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 프로젝트 3부작
다비드 카라 지음, 허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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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기회가 닿아 전작인 [시로프로젝트]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 그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이 책이 시리즈로 구성되었다는걸 짐작하여 알게되었고 그 책을 읽다말고 내려놓은후 바로 동네 도서관으로 달려가 1편격인 [브레이베르크 프로젝트]를 찾아서 읽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가끔 툭툭 튀어나오는 유머러스한 부분들이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그 남자주인공 에이탄이 내뿜는 아우라에 이 책에 바져들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다시 2편인 시로프로젝트로 돌아와 다시한번 그 남자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터라 어서 3편이 나와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 나왔다...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에이탄 모르겐스테른...그의 활약은 정말이지그동안 보아왔던 액션영화의 명장면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이 책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는 이 시리즈의 완결격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에이탄의 이야기가 다비드카라의 프로젝트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드뎌 막을 내리게 된다.

괴력의 소유자 '에이탄' 수십년간 젊음을 유지하는 그의 나이는...

중국 황제 진시황의 불로장생, 아니 불로불사의 능력,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의 희생자중 한명이었지만 그 프로젝트에서의 유일한 생존자, 에이탄. 마치 서구사회의 슈퍼히어로 슈퍼맨이나 베트맨을 좀더 친밀한 딩치크고 간혼 순수한 인간으로 등장시켜낸것 같다는 생각...

이 책이 마무리가 잘되었다고 판단을 했던건 1편부터 풀리지 않았던 각종 의문들이 이 책에서는 모든 궁금증들이 해결되기때문이다. 인간의 지독한 욕심으로 인해 인류멸망을 불러올수도 있었던 이야기들을 다비드카라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현 인류에게는 경고장같은 메세지를 담아내었고 생체실험과 전쟁, 잔인한 짓들, 해서는 안될짓거리들을 한치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행한 부족들에게는 반성을 권고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편의 시작은 에이탄이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를 탈출했던 시기인 소년시절의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그리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화려한 액션과 가족애의 휴머니즘까지 신랄하게 보여준다.

마치 영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을 단 한시도 의심치 않게 하는 내용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내가 좋아하던 시리즈 영화 '본시리즈'의 인기를 능가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독일의 나치와 일본의 731부대, 그리고 전염병을 퍼트리려는 자들과 에이탄의 고독한 전투, 어느것 하나 흠잡을데가 없었던 작품이었다고 감히 평가해본다. 정말 강추....

우리의 인류가 과연 언제까지 살아남을수 있을지 이런책이나 영화를 보면 참으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어찌되었던 '에이탄'이라는 매력남,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나보고싶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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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꽃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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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이 책을 재미있다고 해야할지..해괴하다고 해야할지..작가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빛을 발해야만 만들어낼수 있는 그러한 책이라는 평을 조심스럽게 내어본다..

[자살가게]의 저자 장텔레가 내어놓은 새로운 책...[천둥꽃]..요즘처럼 후덥지근하고 푹푹찌는 날에 읽으면 제격일거란 생각을 해본다..

흔히 말하는 [연쇄살인마] 를 소재로 등골이 서늘하게 하는 내용들은 아니지만 과연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잠시지만 더위를 잊혀주기엔 충분한 아주 흥미있는 이야기들이었던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들...묻지마 살인이라든지..연쇄살인..등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가 아닌 싸이코패스에 관한 기록들이랄까..

첫범행대상은 엄마였다..벨라도나 열매..엄마가 주인공에게 독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알려준 그 열매를 이용해 엄마를 살해했다..

그럼으로써 이때부터 [여성연쇄살인마]로 탈바꿈된다...지극한 싸이코패스의 정점을 달리게 되는거지..

내용은 쫌 자극적이다..자신에게 잘해주고 인정을 베풀어준...또는 관심을 가져준 이웃이나 친척들이 범행대상이다..물론 이유는 없다..

살인방법은 여자이기때문인지 무력을 사용하진 않는다..피가 튀지도 않고..연장이 등장하지도 않는다..그렇다이면 과연 어떤 살해방법일까..

