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러시아어 첫걸음 - 러시아어 왕초보를 위한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 GO! 독학 시리즈
김애리 지음, Kaplan Tamara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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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재작년에 러시아에 갔다. 처음 간 것이었는데, 기대보다 좋았다. 특히 먹을 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보다 훨씬 유기농, non-Gmo가 잘 되어 있다. 개든, 말이든, 소든 다 방목하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먹을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러시아에 사는 걸 고려해볼만 하다 ㅋㅋ

(질 좋고, 값 싸다. 고기, 치즈, 꿀 특히 빵!)

 

한편 놀란 점도 있었다. 도무지 간판을 읽을 수 없다는 거다.

러시아, 구 소련은 미국과 관계가 안 좋았다. 냉전(Cold War)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지 영어를 보기 무척 힘들다.

 

동남아나 중국 등은 기대를 안 해서 그런 걸까? 영어에 대해 별로 느끼지 못했었다. 있는지 없는지 잘 기억도 안 난다.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영어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래서 읽을 수 있는 말이 매우 적었다.

일부만 대강 이런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곤 했다.

대강 올가닉, 유기농이라고 쓰인 걸 구입해놓고, 나중에 맛보니 '마요네즈'라는 걸 알게 된 적도 있었다.

 

러시아 여행을 많이 가는 이유는 가장 가까운 유럽이란 점 때문이다.

나는 가보고나서 왜 러시아에 오는지 느낀 편인데, 다음에는 언어도 더 잘 준비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함께 다녀온 친구가 러시아어 공부를 시작했다.

유튜브도 좀 찾아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아무래도 돈 좀 들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원스쿨'을 추천해줬다.

 

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당에, 마침 시원스쿨에서 새로운 책을 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쳐봤는데...

하....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싶다.

 

아직 러시아에 갈 날짜가 잡힌 것도 아니고, 지금 코로나 때문에, 러시아는 언제쯤 안정화될지 기약할 수가 없다.

(하루에 거의 만 명씩 확진자가 나온다고도 한다. 놀라운 수치다)

 

책은 소장했지만, 집중해서 독파할 날은 언제 올지 모르겠다. 그저 훑어볼 뿐..

 

낯선 단어들.. 그 아래 한글로 독음되어 있지만(20과 중에 10과까지) 그게 있다고 해서 쉬워지는 건 아니다. 여전히 막막하다.

친구는 알파벳 익히는 게 반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라 믿고 싶다.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책 자체는 잘 나왔다.

원어민 음성도 들을 수 있고, 강의도 볼 수 있다! (책 안 쪽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좋은 교재라는 느낌은 드는데, 어려운 언어를 익히는 건 다른 문제다.

독학으로 얼마나 잘 될까 싶다. 함께 공부할 벗들이 필요하다.

우선 요즘 현실에 맞춘 새로운 교재가 나온 점이 든든하다. 

시작이 반이다. 듣는 건 둘째치고, 읽는 거라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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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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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상에 관해, 괜찮은 책이 또 한 권 출간되었다. 

우선 출판사가 '한문화'다. 그간 알차고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한 것을 알기에, 신뢰가 가는 점이 있었다. 

그 다음, 추천자들이다. 타라 브랙과 잭 콘필드, 이 사람들을 잘 알지는 못 했다. 

이들의 책을 깊이 읽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름 이름값이 있다는 정도는 안다. 

그들의 추천, 실질적 영성에 대한 주옥 같은 정보 + 현실적이고 현명하다는 말에,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우리말 제목은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이고, 

부제로는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인데, 

원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How to stay human in a F*cked up world"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비슷하다는 측면은, 쉽게 혹은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언어라는 점, 

다르다는 측면은, 명제 자체의 느낌이다. 


책을 읽어보면서는 역시 대중적인 접근이 눈에 띄었다. 

얼마 전에 읽은 책과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라 함께 언급하겠다.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아름다운 마음의 혁명은 어떻게 오는가-

김영사에서 출간된 책인데 마찬가지로 명상에 관한 말하고 있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봐도, 쉬운 책이 아니다, 입문자들이 보기에는 막연할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깊이 있고, 분명 유익한 책이다. 


