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간다! 유럽 직업학교 - 내가 행복해지는 특별한 직업을 찾아서
양소영 지음 / 꿈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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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으며, 정말 부러웠다.

유럽의 탄탄한 직업 교육!

 

예전부터 들어왔다.

 

유럽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대학 교수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는 걸!

정비공, 배관공이 전문직으로 대접받는다.

노동하는 사람들이라고 무시받거나

급여가 적거나 하지 않는다.

 

노동이 노동으로 인정받고,

어려운 작업일수록 그에 대해 존중받는다.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그에 대한 차별이 없다.

고졸, 대졸 역시 마찬가지.

 

물론 아무런 차이가 없는 건 아닐 거다.

하지만 우리 사회와는 퍽 다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그냥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학교와 기업의 연결, 그리고 정부의 지원,

이게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이 책에서는 현재 직업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기에,

그러한 전통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자세히 말해주지는 않고, 대략적으로만 소개된다.

 

나라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해주는 감각이 있다.

그걸 통해 간단하게나마 다른 사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저자는 참 다양한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유럽에 직접 가서 꼼꼼하게 묻고 답하며 책을 만들어냈다.

 

읽으면 읽을수록 부럽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부러움을 넘어 답답한 마음도 든다.

 

우리도 이렇게 교육할 수 있다면..

 

다양한 직업학교의 교육과정이 있고,

자기에 맞는 걸 선택하면 된다.

이 때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기업의 기술과 학교의 가르침,

그 부족한 부분을 지원해주는 정부..

 

부럽다 ㅠ.ㅠ

우리도 이런 직업학교들이 생겨나길 바란다.

 

대학 위주, 학벌 입시를 넘어서야지..

될까? 어려울 듯.

그래도 이런 세상이 있구나 하다는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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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 교과서 - 슬기로운 귀농인을 위한 자급자족 기술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성미당출판 지음, 김정환 옮김 / 보누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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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 출판사에서 나오는 ‘자급자족 시리즈’를 벌써 몇 권 째 보고 있다.

산속생활 교과서, 집수리 셀프교과서 등등..

 

기획이 좋고, 알차게 책이 나와 늘 만족스럽다.

 

이번에도 역시 안 보기 어려운 주제였고,

읽었을 때의 느낌도 비슷했다.

 

농촌생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실려 있다.

주거 생활에 필요한 흙벽 보수, 생태 화장실, 화덕과 로켓스토브를 비롯하여

산나물 캐기, 효소 담기 심지어 천연 효모 빵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동물에 대해서도 언급되는데,

정말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온다.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귀농귀촌 생활의 개요는 다 파악된다.

다만 넓으면 깊지 못하다는 것.

 

소개하지 않는 게 거의 없지만,

뭐 하나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건 없다.

 

얕은 백과사전의 느낌?

예를 들어 ‘왕겨 훈탄 만들기’

글 뿐만 아니라 사진까지 보여줘도, 이걸 쉽게 따라하기 어렵다.

더 자세한 공부가 필요한데, 이 책에서 그것까지 채워주진 못한다.

 

그래도 이런 책 하나 있으면,

대강 농촌생활에 무엇무엇이 필요한지 대강 알 수 있다.

 

그 점에서 이 책 한 권은,

귀농귀촌한 사람, 농어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꼽아두면 좋을 책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관점이 담겨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는 주제 중 하나는

유기농을 실천하는 농촌생활이다.

 

유기농의 핵심은 ‘생명순환’이다.

건강한 먹을거리 뿐 아니라 똥오줌의 퇴비화, 그로 인한 순환,

동물과의 상생으로 이어진다.

 

공장식 축산은 고기를 얻기 위해 상업적으로 착취하는 거다. 동물 학대..

그러나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삶은, 더불어 사는 삶이다.

동물도 생명이다. 돈이 아니다.

 

가축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삶.

농촌생활을 한다는 것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

바로 이런 새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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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 - 대한민국 중고차 딜러 넘버원 차파는 누나
오영아 지음 / 성림비즈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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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를 마련할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다보니 차에 관한 책에 관심이 갈 수밖에..

결론은 괜찮았다.

차 구입할 의향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보시길 권한다.

 

10년 탈 마음이라면 새차를 사라고 하고,

5년 이하로 타거나 혹은 결혼 전, 새내기 직장인들이 첫 차를 구입할 때는

중고차를 사라고 권한다.

 

왜? 결혼하고 아이가 생겨나거나 나이를 좀 더 먹게 되면

다른 차가 필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차는 중고로 사는 게 좋은데,

이유는 매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결혼한 후, 차가 2대가 되었는데,

더 큰 차를 타고, 경차를 덜 타게 되며 정리하는 경우 등,

상대적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매물이 많으면

아무래도 가격이 싸진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니)

 

그렇기에 감가상각 비율이 높고,

중고로 구입하는 게 ‘가성비’가 높다고 한다.

 

이러한 쏠쏠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특히 침수차에 대한 설명이 상당하게 나오는데,

사실 난 ‘왠 침수차, 설마...’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허위 매물 업자가 분명 있기 마련이다.

또한 해마다 침수된 차들이 있는데,

그 차들 중 일부는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실 상도덕에 어긋나는 경우지만,

깨끗이 세척해서 ‘딜러’ 조차 못 알아볼 정도로

잘 꾸며 놓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딜러 입장에서는

침수차를 단 한 대라도 팔게 되면,

엄청 민망하고 화가 날 것이다.