그렇다..눈치바른사람은 벌써 알아겠지만 처음 엄마를 대상으로 악행을 저질렀던것처럼 음식을 이용해 사람을 해한다..직접만든 쿠키라든지..수프등 아무런 의심을 갖지않고 무방비하게 자신을 대하던 사람들에게 독이 잇는 비소를 섞어서 예쁘고 친절하게 대접하는식이다..

또 주인공 앨런은 이런류의 호러나 싸이코패스 영화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절세미인임과 동시에 온몸에 자신감을 가득 갖추고 있는 그런 인물로 그렸지만 그런 흔한 영화의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이고 고고한 당신의 자태나..상냥한 말씨, 사람을 훅하고 홀리게 하는 성격과 기막힌 음식솜씨등을 고루고루 겸비했다..그러니 누가 그녀를 수십명을 죽인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할수 있었을까?

온통 미신으로 가득한 마을에서 정상으로 살아나기란 힘들었을거라는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저 이야기로 끝나기만을 바라고 싶은 그런 책이다..

대부분 집중해서 책을 읽었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없진않았다..범행을 한후 다른 마을로 옮기면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경우가 그런 마음을 갖게 해준다..그것말고는 무난하게 한여름 재미있는 선물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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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 바람의 향기 - 가사로 못 다한 오태호의 지나간 낙서 같은 이야기
오태호 지음, 강기민 사진 / 성안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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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알만한 사람들이 참 많을것이다. 이 책의 저자 [오태호]

90년대에 십대와 이십대를 겪었던 사람들이라면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할정도로 길거리나 라디오, 혹은 TV에서 수도없이 흘러나왔던 노래들...

피노키오의 사랑과우정사이,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등...특히나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손꼽히며 노래방이나 실력있는 뮤지션들에 의해 콘서트나 행사때 자주 불리어지고 있는 고인이 된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까지... 사람의 감성을 수도없이 쥐락펴락했던 노래들을 만든 그가 그의 습작으로 만들어진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얼마전에 인기리에 바영되었던 '응답하라 1994'에도 10여곡정도가 방송을 타 다시금 재조명을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의 낙서처럼 써내려간 살아감의 헛헛한 이야기들부터 가사로 쓰려고 이쁘게 써내려간 시적인 이야기들로써 버무려놓았으니 어찌 아름다운 한편의 에세이집이 되지 않을수가 있었을까..더군다나 어떤게 메인인지 꼬집어 말할수 없을정도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진들까지 더해져서 그의 이야기들이 아주 오랫만에 느끼는 청년기의 나에게 가슴 설레임을 안겨주었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그러한 책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사를 음미하듯이 한줄한줄 글을 느끼고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어떤것이 메인인지 햇갈리게하는 함께 담아놓은 사진들도 젊은 청춘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뜯어봐야할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책이 참 예쁘다라고 밖에는 다른 표현은 어렵다..

한번은 채 두시간도 걸리지 않아 쑥 내려읽었는데 뭔가 허전한 마음에 다시 한번 천천히 시간날때마다 책을 펼쳐 읽어보았더랬다. 맛이 다르다..

또 이 두번으로만 끝내는게 아니라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어 그냥 좍 펼져서 나오는 그 부분만을 읽어보아도 힐링이 될것만 같은 책이다.

머릿속에 그리고 추억속으로 리턴하여 돌아가는것만같은 느낌을 공감한듯하다. 그리고 읽으면서 아주 마음시렸던 한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빠져야 할때도 있었다. 그러한것이 이 책과 공감을 했다는것이겠지..

이러한 책들이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전자게임을 좋아하던 소년, 하지만 부유하지못한 형편에 마음놓고 게임을 할수 없었던 소년이 음악에 빠져들었다.

글을 쓰고 곡을 만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갔다.

솔직하게 옮겨낸 그의 이야기는 모든이들의 한 시절에 대한 기억들을 꺼내어놓았다. 그렇게 다시금 그 기억을 넣어두었다가 이따금 다시 또 그 기억을 꺼내어보아야겠다.

책속에 조그만 CD한장도 덤으로 들어있다. 아직 들어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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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늦복 터졌다 - 아들과 어머니, 그리고 며느리가 함께 쓴 사람 사는 이야기
이은영 지음, 김용택 엮음, 박덕성 구술 / 푸른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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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에세이집을 만났다. 시어머니가 들려주고 며느리가 쓰고...아들이 다듬고...

