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 한권의시 46
E.디킨슨 지음 / 태학당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디킨스는 1830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고 1886년 사망하였다. 시인의 여러 시들을 모아 하나의 시집으로 엮은 것으로 시와 연보만 있을 뿐 시 해설이나 시인의 사상, 혹은 배경 설명이 없어 아쉽다.

 

That Love is all there is

 

That love is all there is,

Is all we know of love;

It is enough, the freight should be

Proportioned to the groove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이라는 모든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고통이라는 것은

결국 틀에 맞춘 관례에 따를 뿐이다.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That rambles in the road alone,

And doesn't care about careers

And exigencies never fears -

Whose cost of elemental brown

A passing universe put on,

And independent as the sun

Associates or glows alone,

Fulfilling absolute decree

In casual simplicity-

 

길 위에 홀로 뒹구는

하찮은 돌맹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성공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 또한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리

그의 겉옷은 자연의 갈색

우주가 자연스럽게 입혀준 것

태양처럼 자유스럽게

결합하고 또는 홀로 빛나며

덧없이 꾸밈없이

절대자인 신의 섭리를 지키며

 

 

The wind-tapped like a tired man

 

The wind-tapped like a tired man-

And like a host -'come in'

I boldly answered -entered then

My residence within

 

A rapid-footless guest-

To offer whom a chair

Were as impossible as hand

A sofa to the air-

 

No bone had he toe bind him-

His speech was like to push

Of numerous humming birds at once

From a superior bush

 

His countenance -a Billow-

His fingers, as he passed

Let go a music -as of tunes

Blown tremulous in glass

 

He visited -still flitting-

Then like a timid man

Again, he tapped -'twas flurriedly

And I became alone -

 

바람이 -지친 듯이 문을 두드렸네 -

주인이라도 된 듯 -난 큰 소리로 -

대답했네 -‘들어오게’

이윽고 바람은 문 안으로 들어왔네

 

날쌘 -발 없는 손 -

그러나 의자를 권유하는 건

정말 불가능하다, 공기에게

소파를 건네는 것처럼 -

 

바람은 동여맬 뼈도 없이 -

바람의 말은

콧노래를 부르며 일시에

커다란 수풀로부터 날아오르는

벌새들과도 같이 -

 

파도인 -바람의 얼굴 -

풀밭에 떨리는 선율로 불며

노래하는 -바람의

손가락 -

 

바람이 찾아왔네 -언제나 황급히 날며 -

그리곤 겁쟁이처럼

다시, 문을 두드렸네 -황급히 -

이윽고 난 혼자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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