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 - 인생을 결정 짓는 시간
신세용 지음 / 유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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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나는 한국인이야>의 저자 신세용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인생을 결정짓는 시간 13-21>과 마주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 경제, 철학 학사, 석사를 취득하고 금융 사업가가 되었으며, 국제아동 돕기 연합을 세운 이사장이며 Unite Earth 발행인인 신세용. 저자의 다방면 활동을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을 수식하는 말 중 멋진 말들은 모두 붙어 있는 것 같다.

 

 

 

스물아홉 저자의 13살부터 21살까지의 이야기다.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에는 13세부터 17세까지의 시절이, 두 번째 파트에는 18세부터 21세까지의 시절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미 13-21의 시기는 지나버린 나였지만 대단한 저자의 십대를 지켜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안의 문제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기를, 아니 찾는 데 도움이라도 받아볼 수 있기를 바라보았다.

 

 

 

초등학교 6학년, 아직 부모 품에서 벗어나 무얼 혼자 하기에는 몹시도 이른 나이. 그때 신세용은 홀로 미국을 향해 떠났다. 엄격한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고 옥스퍼드에 입학하기까지 저자의 길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의문을 품는 발상과 그 답을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의지. 이 두 가지의 힘으로 저자 신세용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장벽을 훌쩍 뛰어넘고,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위기를 뚫고 빠져나온다. 영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아이가 미국으로 건너가 얼굴색 다르고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이, 상상만으로도 숨통이 막히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저자는 어려워하면서도 힘들어 하면서도 외로움과 방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참고 극복하며 이겨냈다. 부모님의 사랑과 믿음과 지지와 후원을 응원으로 업고 신세용은 계속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따뜻한 마음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

 

 

 

인생을 결정짓는 시기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에게는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 시기이다. 내 앞으로의 길에 있어서도 매 순간 실수도 해가며 조금의 방황도 해가며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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