이분을 처음 알게된건 20여년전 우연히 서점에 들렸다가 몇시간을 죽치고 앉아 정신없이 보았던 책을 만나고 나서다..이러면 안되겠지만 시리즈물인데도 앚은자리에서 거의다 읽어버렸었던 기억이 있다...물론 그 책은 바로 포스로 들고가서 계산을 하고 지금까지도 내 책장 서랍에 잘 정리되어있다..'시가 내게로 왔다' 바로 이 책들을 읽고 어느틈엔가 김용택 시인의 글은 내 가슴속에 들어왔다.

이번엔 시가 아닌 독특한 에세이집이다. 내가 생각하는 에세이집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에세이는 작가와 독자가 서로 공감할수 있다는데 많은 의미가 있는것 같다. 에세이집을 읽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안에서의 생활들을 함께 공유하는듯한 느낌을 갖게되고 내 현재의 생활속에서 비슷한 모습들을 찾게되는것 같다. 또한 작가의 감정을 이해하기라도 한듯한 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것이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이 아닐까?

이 책에서의 늦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무료했던 요양원에서의 생활에서 늦은나이에 배울수 있고, 또 늦은 나이에 바느질이라는소일거리로 행복을 느끼는 주인공의 어머니..와 같은 또 며느리와 어머니와의 관계, 또는 시인 김용택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가져다주는 황혼기의 행복함, 그러한 것들이 아닐까...과연 나도 늦복이란걸 느끼며 살수 있을까 하는...

삐뚤삐뚤하게 써내려간 글귀가 정말 정감을 더해준다. 여든여덟의 연세에 박덕성님은 그렇게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고부간의 갈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는 며느리 이은영님또한 어머니의 글들을 잘 받아적었다. 90인생을 살아오시면서 다시한번 되집어내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내시는 어머니는, 우리들의 어머니이시고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할것이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 책이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던 책이었다. 또한 아직 내곁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시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하며 책을 접었다.

'나는 참 늦복 터졌다...어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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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2 - 완결 별안간 아씨 2
서자영 지음 / 고즈넉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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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는 이야깃거리가 참 무궁무진한 시대였던것 같다...어느 시대가 그렇지 않겠는가만은 특히 조선의 영정조시대가 특히 그러한것 같다. 요즘 역사소설들을 읽다보면 사실에 입각한 실화들을 참 잘 꾸며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한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다. 읽다보면 어쩔수 없이 빠져들수밖에 없는 소재들...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정조시대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이 책또한 정조시대에 노비였던 덕이를 정경부인으로 만들기 위한 웃지못할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TV드라마로도 제작이 진행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걸보니 작품성보다는 흥미위주의 이야기임이 확실하다. 이야기의 전개는 참 재미있다.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사극의 진행방식들이 먼저 기억되면서 이러이러한 전개들이 펼쳐질거란 느낌을 이미 점쳐보고 다음의 내용들을 보면 7할은 그런식으로 전개가 되어진다.

조선시대의 역사는 참 파란만장이었던것 같다. 원치않는 삶을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있어 그걸 뒤바꾸기 위한 노력은 사할을 걸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 대부분은 신분세탁을 하다 적발되어 대단하고 지독한 곤욕을 치르기 마련이었을게다.

1권은 사실 많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저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들을 많이 보아온터라 앞의 상황이 훤히 보였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녹특한 캐릭터인 덕이를 보면서 또 하나의 장금이가 탄생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흥미있게 볼수 있었던것 같다.

본격적인 재미는 2권부터이다. 아슬아슬한 이야기들이 마음을 졸이게 하는가하면 권력앞에 장사없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정도로 대담한 확약들이 눈이 부시다.

뭐 이러저러한 소설의 특징들을 다양하게 담아낸 책이라는 평가를 해본다.

기본인 음모와 반전, 더욱이 갈금하게 해결되는 마무리가 참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다. 2권에서는 살작 눈물을 흘릴일도 있었으니 고루고루 잘 갖추처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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