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캑터스는 선인장.주인공45세 수잔은 선인장과 같은 여인이다.까칠하고 주체적이고 본인의 주장과 생각이 강한 여자.본인 삶의 경계선이 확실하여 가족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 되지 않는 그녀. 이야기 시작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남겨진 유언장에서 부터다. 남동생을 의심하면서 소송하고 그 가운데 어린 시절 이야기와 현재가 오고가며 왜 남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은지 왜 독신을 고집하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출생의 비밀... 알고나니 이해못할 어린 시절 사진 속 어른들의 표정이 이해가 되어졌다. 어른들 사이에 해결되지 못한 감정들이 자녀가 자랄 때 큰 영향을 미침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새로운 인간관계 맺기를 싫어하는 그녀가 임신 후 그 경계를 허물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내용끝은 출산을 하면서 끝나는데 마무리가 해피엔딩이라 유쾌하다.마치 영화한편 본듯 재미있게 읽었고 해결되지 못한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내게 있는 선인장 가시도~그대에게 있는 선인장 가시도~다 이유가 있을 것.왜 , 언젠 부터인지 더듬어보며 녹여낼 수 있길~수잔이 그러한 거처럼~ 유치한 감정으로 미워하고 싸워가기보다 서로의 가시를 녹여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책 제목 부터 뭉클해지는 책.힘내라는 말대신 김치찌개를 끓이는 신부님 이야기.서울의 모고시원에서 지병과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계기가 되어 시작하게 된 일.무료급식소가 아닌 청년들이 하루 중 언제든지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진짜식당'을 만들고 싶었던 신부님.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그 여정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우리가 나도 모르게 나만의 프레임을 타인에게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또한 작은 나눔이 물결을 타고 큰 파도가 되어지는 이야기는 감동이 되었고.신부님이 만난 청년들의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따뜻함을 전해준다.청년들에게 좋은 어른, 좋은 이웃으로 자리매김해주셔서 감사한 생각도 든다.나도 내자리에서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여유를 한 뼘 더 가지면 남을 미워하지 않게 된다."그리고 마음 성찰과 마음 운동...따뜻한 마음, 좋은 마음을 갖는 비결을 알아가는 책이다.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마음이 따뜻한 책을 읽으면 온기가 채워지는 것 같다.
허세없는 기본 문제집이 딱 맞네요.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풀어갈 정도로 요점정리와 설명이 잘되어있어요. 중1수학은 중고등수학의 제일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 꼼꼼하게 공부해야하겠죠.다행히 아이가 문제집을 보자마자 스스로 풀고 있어서 기특합니다.제가 설명해주지 않았는데도 잘 풀어나가고 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지만 꼭 있어야할 문제들을 다 있어요.교과서 중심의 문제집이라 얘만 믿고 가봅니다.
"이미 자기다운 특별함을 지니고 있을 당신에게"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특별하게 다가온 이야기들. 삶과 글의 오차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셔서일까. 솔직 담백하면서도 베일에 가린 듯 더 알고 싶은 작가님의 이야기.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입양모이기도 하고...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걱정도 많았고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봤고...그러면서 EM이라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작은 사업까지 했다는게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작가님 이야기. 하지만 어떠한 곳에 더 비중을 두지 않은채 삶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글의 곳곳에 묻은 따뜻함과 성찰을 통한 성숙은 나도 닮고 싶어서 형광펜으로 그어보았다. '나 자체가 장르가 될 수 있고 메시지이면 된다.'(p112) '내가 나를 홀대하다보면 남에게도 똑같이 하게 되어서 결국 이겨야만 속이 후련한 싸움닭처럼 살게 되는 듯하다.'(p113) '진정한 예술은 꼭 화가가 되거나 음악을 만들어 부르거나 멋진 춤을 추는 이들만의 것이라기보다, 옮겨지는 곳이 어떤 곳이든 내 작은 생각과 몸짓들을 되도록 아름다운 것들로 향하게 맞출 수 있고, 그렇게 뿌리낼 열매맺어 간다면 그것도 일상 속의 예술가라고 부르고 싶다.'(p131) 심겨진 그 곳에서 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것도 좋으리라~ 작가님의 감성으로 지금 이순간이 더 좋아지는 책...
국내 인구의 34% 비중을 차지하는 MZ세대.이들을 알아야 미래가 있다.우리가 키웠지만 우리 같지 않은 이 세대.조직의 효율성이라면 희생도 마다 않던 세대와는 다르다.나도 어느새 꼰대의 대열에 들어가고 있지는 않은가.MZ세대들은 기업의 고객이자 생산층의 허리가 된다.이들의 특징을 잘 알고 어떻게 포용하고 어우러져야할지 잘 정리해서 이야기 한다. 도표들로 설명하니 눈에 쏙쏙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