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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샤를로테 링크의 속임수...오호...정말 재미있는 책이다...꽤나 두꺼운 600페이지의 분량...두권의 책으로 만들었어도 될만한 내용인것 같은데 왜 굳이 한권의 책으로 내놓았을까 하고 의아하다는 생각...그만큼 페이지 많다는건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는것이겠지..ㅋㅋ
그렇지만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틀정도 소요되는것 같다...만약 그때 내가 졸리지만 않았다면 밤을 세워 볼판이었는데...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또 피곤하기도 하고 책을 접을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다음날 퇴근후 또 집중...그렇게 이틀정도의 시간을 이 책에 할애하고는 다 읽을수가 있었다...
이야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그냥 술술 읽힌다...추리소설이라하면 웬지 생각을 많이 해야할것 같고 독자의 상상력도 무궁무진해야할것 같다고 생각하는 나 이지만...이 책은 그냥 술술 읽힌다라고 말하는게 정답인듯하다...정말 재미있고 책속의 이야기에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져들게되고...잠시도 한눈팔 시간을 주지 않는다... 예술이다...
정말이지 정말 내가 원했던 그런 소설이었다...책의 표지조차도 소설속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전직형사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리처드'...경찰서에서 전설이었던 남자...
누구보다 유능했던 '리처드'는 누군가에게 처참하게 살해를 당했다...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이 사건의 뒤를 쫒는 '케일럽반장'...알콜중독자란 수식어가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이분도 꽤나 유능한 형사다..
그리고 꼼꼼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여자형사 '제인'...최고이긴 하나 집안일이 복잡하다...그래서 늘 상처를 안고있다..
'케이티' 죽은 '리처드'의 딸이다...그녀도 런던경찰청 소속의 형사다...아버지의 죽음으로 장기휴가를 받고 내려와 있지만 나름대로 수사를 하고있다...하지만 그녀는 런던에서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경찰이고 무능한 경찰로 비추어졌었다...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앞에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누구보다도 통찰력이 예리하다...
'리처드'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리처드의 신상을 하나하나 추적하던중 아버지의 주변에 그동안 알지못하던것들에 대해 알게된다...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은 그저 아버지의 죽음만은 아니라는것도...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영화로 제작되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이야기는 치밀하다...그렇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다...이소설이 주는 재미는 정말 황홀할지경이다... 이야기하면 스포일링이 될까 싶어서 더 이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진 못하지만 처음 책을 접하며 생각햇던게 다일거라고 생각한다면 큰코 다치게 될것이다... 나를 아는 모든분들께 절대절대 강추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