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 to Dragons: A Tale in Verse and Voices (Paperback) - A Tale in Verse and Voices
Robert Penn Warren / Louisiana State Univ Pr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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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강렬하다. 형제여 모두 일어나라 외치는 케테 콜비츠가 그린 노동자의 얼굴이 연상된다. 어떤 내용일까? 책이 생각보다 얇다. 왠지 마음이 가볍다. 운문으로 된 이야기라 안에 내용도 많은 것 같지 않아 금방?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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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e King's Men (Paperback, Restored)
Robert Penn Warren / Mariner Books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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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기에 앞서 영화를 먼저 보았는데, 영화는 너무 압축적이라 줄거리 흐름에서 의아한 부분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이 둘을 명확하게 가를 수 있는지 의문을 제시하는 내용 같은데...기대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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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민음사 세계시인선 47
조지 고든 바이런 지음, 황동규 옮김 / 민음사 / 199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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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규 시인이 번역하셨다. 바이런은 1788년 런던에서 태어나 1824년 36살로 요절한 시인이다. 그의 선조들은 격렬하고 방탕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는 선천적으로 약간 절름발이였다. 19살 첫 시집 <게으름의 시간> 을 출판하였고 캠브리지 대학 졸업 후 2년 간 유럽 여행을 하였다.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1, 2부이다. 이 시집으로 그는 유럽 전역에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바이런은 곧 숱한 스캔들에 휘말렸고, 이것을 무마하기 위해 결혼하였으나 1년 뒤 이혼하였다. 사교계에서 비판이 점점 가열되자 1816년에 영국을 떠나 이탈리아에 정착하였다. 후에 그리스에서 열병으로 사망하였다. 그는 우울하며 동시에 정열적이고, 아프게 참회하면서 동시에 후회없이 죄를 저지르는 ‘바이런적’ 인물을 창조하였다.

 

So, we'll go no mroe a roving

 

So, we'll go no more a roving

So late into the night,

Though the heart be still as loving

And the moon be still as bright.

 

For the sword outwears its sheath,

And the soul wears out the breast,

And the heart must pause to breathe,

And love itself have rest.

 

Though the night was made for loving,

And the day returns too soon,

Yet we'll go no more a roving

By the light of the moon.

 

이렇게 밤 이슥토록

우리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마음 아직 사랑에 불타고

달빛 아직 밝게 빛나고 있지만.

 

칼날은 칼집을 닳게 하고

영혼은 가슴을 헤어지게 하는 것이니

마음도 숨돌리기 위해 멈춤이 있어야 하고

사랑 자체에도 휴식이 있어야 하리.

 

밤은 사랑을 위하여 이루어진 것

그 밤 너무 빨리 샌다 해도

우리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달빛을 받으며.

 

She walks in beauty

 

She walks in beauty, like the night

Of cloudless climes and starry skies;

And all that's best of dark and bright

Meet in her aspect and her eyes:

Thus mellow'd to that tender light

Which heaven to gaudy day denies.

 

One shade the more, one ray the less

Had half impair'd the nameless grace

Which waves in every raven tress,

Or softly lightens o'er her face;

Where thoughts serenely sweet express

How pure, how dear their dwelling-place.

 

And on that cheek, and o'er that brow,

So soft, so calm, yet eloquent,

The smiles that win, the tints that glow

But tell of days in goodness spent,

A mind at peace with all below,

A heart whose love is innocent!

 

그녀는 예쁘게 걸어요, 구름 한 점 없이

별 총총한 밤하늘처럼.

어둠과 빛의 그중 나은 것들이

그네 얼굴 그네 눈에서 만나

부드러운 빛으로 무르익어요,

난한 낮에는 보이지 않는.

 

어둠 한 겹 많거나 빛 한 줄기 모자랐다면

새까만 머리타래마다 물결 치는

혹은 얼굴 부드럽게 밝혀주는

저 숨막히는 우아함 반이나 지워졌을 거에요.

밝고 즐거운 생각들이 그 얼굴에서

그곳이 얼마나 순결하고 사랑스러운가 알려줘요.

