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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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는 어느 정도 믿고 보는 출판사다.

 

나는 육아 블로그를 보지 않기에 잘 몰랐는데,

저자도 나름 알려진 유명 필자다.

 

아이가 이제 14개월 차가 된다.

분유 없이, 모유로만 수유했고 (완모!)

돌 지나면서 그걸 끊었다.

 

한숨 돌리나 했는데, 워낙 왕성한 아이 움직임 때문에 여전히 벅차다.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만만치 않은 육아 현실이다.

 

이런 맥락 속에서 보다 강인한 멘탈을 소유하고 싶었고,

‘무조건 엄마 편’이라는 말 자체가 일단 끌렸다.

 

맞다. 무조건 엄마 편이다.

다만, 분별을 잘 해야 할 게 있다.

일관되지 않은 육아를 할 경우, 어리석은 엄마가 될 수 있다.

 

적합한 방향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저자 역시 좌충우돌하며 깨달은 걸 정리했다.

꼼꼼히 읽고 추천해주는 책도 무척 반가웠다.

특히 이미 나도 큰 도움 받은 책들이 여럿 소개된 걸 보며

반갑기도 하고, 저자도 그런 바탕 위에서 하나씩 쌓아올린 느낌이 들었다.

 

 

저자도 군대와 육아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여하튼 혼자라면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다.

동지가 있다는 걸 느낄 때!

그때 힘을 많이 얻는다.

 

우리 육아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소소하게 담았다.

 

나는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가게 될 길을 미리 안내받았다.

 

아이가 생겨나서 기쁜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피곤하고, 돈도 더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대화가 줄어들고,

부부 관계보다는 아이와의 관계에 집중하게 된다.

 

나만 이걸 감당했다면, 참 외로웠을 거다.

하지만 이렇게 극복해가는 사람이 있고,

나만 겪는 특수한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육아하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겪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희생, 좌절, 위축,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내는 길, 분명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며,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모든 엄마들은

위대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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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라는 사람 - 영화 <노무현입니다> 원작
이창재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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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이 정도 표현이면 충분할까?

와,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이건 저자 이창재님의 능력만으로 다다를 지점이 아니다.

노.무.현. 이라는 사람의 진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풍성하게 엮어낸 것,

이것이 이창재 감독의 역량이자 탁월함이다.

 

울림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감동적인 삶에서 퍼져나온다.

 

요즘 친구들에게 묻는 말이 있다.

 

“<노무현입니다> 봤어?”

혹은

“<노무현입니다> 파일 있어?”

 

난 영화를 보지 않고, 책으로 먼저 접했다.

주변에는 본 사람이 안 본 사람보다 많았다.

그런데 기억을 정확하게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아마 그 내용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좌우지간 나는,

이 책을 보며 도전을 많이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알았지만,

훨씬 더 깊게 만난 느낌이다.

 

미담이랄까, 관계 가운데서 일어난 소소한 일상 사건들이 많이 증언되서 그렇다.

 

운전기사였던 노수현씨의 증언..

 

운전기사를 사람으로, 동료로 대한 노무현 대통령.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당시 사회문화로서는 파격이었다.

 

회식자리에도 운전기사를 데려가니 사무장이 뭐라 한다.

그럴 때 노짱 왈,

“운전기사는 사람 아이가?”

“밥 묵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의 얘기를 한참 들으니,

내가 진작 알았더라면,

혹은 노짱이 살아계셨더라면,

그 분 곁에서 나도 뭔가 더 열심히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예수님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한편으로 ‘나는 저렇게는 못 살겠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 정의(혹은 상식)를 향한 열정.

나는 왜 없을까?

나는 그렇게 못 살겠다고 체념한다면,

이 책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삶에도 누를 끼치는 일이다.

 

 

노무현,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했다.

 

그랬기에 오늘날 문재인 대통령이,

타산지석 삼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아, 노무현이라는 사람, 정말 감동이다.

 

이 책,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말 많은 이들,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이들,

앞으로 만나게 될 북에 사는 이들,

다 이 책 읽으면 좋겠다.

 

그런 만큼 우리 사회가 밝아질 것이다.

 

절대 체념하지 말고,

우리가 그의 뜻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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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100문 100답 - 왕초보 창업자 & 왕초보 주식투자자를 위한 회계지능 100배 키우기 100문 100답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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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를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휴 쉽지 않다.

요즘 법인 설립한 이후, 회계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여러 책을 읽고 있다.

막상 기대를 했다가도 실망하게 된 책들이 벌써 여러 권이다.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은 기대를 적게 하며 봤다.

나는 평소 100문 100답 방식의 책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이 짧고 가볍게 넘어가면, 깊이를 느끼지 못해 약간 허무한 감도 있고,

진득하게 풀어가는 느낌이 아니라서 그렇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히려 이런 게 필요한 분야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재무제표처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거나 혹은 자신에게 낯설은 분야라면 그렇게 배워가는 게 좋겠다.

