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평도 채 못 되는 네 살갗차라리 빨려들고만 싶던막막한 나락영혼에 푸른 불꽃을 불어넣던불후의 입술천 번을 내리치던 이 생의 벼락헐거워지는 너의 팔 안에서너로 가득 찬 나는 텅 빈,허공을 키질하는바야흐로 바람 한 자락