 

그처럼 상냥하고 조용하고 풍부한

뺨과 이마 위에서

사람의 마음 잡는 미소, 환한 얼굴빛은

말해 줘요. 선량히 보낸 날들을,

지상의 모든 것과 통하는 마음을,

그리고 순수한 사랑의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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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민음사 세계시인선 21
W.워즈워드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197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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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0년 영국 코크머스 출생이다. 1798년 콜리지와 합께 <서정담시집>초판을 간행하였다. 워즈워스의 여러 시를 묶은 시집이다.

 

My heart leaps up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st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She Dwelt among the untrodden ways

 

She dwelt among the untrodden ways

Beside the springs of dove,

A maid whom there were none to praise

And very few to love;

 

A violet by a mossy stone

Half hidden from the eye!

Fair as a star, when only one

Is shining in the sky.

 

She lived unknown, and few could know

When Lucy ceased to be;

But she is in her grave, and, oh

The difference to me!

 

비둘기 강가의 외진 곳에서

그녀는 살았습니다.

지켜 주는 사람도

사랑해 주는 이도 없는 처녀였지요.

 

눈길이 안 닿는 이끼 낀 바위틈에

피어 있는 한 떨기 오랑캐꽃!

샛별이 홀로 빛날 때처럼

그렇게 그녀는 아름다웠지요.

 

이름 없이 살다가 죽었을 때

그것을 안 사람은 있는 둥 마는 둥

이제 그녀는 무덤 속에 누웠으니

아! 크나큰 이 내 허전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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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 한권의시 46
E.디킨슨 지음 / 태학당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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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킨스는 1830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고 1886년 사망하였다. 시인의 여러 시들을 모아 하나의 시집으로 엮은 것으로 시와 연보만 있을 뿐 시 해설이나 시인의 사상, 혹은 배경 설명이 없어 아쉽다.

 

That Love is all there is

 

That love is all there is,

Is all we know of love;

It is enough, the freight should be

Proportioned to the groove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이라는 모든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고통이라는 것은

결국 틀에 맞춘 관례에 따를 뿐이다.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That rambles in the road alone,

And doesn't care about careers

And exigencies never fears -

Whose cost of elemental brown

A passing universe put on,

And independent as the sun

Associates or glows alone,

Fulfilling absolute decree

In casual simplicity-

 

길 위에 홀로 뒹구는

하찮은 돌맹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성공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 또한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리

그의 겉옷은 자연의 갈색

우주가 자연스럽게 입혀준 것

태양처럼 자유스럽게

결합하고 또는 홀로 빛나며

덧없이 꾸밈없이

절대자인 신의 섭리를 지키며

 

 

The wind-tapped like a tired man

 

The wind-tapped like a tired man-

And like a host -'come in'

I boldly answered -entered then

My residence within

 

A rapid-footless guest-

To offer whom a chair

Were as impossible as hand

A sofa to the air-

 

No bone had he toe bind him-

His speech was like to push

Of numerous humming birds at once

From a superior bush

 

His countenance -a Billow-

His fingers, as he passed

Let go a music -as of tunes

Blown tremulous in glass

 

He visited -still flitting-

Then like a timid man

Again, he tapped -'twas flurriedly

And I became alone -

 

바람이 -지친 듯이 문을 두드렸네 -

주인이라도 된 듯 -난 큰 소리로 -

대답했네 -‘들어오게’

이윽고 바람은 문 안으로 들어왔네

 

날쌘 -발 없는 손 -

그러나 의자를 권유하는 건

정말 불가능하다, 공기에게

소파를 건네는 것처럼 -

 

바람은 동여맬 뼈도 없이 -

바람의 말은

콧노래를 부르며 일시에

커다란 수풀로부터 날아오르는

벌새들과도 같이 -

 

파도인 -바람의 얼굴 -

풀밭에 떨리는 선율로 불며

노래하는 -바람의

손가락 -

 

바람이 찾아왔네 -언제나 황급히 날며 -

그리곤 겁쟁이처럼

다시, 문을 두드렸네 -황급히 -

이윽고 난 혼자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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