 

여느 재무제표 책처럼 이 책도 역시 ‘왕초보’들을 대상으로 집필된 책이다.

 

다들 초보를 대상으로 한다면서도

풀어가는 방식은 제각각이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나는 그래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게 잘 정리됐고,

매 장별로 뒷 부분에 요약해줘서 도움이 됐다.

물론 내가 이해한 것과 도움이 된 것에는 차이가 있다.

마음에 들었다고 해서, 충분히 이해됐다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헷갈리고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첫 술에 배부르랴.

이거 한 번 휙 읽고 다 이해했으면, 회계사를 했겠지.

 

두고두고 볼 책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건 뭐라 표현하기 애매하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럴 수 있는데,

암튼 설명이 쉽게 와 닿지는 않는다.

 

정리 방법이 워낙 깔끔해서 괜찮긴 한데,

말이 쏙쏙 들어오진 않는다.

솔직히 어렵다.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이게 쉬운 건지도..

 

좌우지간 내게는 그랬다.

감안해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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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의 선생님 - 로렌초 밀라니 신부님 이야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1
파브리치오 실레이 지음, 시모네 마씨 그림,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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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동적인 책이다.

 

로렌초 밀라니 신부,

사실 책 읽기 전에 전혀 몰랐다.

 

짧지만 아름답고 울림이 큰 삶을 사셨다.

 

이런 분이 계셨다는 걸 새로 알게 되어 무척 좋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묵직한 고민이 된다.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이 책을 한 번 골랐는데,

기대 이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이러한 인물과 사건들이 있었다는 걸 공유하고 싶고,

로렌초 신부의 삶을 본받고 싶다.

 

 

오래 읽지도 않는다.

금방 읽는다.

물론 아이에게 읽어주면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아직은 아이가 듣기보다는

종이 만지며 침 흘리고 구기기만 하지만,

때가 올 것이다.

 

그 때, 반드시 온다.

 

 

글을 읽지 못하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억압당하는 사람들,

분명 50년 전에 존재했다.

 

지금은 글 읽고, 전기 들어온다 해도,

다른 방식으로 억눌리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 그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그들과 함께 하며 세상에 빛을 밝히려는 사람들도 있다.

 

당장은 어둡고 힘들어도,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하며,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 하루 애써나가는 사람들, 지금도 있다.

 

 

남북의 평화, 많은 이들이 이렇게 두근거리게 찾아올 거라고 예상 못했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오히려 더욱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소외되고 궁핍한 삶. (문화적, 정신적인 것도 포함하여)

그 삶을 우리는 계속 바꾸어가야 한다.

 

 

어쩌면,

오늘날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애쓰는 사람은

지금 이 땅에서의 로렌초 신부가 아닐까?

 

 

아이들의 친구가 된 로렌초 신부,

그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바람 타고 널리 전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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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권력의 탄생 -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권력 사용법
대커 켈트너 지음, 장석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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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단어는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느낌이다.

 

저자의 말대로, 마키아벨리의 영향을 크게 받은 듯 하다.

무력, 기만, 무자비, 전략적 폭력...

그런 느낌이 분명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민주화를 원하고, 권력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런데 여길 주의해서 봐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권력 없는 세상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새로운 권력학’으로 가야 한다.

저자의 결론도 비슷하다.

 

저자는 젊을 때, 유토피아적 이상주의에 경도되어

권력 없는 사회를 꿈꾸었다고 한다.

평등을 갈망하며!

 

하지만 이 책을 쓰면서 바뀌었다.

여전히 평등을 향한 깊은 통찰은 유효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많은 권력을 갖는 사회를 꿈꾼다.

우리 삶에서 권력은 늘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굉장히 중요한 전환이다.

나 역시 공감한다.

 

예전에 이수영의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그 책에서는 권력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즉 명사형으로 답할 수 있는 게 아니란다.

관계 가운데 발생하며, 동사형으로 봐야 한다고 한다.

 

그런 맥락에서, 권력은 관계에서 늘 발생할 수밖에 없다.

권력은 없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그 권력이 어떤 모습, 어떤 특징이 있냐에 따라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대로,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관대하게 자신을 내어 놓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다.

 

바로 이게 권력이다!

 

힘으로 억누르는 게 아니라

힘을 써서 배려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여기서 바로 ‘선한 권력이 탄생’한다.

 

관계는 서로 영향받는다.

영향주고 받는 게 권력이다.

살리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죽이는 방향으로 영향 끼칠 수 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문득 예수가 떠오른다.

주, 스승, 선생님, 구원자이지만

종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고, 사람들을 위해 희생했다.

그 영향력, 그게 바로 선한 권력이다.

 

나도, 우리 모두가 다 선한 권력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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