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 세트 - 전2권
이광수 지음, 방남수 엮음 / 시간여행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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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어느정도의 기본교육을 받았다면...혹은 TV나 역사를 가끔씩이라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분 원효대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한다..그만큼 원효대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위인중 한분이시다...신라시대의 고승이고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선 분으로 잘 알려져있다..그리고 유명한 일화로는 당으로 유학을 가던길에 밤이 늦어 동굴속에서 자게되었는데 자다가 갈증을 느껴 깜깜한 동굴속을 더듬다가 물을 발견해서 아주 달콤하게 물을 마셨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그물은 해골에 고여있던 물이었다는...하지만 원효는 그 모든것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발길을 돌려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있다..그동안 언제고 한번쯤은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었고 조금더 원효에 대해 알기회가 있었으면 좋겟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서 무엇보다도 이 책을 만날수 있게된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설총의 아버지이고 학문적으로..혹은 불가의 수행으로나 우리나라 불교역사에 크나큰 공을 세우신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그런분의 일대기를 담은책...소설 [원효대사]

이 책은 역사속의 원효대사를 춘원 이광수가 소설로 엮은 작품이다..친일작가로 알려져있으신분...

인간으로써의 번뇌...그저 한 인간으로 살고싶었던...한아이에 아버지로 여인에 지아비로...

그러한 번뇌...세상에 대한 번뇌...그로인하여 얻는 큰 깨달음...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읽고있다보면 어느새 손바닥에 땀이 맺쳐있을정도로... 디테일한 묘사를 선보인다..친일작가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분의 실력까지 싫어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다...정말 섬세한 묘사...여자의 심리를 정말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1권과 2권...두권으로 나뉘어져있지만 이 책을 다 읽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빠져들어 읽다보면 어느새 1권은 끝났고 2권이 손에 잡혀있다..

대작인만큼 소장가치도 클것같다는 생각이 들어간다...뒀다가 한두해 지나서 또 꺼내어 읽어보면 또 어떤 느낌이 들지도 참 궁금할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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