그러니 더욱 침수차에 관련해서 설명하지 않았을까 싶다.

 

‘차 파는 누나’는 10년 경력의 30대 초중반(86년생이니 33살) 여성 매매업자가

세운 중고차 매매 회사다.

 

책임 있게 일한다는 게 책 곳곳에서 묻어난다.

 

흔히 ‘S*엔*’ 회사를 두고, 믿고 구입한다는 말을 한다.

지인 중에도, 이제는 차를 10분만에 고를 거라 한다.

차종, 돈만 정해지면 바로 검색하여 쉽게 고른다는 거다.

돈만 50~100만원 더 주더라도, 확실하고 안전하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댄다.

 

‘차파는 누나’는 매매업자와 직접 관계를 쌓으며 거래하기에

더 유익한 점이 있다.

 

특히 ‘내 차처럼’ 차를 알아보고 구해준다는 게 매력적이다.

누구나 말은 그렇게 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또 블로그를 통해 전해지는 게 있다.

 

이 책은 ‘차파는 누나’ 오영아님은 정말 이 책을 잘 썼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누나’를 찾을 거다.

 

그녀도 분명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책을 내는 게 얼마나 유익한지를..

 

이왕 내는 책 알차게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지고,

그만큼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가 흐뭇하다.

 

차를 고르시는 분, 특히 중고차 관심 있으신 분들은

1번쯤은 꼭 훑어라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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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 우리 아기 첫 그림책 3
이시즈 치히로 지음, 쿠와자와 유우코 그림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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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만드는 책’은 어떨까?

재미있는 출판사 이름이다.

 

그만큼 아이에 대해 세심히 신경쓰는 곳 아닐까?

그런 기대를 갖고 보게 한 책이다.

 

책은 ‘돌 전후 아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로 그림책을 만들었단다.

근데 사실 아기의 첫 그림책은 돌보다 훨씬 빠를 때다.

 

생후 6개월 즈음에도 동화책보며 설명해주곤 한다.

그러나 그때는 그저 읽어줄 뿐이고, 전달이 많이 되는 것 같진 않다.

 

돌 즈음 되면, 어느 정도 알아듣는 듯 하다.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면서..

 

그럴 때 어떤 내용과 소재인지가 중요하다.

 

‘우리 아기 첫 그림책’의 주제는

‘아 좋아’, ‘아 맛있어’, ‘까꿍’ 등

일상의 주제와 잘 맞닿아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한 쪽에는 대상이 등장하고,

그 다음 쪽에서는 ‘잘 자’가 반복되어 나온다.

 

이러한 구조는 아이에게 반복해서 말해줘서

재미도 있고, ‘잘 자’라는 말이 더 효과적으로 전해진다.

 

 

디자인 관련된 부분만 말하자면,

책 종이 두께는 얇은 편이다.

 

물론 일반 책보다는 훨씬 두껍다.

하지만 아이들이 보는 책에 비하면 얇게 느껴진다.

 

가끔 너무 두꺼워서 잘 안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차이가 있다.

다만, 얇아서 아직 아기가 하나씩 넘기긴 역시 쉽지 않다.

 

 

약간 아쉬운 점은 글씨 크기와 굵기다.

글씨가 좀 더 크고, 굵고, 글 간격도 더 넓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잘 자’가 굵게 처리되어 있는데,

그것처럼 다른 모든 말들도 굵게 처리하고,

다들 좀 더 크고, 눈에 잘 들어오면 어떨지..

 

물론 아이들은 글씨를 읽지 못한다.

그냥 읽어줄 때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소재 중에 ‘피아노’가 없어서 우리집에선 약간 빗나가긴 하지만

그 정도는 큰 상관없을 듯.

좀 더 많이 있을 법한, 그런 소재에 대해 ‘잘 자’를 해줄 수 있으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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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 한국 KBS, 영국 BBC, 독일 ZDF 방영 다큐멘터리
KBS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제작팀.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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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올해 초,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뭔가 다른 기조가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평창 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이냐 하더니

결국 평화 올림픽이 되었다.

 

단일팀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작은 논란이었다.

오히려 그 사건을 통해

청년들은 남북 관계를 예전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다들 인식하게 됐다.

 

그런 과정에서도 김정은은, 트럼프는, 문재인은 계속 한 발 두 발 걸어나갔다.

 

남북 1차, 2차 회담에 이어

북미 회담까지도 성공적으로 잘 진행됐다.

 

앞으로도 계속 획기적인 변화들이 이어질텐데,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알찬 책이 있다.

 

 

김정은이 지도자가 되고 나서,

그들의 권력 지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세세한 설명을 해준다.

 

더불어 북한이 집중하고 있는 방향, 교육 제도 등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도움된다.

 

특히 북한의 여성노동자들, 러시아로 간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훨씬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입장은 대체로 중립적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게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이럴 때는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김정은, 트럼프, 문재인과 국제 역학 관계를

잘 읽어내는 사람이 필요한데,

이들 셋은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그래서 기존의 사고로는 잘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그걸 우리는 잘 기억해야 한다.

 

 

좌우지간, 이 책은 북한의 내부상황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더 밝고 평화로운 내일이 오길 바라며

각자 열심히 지내자.

 

(개인적으로는 보다 더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책들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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