반면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는 전혀 명상에 관심 없는 이들, 혹은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맛 볼래?'하고 권해주기 좋은 책이다. 

농담을 곁들인 글솜씨가 번역된 책에서도 충분히 느껴진다. (원제에서도 느껴지지 않는가!)


중간중간 네모상자에 수련방법이 나오는데, 그 어느 책의 수련방법보다도 쉽게 접근한다. 

너무 추상적이지도 않고, 누구나 바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한다. 


그런 점에서 선물용으로 참 잘 어울리는 책이다.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건네주기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 


반면 약간 조심해야 할 점들도 느껴져서 좀 남긴다. 

이건 명상에 대한 걸 책으로 낼 때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점인데, 

수용자의 상황에 따라 그에 맞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저자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초심자 경우에는 트라우마를 놓고 혼자 수련하지 말고, 어느 정도 지도와 훈련을 받고 수련하라고 한다. 

사실 명상도 그러하다. 


저자는 불행을 다루는 기술에서 '이름'붙이는 걸 제안한다. 

근데 이건 사람에 따라 유용하기도 하고, 의미없기도 하다. 그런 점들이 책에는 그냥 적힐 수밖에 없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이라는 표현을 덧붙이는데,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즉, 책은 저자가 자기 잘 났다는 걸 알리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독자에게 얼마나 전달이 잘 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 가끔 책을 자기 이력으로 삼기 위해 내는 인간들이 있긴 하다.) 


그런 점에서 명상을 책으로 전달한다는 것, 이 역시 한계가 크다. 

맛을 보게 하고, 그 다음으로 이끄는 것, 

그러면서 관계성을 갖게 하는 것... 나는 반드시 이 과정이 잘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꼭 비싼 돈을 내고 어딘가에 가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주변 지인들도 좋고, 자기 고민과 계획,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이면 누구든이다. 

독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엄청난 힘이 되기 때문이다. 

혼자하는 것의 한계가 크다.


그럼 책이 무의미한 것인가? 아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조직하는데 이르도록 돕는다. 

이 책은 명상으로 초대하는데 잘 사용될 수 있는 책이다. 

(사람에 따라 바로 틱 낫한의 책을 접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편집과 디자인도 젊은 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많은 이들이, 특별히 사회문제와 내면 생활의 연결점이 궁금한 이들이 보면 좋겠다. 

현실 문제가 심각한데 내면 세계에 대해 말하는 것이 너무 배부른 소리라고?
자기 안에 평정을 갖추고,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아야 더 제대로 싸울 수 있다. 
이 점을 잘 알려주는 저자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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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프리타지.크리슈나지 지음, 추미란 옮김 / 김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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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책을 보게 됐을까.

책 제목은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닌데..

 

'마음의 평안' 때문이었을까?

'비밀' 뭐 이런 식의 제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크릿 어쩌는 류..

 

그래도 '김영사'라는 출판사 이름이 있기에,

어느 정도 믿음을 갖고 이 책을 선택했다.

영어 원제, 부제도 그러려니 싶은데,

우리말 부제는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마음의 혁명은 어떻게 오는가?"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낯설면서도 쉽고, 깊으면서도 가깝다. 

 

내가 익숙하게 쓰는 언어, 단어가 아니라 어색한 면이 있지만,

무얼 말하는지 전달이 잘 되서 쉽게 느껴진다.

고담준론이랄까, 뭔 말인지 잘 모르겠는 서술이 아니다.

자기 경험이 많이 담겨 있다.

그렇기에 전달이 잘 될 수 밖에 없다.

 

내용도 깊다. 따라하기에... 알 거 같으면서도 좀 잘 안 된다.

하긴 그래서 수행을 하는 것 아니겠는가.

책 한 번 보고 다 알면... 얼마나 편하겠냐마는, 인생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부단히 삶에서 애쓰고,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책은 깊고도 가깝다.

내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알려주고 있다.

무척 설득력 있다.

 

영적인 세계, 영성에 대해 탐구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유용할 거다.

요즘 널리 알려진 '마음챙김'과 또 다른 맥락인데,

다른 면에서 무척 유용하다.

