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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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그 울림과 감동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노트를 마련하여 좋았던 내용을 베껴 쓰고, 느낀 점을 세세히 기록했던 책입니다. 얇지만 묵직한 책이지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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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KBS <1박 2일> 제작팀.이선혜.김란주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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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1박 2일’은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리에 방영됐다.

 

나는 거의 보지 않았지만, 또 좋아하지도 않지만

방송에 나온 곳들이 꽤 괜찮은 곳임은 안다.

그러니까 작가들이 섭외하고, 촬영한 것이겠지.

 

이 책은 ‘1박 2일’ 작가들이 6년간 다녀온 108곳을 소개한 책이다.

어디가 어떠한지 자세하게 안내해주었다.

단순히 여행을 떠났다가 온 정도가 아니라

거기서 촬영을 하고, 영상을 만들어냈을 정도니 정말 빠삭할 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나눠서

볼만한 곳, 잘만한 곳, 먹을 만한 곳을 다 올려주었다.

각각의 위치와 전화번호, 가격까지 나와 있으니 이 책 한 권이면 다 찾아갈 수 있다.

 

소개 사진도 풍성하여 가보지 않았어도 이미지가 잘 전해진다.

 

또 연예인들의 사연도 사이사이 나오기에, ‘1박 2일’ 출연자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것들을 살피고 따라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한편 여행 스케쥴도 나와 있어서 동선을 잡을 때 수월하다.

전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곳들을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400쪽의 분량과 올 컬러 사진으로 인해 책값이 적어도 2만원은 넘을 줄 알았는데,

17,5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전국 여행을 좋아한다면 한 권 정도는 무리 없을 것 같다.

 

옆에서 아내가 책을 보더니 휴가 때 ‘여기 가자, 저기 가자’ 난리이다.

너무 많은 곳을 말하지 말고, 딱 정해서 1~2군데만 말하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다.

뭐 1년에 1~2군데씩 방문하면 20~30년 다니면 얼추 되지 않겠나 싶다.

 

한편 괜한 우려인지 모르겠지만, 드문 인적으로 인해 아름답게 이어져온 자연이

여기에 소개됨으로, 우리의 잦은 발걸음으로 훼손되는 건 아닐까 싶다.

 

그건 ‘1박 2일’이 한참 방영될 때부터도 느꼈던 바다.

알려지는 만큼 망가지는 게 아닐까? 나 혼자만의 우려는 아닐 거다.

 

나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보고, 또 우리의 후손들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심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우리가 여행하면 할수록, 머물면 머물수록

자연을 닮아 아름다워지고

자연도 그 아름다움을 이어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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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의사 손영기의 먹지마 건강법 - 개정증보판 마이너스 건강 1
손영기 지음 / 북라인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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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몸에 해로운 음식들이 있지요. 그것들이 무엇인지, 왜 그런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먹지 말자고 말하기에 마이너스 건강법이라고 하지요. 절제가 필요하고, 돈은 들지 않습니다. 정말 몸에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건강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선물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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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는 9가지 방법 - 한의사 손영기의 음혈론
손영기 지음 / 이담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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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기 한의사에게 약을 처방받고 몸이 회복되었다. 이 책을 보며 챙기고 피해야 할 음식들을 잘 알고 싶어 읽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책을 꼽으라면 이 책이 빠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배움이었다. 자신 있게 추천한다. 선물도 여러 번 했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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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처럼 질문하라 - 합리적인 답을 이끌어내는 통섭의 인문학
크리스토퍼 디카를로 지음, 김정희 옮김 / 지식너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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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땐 별로였다. 철학자처럼 질문하라는 게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원제는 <How to Become a Really Good Pain in the Ass>인데,

‘정말 괜찮은 골칫거리 논쟁자가 되는 방법’ 쯤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원제도 별로였다. 나는 골칫덩이 논쟁자가 되고픈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차와 들어가는 글을 보면서 상당히 탄탄한 논리학 책임을 알게 되었다.

비판적 사고를 배우고,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싶었던 내게 참 적절한 책이었다.

 

연역 추론, 귀납 추론부터 시작하여 논증의 필요와 구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대충 알 것 같으면서도 막상 설명하려면 모르는 논리 이야기들이 책에 잘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논증이 집과 같다며 토대, 벽, 지붕의 구조로 말하는데

책에서도 차근차근 하나씩 쌓아 올라간다.

 

맥락context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사고의 맥락이 되는 편향성에 대해 언급해주는 게 유익했다.

 

내가 이미 갖고 있는 생각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것,

또 새로운 정보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는 것,

유연하면서도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소크라테스가 얼마나 사람들을 괴롭게 했고, 죽는 순간까지도 불편하게 했는지

책 2부를 통해서 잘 알게 되었다.

위대한 논쟁자는 그렇게 죽임을 당할 수 있다.

 

그만큼 치밀하게 사유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은 더 합리적이고,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제목인 ‘철학자처럼 질문하라’는 말은 바로 소크라테스처럼 질문하라는 말로 들린다)

 

저자는 ‘빅 파이브’라는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진다.

언뜻 답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생각하면 할수록 그 맛이 좋다.

 

사실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나는 누구(어떤 존재)인가?’,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질문을 누가 언제 던져보겠나.

이런 책을 읽는 사람이나 그제야 해보지.

 

저자는 책의 1/3을 이 부분의 답에 할애했다.

종교와 이성으로 대표되는 초자연주의, 자연주의로 답변했는데

단순한 논리학 책을 넘어서는 지점이다. 저자의 노력이 참 대단하다.

 

원서는 2011년에 나왔는데, 2010~11년 이야기들이 종종 나온다.

글 쓸 당시 일어나는 사건을 바로 반영하여 쓰고, 농담도 널려 있는 등 저자의 언어감각은 뛰어나다.

하지만 사회, 문화적 차이가 있는 우리에게 생기는 거리감은 어쩔 수 없다.

저자의 농담이 오히려 이해가 안 되는 아쉬움도 생긴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만큼 묵직한 논리학 책을 읽게 된 건 즐거운 일이다.

 

 

덤. 며칠 전 <우리 말길>이라는 우리말로 배우는 논리학 책이 나왔다.

한자어와 외래어 없이 쓴 논리학 책인데, 처음인 것 같다.

그 책도 함께 보면 더 풍성해질 것 같은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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