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자기다운 특별함을 지니고 있을 당신에게"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특별하게 다가온 이야기들. 삶과 글의 오차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셔서일까. 솔직 담백하면서도 베일에 가린 듯 더 알고 싶은 작가님의 이야기.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입양모이기도 하고...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걱정도 많았고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봤고...그러면서 EM이라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작은 사업까지 했다는게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작가님 이야기. 하지만 어떠한 곳에 더 비중을 두지 않은채 삶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글의 곳곳에 묻은 따뜻함과 성찰을 통한 성숙은 나도 닮고 싶어서 형광펜으로 그어보았다. '나 자체가 장르가 될 수 있고 메시지이면 된다.'(p112) '내가 나를 홀대하다보면 남에게도 똑같이 하게 되어서 결국 이겨야만 속이 후련한 싸움닭처럼 살게 되는 듯하다.'(p113) '진정한 예술은 꼭 화가가 되거나 음악을 만들어 부르거나 멋진 춤을 추는 이들만의 것이라기보다, 옮겨지는 곳이 어떤 곳이든 내 작은 생각과 몸짓들을 되도록 아름다운 것들로 향하게 맞출 수 있고, 그렇게 뿌리낼 열매맺어 간다면 그것도 일상 속의 예술가라고 부르고 싶다.'(p131) 심겨진 그 곳에서 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것도 좋으리라~ 작가님의 감성으로 지금 이순간이 더 좋아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