 

문제는 내 내면이다.

내 내면의 흐름을 깨어 관찰하는 거다.

 

상처를 치유하고, 흙탕물을 가라 앉히고

아름답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거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돌아보고 내다봐야 할 때다.

이 책이 좋은 동반자, 조언자가 되어줄 것 같다.

참 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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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충전중 -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행복 에너지 채우기
김근하 지음 / 서사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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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을 좋아하지만, 국내 저자들의 책은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간다.

수준 낮은 책들을 몇 번 본 경험이 있어서 아예 잘 보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시작부터가 좀 달랐다.

서문을 읽는데, 자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왔는지를 담담하게 기록했다.

 

노래 잘 하는 사람의 노래는, 뒷부분을 듣지 않아도,

앞부분만 봐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저자는 일반적인(?) 심리학 저자와 느낌이 좀 다르다.

대학에서 의학이나 심리학을 전공하여 학자가 된 부류가 아니다.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경험이 꽤 있고,

사회생활 경험이 좀 있다.

(학교에 다니는 것도 물론 사회생활이지만, 학문만 했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 ^^)

 

그렇기에 사례가 더 공감되고, 생생하다.

(이 한 줄로 담고 끝나지만, 이 힘이 대단하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인용하지만,

중심은 자기 경험을 통해 전해진다.

남편과의 대화랄지 등등..

 

나는 평소에도 임상, 사례 등 실제에서 일어난 걸 좋아한다.

추상적으로만 말하는 걸 답답해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주 딱이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질문과 함께 빈칸도 있다.

 

이런 거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을 거다.

그럼 그냥 넘기시라.

 

하지만 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것도 작성해보면서,

더 깊게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거다.

 

내가 인스타그램은 전혀 모르고, sns도 잘 모른다.

근데 저자의 sns에 접근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상당히 매력 있는 책이다.

 

직접 물어보고 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느낌~ 

 

 

저자도 낯설고, 출판사도 처음 보는 곳이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를 보면서 약간 갸웃거릴 수 있다.

어디서 뭘 전공했다는 이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간판보다,

자기 삶과 말로 바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내가 이 책을 받고, 아내에게 '서문 좀 봐봐' 했고,

좀 이따가 '어때? 괜찮지? 읽고 싶지 않아?' 라고 했다.

 

그저 좀 읽다보면 빠져들 것이다.

저자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더 알차고 의미 있는 책들 많이 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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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책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지에스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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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읽은 책이다.

주로 아내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때문에,

나보다도 아내에게 더 필요한 책이었다. 

결론적으로 아내가 마음에 들어했고, 나도 적절한 참고가 됐다.

 

저자는 부모가 읽어주고 싶은 것 말고, 아이가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관심에서 출발해야 책을 가까이하게 된다.

도서관이나 책방에 자주 가고, 아이 스스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욕심에 억지로 강요해봤자 부작용만 낳는다.

 

책을 읽어줄 때, 상상력을 자극해야 한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면에서 학습만화, 고전만화 등은 일시적으로 필요할 수 있으나

필수적이지 않고, 금방금방 읽고 넘기는 안 좋은 습관을 들이게 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살펴보되,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저런 다양한 책에 관한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무척 유용한 책이 될 거다.

 

특히 뒷부분에 부록으로 책 목록이 있는데,

저자가 직접 읽고 남긴 목록이라 더욱 의미 깊다.

간단하게 책 소개가 되어 있는데,

어디서 빌려온 게 아니라 저자가 기록한 걸로 느껴진다.

 

고전을 읽히면 좋다는데, 뭘 읽히지 싶다면, 이 책을 보라.

왜 좋고,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지 잘 알려주고 있다.

 

서양 고전 외에도 사자소학, 최치원 등의 동양 고전도 있어서 더 좋다. 

 

저자는 한달에 10만원 가량을 책 구입한다.

상당히 많은 편이다. 책 읽다보면 저자의 책 구입 마음이 상당히 크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이런 책을 쓸 수도 있겠다 싶고,

약간 우리집에서 적용하긴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한 번 읽고,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고

경혐을 바탕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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