철환

출판사 : 이지북

발행일 : 2024년 8월 23일


유년시절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은 이철환 작가님의 그림책입니다.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의 점을 찍어 완성한 그림들이 신비롭기도 하고 무척 아름답습니다. 작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위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수십 수만개의 점이 모여 하나의 그림으로

아름다운 꽃들, 밤하늘은 작은 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기까지 무수한 노력과 시간이 담겨있습니다. 가로로 넓은 판형으로 된 그림책은 이 그림들을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한 장, 한 장 완성된 그림들이 전하는 감동이 느껴집니다.


==>우리 주변에 작은 존재들을 위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

바다가 있고 산 언덕에는 꽃들이 피고 밤하늘의 은하수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마을입니다. 멀지 않은 곳엔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는 멀리 바다로 나간 배들도 잃어버린 마음도 찾아줍니다. 그 마을엔 예쁜 고양이도 함께 살고 있었는데 고양이에겐 아기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들을 위해 언제나 애를 씁니다. 어느 날 엄마 고양이가 풀밭에 누워있는 걸 보게 됩니다. 슬피 우는 소리에 가보니 엄마 고양이 발에는 덫이 있었습니다. 빼주려고 다가가지만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들과 함께 힘겹게 도망갑니다. 아픈 엄마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작가님은 유년시절에 만난 엄마고양이와 아기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림에 담았습니다. 흔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작은 존재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12월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길을 가다 보이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동안 무심히 스쳐 지나갔던 작은 존재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담아봅니다. 작고 연약한 존재들을 위한 사랑의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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